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어쩌다 집떠난 남자/국내여행

[부산 DAY 2, 저녁1] 치락스 - 이자카야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4. 1. 26.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둘째 날 저녁을 먹기 전에

대기가 너무 길어서 급하게 찾아서

잠깐 다녀온 이자카야를 소개하려고 해요.

 

부산 부평깡통시장 골목(깡리단길)에

위치한 치락스라는 곳이에요.

 

치락스는 chill(놀다) + relax(쉬다)가

합쳐진 뜻으로 쉬면서 즐기자는

취지의 이름이라고 해요.

 

부산과 일본 오사카(간사이 지방)의

문화가 유사한 점이 많아서

부산에서 일본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사장님의 마음이 담겨있는 곳입니다.

 

포스팅을 찾아보니 힙한 곳으로

인기가 꽤 있는 곳이더라고요.

 

그럼 거두절미하고 저희가 다녀온

치락스 후기 빠르게 시작해 볼게요!

 

 

치락스_입간판
치락스_입간판

 

 

 

깡리단길에 위치한

힙한 이자카야

 

 

치락스

전화: 0507-1447-7730
주소: 부산 중구
중구로 29번 길 10-1
영업시간:
17:00 ~ 02:00 (수~월)
01:00 라스트오더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는 가게 앞쪽에는 불가하고

주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해요.

 

대중교통으로 오신다면 자갈치역

7번 출구에서 도보 8-10분 거리고

찾아오시는데 어렵진 않아요.

 

 

 

 

매장 외부

치락스_외부
치락스_외부

 

 

외부에서부터 일본 이자카야 느낌이

팍팍 풍겨오지 않으신가요?

 

사실 얼핏 보면 로손 편의점 느낌도 있는데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아요.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저희는 추워서 안쪽으로 들어갔어요.

 

날씨가 따뜻한 날에 외부 테이블은

나름의 감성이 있을 것 같아요.

 

저희는 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방문해서 대기는 따로 없었습니다.

 

요즘엔 조용하게 식사를 하는 게 좋아서

어디든 오픈런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매장 내부

치락스_내부1치락스_내부2
치락스_내부

 

 

내부는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닌데

공간 활용을 굉장히 잘했어요.

 

앞쪽으로는 바 좌석이 있고

안쪽에 4 테이블 정도 있어요.

 

테이블 간의 간격이 좁은 편이긴 해서

만석이면 조금 불편할 것 같은

느낌은 있었어요.

 

내부 인테리어와 소품 하나하나

일본의 로컬 이자카야의 느낌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예요.

 

그리고 한쪽으로는 일본 편의점에서

요즘 유행하는 술, 라면, 과자 등의

제품들도 진열되어 있고

실제로 판매도 하신다고 해요.

 

가게 안에 편의점 느낌인데

앞에 외부 간판을 보면서

로손 디자인을 말했었는데

진짜 로손 마크도 있더라고요^^

 

 

 

 

메뉴

치락스_메뉴치락스_주류메뉴
치락스_메뉴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한 편이고

주류 메뉴가 정말 많아요.

 

치락스의 주류는 최소한의 마진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가급적 1인 1 주류 주문해 달라고

메뉴에 쓰여있어요.

 

위스키나 일본 사케, 소주 종류도

정말 많고 하이볼도 종류가 다양해요.

 

하이볼은 기본이 탄산수인데

토닉/진저에일로도 변경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17:00 ~ 19:00는

해피아워로 맥주, 소주, 하이볼 등

치락스 주류가 6,900원

단일가로 운영되니 참고하세요^^

 

메뉴 판에서 조금 재밌는 부분이

파이팅 하이볼이라고 추가 1,000원으로

알바를 위한 기부도 가능하데요.

 

그리고 전용잔과 접시, 식기류는

일본에서 직접 경매를 통하여

공수하기 때문에

파손 시 파손비용이 발생한다고 해요.

 

메뉴 가격은 따로 적지 않고 저희가

주문한 것만 아래에 적을게요.

 

 

 

음식

치락스_생맥주치락스_어묵치락스_생굴
치락스_생맥주_어묵_생굴

 

 

저희가 주문한 생맥주와 기본 안주인

메추리알 조림이 먼저 나왔어요.

 

그리고 어묵 한 접시와

생굴 폰즈 초회가 차례대로

빠르게 나왔습니다.

 

오이무침도 시키긴 했는데

한참 먹고 있는 중이라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어요ㅠㅠ

 

그리고 저희는 해피아워 시간에

방문을 해서 주류는 6,900원에

마실 수 있었답니다^^

 

산토리프리미엄몰츠 9,000원 

(해피아워 6,900원)

어묵 한 접시 10,000원

생굴폰즈초회 10,000원

오이무침 5,000원

 

저희가 방문했을 때 저희 말고

다른 손님들이 1 테이블뿐이라

음식들이 다 빠르게 나왔어요.

 

사실 어묵 한 접시에 맥주만

가볍게 하려고 했다가

이것저것 또 시켜 먹게 되었지 뭐예요.

 

그래도 메인 저녁으로 갈 곳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적당히 자제하여 간단히(?) 먹고

나왔습니다.

 

 

 

 

 

후기

깡리단길에서

한잔 하러 가기에 좋은

힙한 이자카야

 

사실 저희는 저녁 식당을 대기하는 김에

맥주 한잔 하러 큰 기대 없이 들렀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외부 인테리어부터 눈길을 끌었는데

내부도 굉장히 신경을 쓴 느낌이

강하게 전달되더라고요.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셔서

메뉴 설명도 잘해주시고

편의점 제품도 직접 공수해 온 것이라며

설명도 해주시고 하더라고요^^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하여

바 좌석과 테이블 좌석을

적절하게 배치한 것도 좋았어요.

 

가게 안쪽 내부에 화장실도 있는데

화장실도 굉장히 깨끗합니다.

 

개인적으로 세면대에 설치된 다이슨

에어블레이드가 탐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양한 주류 메뉴가 있어서

은근히 골라마시는 재미가

쏠쏠한 곳인 것 같아요.

 

그때그때 공수되는 위스키로

하이볼을 마실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포인트 이긴 하고요.

 

식기류나 전용잔 하나하나만 봐도

일본을 그대로 재현하는데

진심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해피아워에 방문해서

산토리프리미엄몰츠 생맥주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어서

그 점이 제일 맘에 들었어요.

 

시원한 맥주잔에 적절한 거품과

함께 나오는 생맥주가 어우러져

한 모금 쭈욱 마셨는데

너무 시원하더라고요.

 

같이 나오는 메추리알 조림이

조금 짭조름한 편이긴 해서

맥주 안주로 가볍게 먹기에는

딱이었던 것 같아요.

 

어묵 한 접시는 어묵 하나하나

좋은 어묵을 사용해서 그런지

어묵 자체는 굉장히 실하고 맛있었는데

국물이 너무 짜서 깜짝 놀랐어요.

 

저희가 기존에 먹던 국물을 떠먹는

어묵탕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렇다지만

저희 입맛에는 너무 짜서

어묵만 빠르게 건져먹고

추가로 오이무침을 시켜 먹었어요.

 

오이무침은 뭔가 독특한

비법소스가 올라가 있는데

아삭하고 크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약간 단짠 느낌이 있어서

맥주랑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문한

생굴폰즈초회는 굴 시즌이라 그런지

굴이 굉장히 실하고 신선했어요.

 

굴은 통영산 굴을 쓴다고 하더라고요.

 

새콤달콤한 폰즈 소스와도

너무 잘 어울려서 취향 저격이었는데

참기름을 가미하신 것 같아서

그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시간 여유가 있으면 이것저것

더 맛보고 싶어지는 곳이었어요.

 

깡리단길에 가실 일이 있으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저는 저희를 오~래 기다리게 한

찐 저녁 맛집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