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우선 새해인사부터 올립니다. 울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웃님들 피드를 보니 정동진, 보신각을 비롯한 새해 행사가 있는 명소들을 많이 다녀오셨더라고요... 사실 저두 여자친구와 함께 가까운 바다나 보러 갈까 고민하다가 과감히 포기하고 더 의미 있고 뜻깊은 것을 하기로 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달달한 겨울무를 가지고 새콤달콤하게 무생채를 무쳐 보려고 합니다. 사실 무는 사계절 내내 재배되잖아요? 계절마다 무의 맛이 모두 다르지만 특히 가을, 겨울무는 말이 필요 없죠? 그래서 김장에도 필히 넣고요^^ 지금 무가 단단하고 시원한 맛이 최고인 시기입니다... 저는 가끔 간식으로도 먹는 답니다^^
새해부터 말이 길어지면 울님들 지치시니까 바로 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에는 글루코시노레이트라는 성분이 있어 체내에 누적되고 있는 독성을 제거, 식중독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그리고 아밀라아제가 풍부하여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이히드를 분해시키고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탁월합니다. 또한 무에 들어있는 오 게시타제 성분은 발암물질 해독작용을 만들어 위벽을 보호하고 궤양을 해소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 외에 해열작용, 니코틴배출, 기관지예방, 변비예방, 피부미용, 소화촉진작용에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약하신 분들께서는 기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비대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첫 집밥 포스팅 시작해야지요?
겨울철 시원하고 달달한 무를 이용한 생채레시피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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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BkYJTrEGiQ
재료
무 1/3개, 대파(흰색, 녹색) 조금
양념
굵은 고춧가루 1T, 사과식초 1T, 매실청 2T, 멸치액젓 1T, 다진 마늘 1T, 통깨 1/2T, 참기름 조금
*절일 때 : 꽃소금 1/2T, 설탕 1T, 사과식초 2T
레시피
먼저 무 1/3개를 준비합니다.
겨울무는 껍질이 반들반들하고 단맛이 강해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사용해도 좋습니다. 무의 측면을 3~5mm 두께로 편을 썬 다음, 동일한 두께로 다시 채를 썰어 주세요.
많은 분들께서 무의 단면으로 둥글게 썰어서 채를 써시는데요... 길이가 뒤죽박죽 되잖아요? 이렇게 썰면 길이와 두께가 일정하게 썰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대파는 흰색과 녹색 부분을 섞어서 조금만 준비합니다. 맛보다는 색감을 주기 위함인데요.... 쪽파를 사용하시는 게 비주얼은 더 좋아요....
마늘은 3~4알 다져주면 재료 준비는 끝입니다.
채 썬 무를 절여 볼 텐데요..
특히 겨울 무는 수분이 많거든요?
절이지 않고 바로 무치면 소금과 설탕의 삼투압 작용 때문에 흥건해지고 간을 맞추기 힘들어질 수 있으니 웬만하면 절여서 만들어 보세요. 간도 적절하게 배여 맛이 아주 좋습니다!!
꽃소금 1/2T, 설탕 1T, 사과식초 2T를 넣습니다.
소금과 설탕이 잘 녹도록 버무린 다음,
10분간 절여 주세요.
10분이 흘렀습니다. 수분 보이시나요?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버무려 보겠습니다.
절인 무에 굵은 고춧가루 1T, 사과식초 1T
매실청 2T를 넣습니다.
멸치액젓 1T, 다진 마늘 1T
송송 썬 대파, 통깨 1/2T를 넣고요^^
무의 고춧가루가 빨갛게 물들도록 살랑살랑 버무려 주세요.
기호에 따라 참기름도 넣어 주셔도 좋아요!!
참기름이 들어가면 나중에 쓴맛이 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바로 무쳐서 드실 때에만 추천드립니다!!
완성되었습니다.
빛깔이 아주 곱죠?
따끈한 밥에 계란 프라이 하나 얹어 무생채와 같이 슥슥 비벼 먹으면 잃어버린 입맛이 안 돌아 올 수가 없습니다!!
울님 2023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모든 것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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