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드디어 직장인이라면 고대하는 불금이 찾아왔습니다. 어요남도 직장인인데요... 개인적인 일로 1년여 휴식을 취할 때는 전혀 알지 못했던 불금이 이렇게 소중했구나 하며 매사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녁부터 눈 예보가 있는데요... 비록 비는 안 오지만 눈 오는 날에도 즐겨 찾고, 먹는 그 음식... 바로 부침개를 준비했습니다. 지인께서 김장철에 보내주신 귀한 생새우가 냉동실에 아직 보관되어 있더라고요... 생각난 김에 오늘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달큼한 생새우와 아삭거리는 애호박을 함께 넣어 담백하게 전을 부쳐 보겠습니다.
만들기 전에 효능부터 알아봐야죠?
새우와 애호박의 궁합은 과히 최고인 것은 익히 들어 다들 아시죠?
새우는 키토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저칼로리 고단백질 식품으로 스테미너에 좋아 정력제로도 알려져 있으며, 칼슘 또한 보통 생선 이상으로 많습니다. 또한 식품 자체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타우린이 풍부하여 노화방지 및 인체 내 불순물제거,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합니다. 그 외에 풍부한 비타민은 성장발육과 피부미용에 좋고, 혈액순환, 뼈건강, 해독작용에도 뛰어납니다.
애호박은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하여 체내 불필요한 활성산소를 잡아내고, 혈관을 빠르게 손상시키는 부분에 대해 방패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혈관과 심장기능 보호에도 아주 좋고, 특히 눈건강에 좋은 비타민 A가 풍부합니다. 그 외에 체내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 위장기능 보호, 부종과 혈압관리에 탁월합니다.
이렇게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생새우와 애호박의 콜라보 요리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늘 말씀드렸듯이 막걸리를 냉동, 냉장실에 시원하게 세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반드시 찾게 될 테 니깐요^^
시작하겠습니다.
막걸리의 최고 궁합 부침개
달큼한 생새우와 아삭거리는 애호박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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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애호박 1개, 양파 1/4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생새우 300g, 계란 1개, 튀김가루(또는 부침가루) 1/2컵, 식용유 넉넉하게
*새우 헹굴 때 : 물 1L, 천일염 2T
양념
꽃소금 1/2t, 어간장(또는 진간장) 1/2T, 참기름 1T
레시피
먼저, 부침개 재료를 준비하겠습니다.
애호박 1개를 준비하여 3~5mm 두께로 편을 썬 다음, 동일한 두께로 채를 썰어 주세요.
볼에 채를 썬 애호박을 넣고 꽃소금 1/2t를 뿌려 주세요.
소금이 녹을 때까지 골고루 버무려 10분간 절여 주세요. 소금을 넣고 절이게 되면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와 애호박이 부서지지 않고요.. 또한 밑간도 할 수 있어요!!
양파 1/4개는 얇게 썰어 주세요.
청양고추 2개와 홍고추 1개는 반으로 갈라 너무 얇지 않게 썰어 주세요. 매운 것을 드시지 못하시면 패스하셔도 됩니다!!
생새우 300g을 준비하여 새우가 아닌 다른 생물이나 이물질들은 모두 제거한 후, 물 1L에 천일염 2T를 넣고 소금물을 만들어 한 번 헹궈서 준비합니다.
10분 후, 애호박이 절여졌군요.
촉촉하게 수분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포인트는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부침개를 만들어 볼 거라서요... 그대로 사용할 거예요..
반죽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절여진 애호박에 손질한 생새우, 양파, 청양고추,
홍고추, 계란 1개, 어간장(또는 진간장) 1/2T, 참기름 1T를 넣습니다.
튀김가루(또는 부침가루) 1/2컵을 넣고 버무려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튀김가루에는 전분의 함유량이 많아 부침가루보다 훨씬 바삭 거린답니다^^
물 한 방울 넣지 않았는데 되직하게 반죽이 완성되었죠??
애호박새우전을 부쳐 보겠습니다.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른 후, 만들어 놓은 반죽을 숟가락으로 떠서 팬에 올려 주세요.
한 번에 큼지막하게 부쳐도 되지만 오늘은 작게 한 입 크기로(?) 부쳐 보겠습니다.
불의 세기는 중. 약불이면 좋아요.
가장자리가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 주세요.
이때 뒤집개로 꾹꾹 눌러가며 두께를 조절하며 모양을 잡아 주세요^^
반대편도 동일하게 노릇해지면 뒤집어 주세요.
많이 뒤집을 필요는 없고요. 앞뒤로 두 번씩만 뒤집어 주시면 됩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일단 생새우가 잔뜩 들어가서 풍미가 너무 좋고요... 바삭하면서도 푹신푹신한 것이 너무 맛있습니다. 게다가 애호박의 달달함까지 추가되었으니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이번주 주말은 모처럼 포근하고 따듯하다고 합니다. 근교에 놀러도 가시고 저처럼 데이트도 많이 하시고요~
행복한 불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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