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오늘이 대한(大寒)이라고 하네요. 24 절기 중 하나로 겨울의 큰 추위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춥지 않죠? 이것은 중국의 기준이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사정이 달라 소한(小寒)이 가장 춥습니다. 그래서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대한이 소한보다는 덜 춥습니다.
오늘은 명절에 느끼해질 수 있는 속을 미리 달래주기 위해서 담백하고 시원한 국을 준비했습니다. 요즘 마트에 가보니 알배기 배추가 지천에 깔렸길래 알배추를 이용하여 시원한 된장국 한 번 끓여 보려고요. 끓이기 전 배추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죠?
세계 배추 섭취량 1위 국가 대한민국
배추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한 번씩은 꼭 먹어보았을 텐데요? 그 이유는 바로 김치의 주재료이기 때문이죠. 세계에서 가장 배추를 많이 먹는 민족이 바로 우리입니다!! 배추는 수분 함유량이 상당히 높아 장운동을 활성화하여 변비예방에 아주 좋습니다. 또한 배추의 흰색 줄기 부분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와 시니그린은 항암효과에 뛰어나다고 합니다. 특히 대장암과 위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채소임에도 불구하고 칼슘의 함유량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와 노년층의 뼈건강에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그 외에 피부피용, 갈증해소, 피로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배추 부작용
배추는 차가운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손, 발이 차가우신 분들께서는 조금씩 섭취하셔야 합니다. 너무 과도하게 섭취를 하시게 되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배추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으니 역시 달려봐야죠? 시작하겠습니다!!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의 모든 것
바르고 정직하게 요리하겠습니다!
영어자막, 일본어자막 제공
알배추된장국 재료
알배추 10장(300g), 대파 1대, 청양고추 1/2개, 홍고추 1/2개, 멸치육수 1.5L
알배추된장국 양념
된장 2T, 다진 마늘 1/2T
알배추된장국 레시피
먼저 배추 손질을 해보겠습니다.
사진과 같이 알배추의 밑동을 먼저 썰어 주세요.
그러면 감싸고 있는 겉 잎들이 분리가 되거든요? 분리된 잎 중에서 큰 것들만 10장 정도 준비합니다. 무게를 재어보니 300g 정도 되더라고요. 가운데 작은 것들은 쌈으로 드시면 훨씬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손질한 알배추 10장은 깨끗하게 씻은 다음, 두꺼워 익지 않는 흰색 줄기 부분만 반으로 갈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들어갈 재료를 준비합니다.
대파 1대를 준비하여 두꺼운 부분은 반으로 갈라 3~4cm 길이로 썰고, 청양고추 1/2개, 홍고추 1/2개는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마늘은 1~2개만 다져 주시면 준비 끝입니다.
끓여 보겠습니다.
냄비에 미리 준비한 멸치육수 1.5L를 붓고 된장 2T를 풀어 끓여 주세요. 멸치육수 만드는 법은 유튜브[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멸치육수 편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된장은 집집마다 염도가 다르므로 기호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배추와 다진 마늘 1/2T를 넣고 팔팔 끓여 주세요.
배추 흰색 줄기 부분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끓여 주시면 됩니다.
배추가 부드럽게 익었다면 썰어 놓은 대파, 청.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 마무리합니다.
완성되었습니다.
멸치육수에 된장을 심심하게 풀어 배추만 넣었을 뿐인데 이렇게 시원하고 담백할 수가 없습니다. 청양고추를 조금 썰어 넣었더니 칼칼한 것이 해장국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행복한 불금 보내시고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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