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지난 부산 포스팅인 돼지국밥에 이어
첫째 날 저녁에 방문한
장어구이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부산은 항구 도시인만큼
다양한 해산물을 손쉽게 먹을 수 있는데요.
사실은 기장에서 곰장어를 먹을까 하다가
일정상 기장까지 이동하는 동선이
너무 길어서 기장은 다음번으로 미루고
곰장어 대신 장어구이를 먹기로 하고
나름 인지도 있는
장어구이 맛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다녀온 곳은 바로
무신명품 민물장어인데요.
무신명품민물장어는
대한민국 맛집 서비스 No.1
'식신'에도 소개될 만큼 맛집이에요.
경북 예천점이 본점이고
부산 해운대점, 암남점과
대구 월성점 이렇게 네 곳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해운대점을 다녀왔어요.
무신명품 민물장어는
장어뿐만 아니라 한우전문점이기도 한데요.
10~15개월 미만의 최상급 자포니카 민물장어와
청정지역 경북 예천에서 자란
최상급 한우만을 취급한다고 해요.
또한 생강 외에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하기 때문에
믿고 방문할 수 있는 곳이에요.
여기서 잠깐!
자포니카 민물장어는 풍천장어인데
풍천(風川)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입니다.
풍천장어는 살이 많고 기름기가 있어
쫀득하고 맛있으며 가시가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죠?
그럼 저희가 다녀온
무신명품민물장어 후기
빠르게 시작해 볼게요!
해운대에 위치한
자포니카 민물장어 맛집
무신명품민물장어
전화 : 0507-1417-8817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양운로 116 2층
영업시간 :
11:30 ~ 22:00 (매일)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월~금)
위치는 해운대 좌동 신시가지에 위치해 있고
도로변에 아주 큰 건물로 되어 있어
찾아가기는 정말 쉬워요.
주차는 건물 1층에 주차하시면 되고
주차장도 넓은 편이기 때문에
여유 있게 주차하실 수 있어요.
지하철 이용 시
해운대 장산역 10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어오셔야 합니다.
매장 외부
매장 외부는 장어구이집 답지 않게
굉장히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입니다.
통유리창으로 탁 트인 외관이
눈에 확 들어와요.
저희는 테이블링 어플에서
미리 창가석으로 예약을 했고
저녁 6시에 방문했어요.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대기하는 손님은 없었어요.
매장 내부
매장 외부와 마찬가지로
내부도 모던하고 깔끔했어요.
테이블 간의 간격도 넓고
전체적은 밝은 분위기더라고요.
매장 안쪽으로는
장어를 초벌 하는 장소와
셀프바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주방도 오픈식 주방으로
아주 깔끔하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답니다.
메뉴
메뉴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장어/소고기 구이 맛집답게
장어와 소고기가 메인메뉴이고
점심특선 메뉴와 식사,
주류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그리고 무신강화 갯벌장어가
한정판매 메뉴로 있어요.
(강화도 청정 갯벌을 막아 만든 어장에
민물장어를 75일 이상 순치하여
자연산화 된 갯벌장어)
저희는 따로 주류를 주문하지 않고
일본에서 사 온 사케를 가지고 갔고
콜키지 비용은 무료입니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도록
아이스 바스켓도 준비해 주셨어요.
메뉴는 대표메뉴만 적어볼게요.
최상급 자포니카 민물장어
무신대물장어(1kg) 89,000원
무신대물장어(500g) 45,000원
예천참우 A++/A+ 특갈빗살
100g 기준 26,000원
(2인분 이상 주문)
나머지 메뉴는 사진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장어와 장어탕 포장도 되는데
장어는 초벌포장/생포장 둘 다 가능하더라고요.
음식
밑반찬은 처음에는 세팅을 해주시고
부족한 반찬만 셀프바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밑반찬이 굉장히 다양한 편인데
쌈채소, 장아찌, 무쌈, 백김치, 생강채,
장어 뼈튀김, 대파, 마늘, 쌈장,
장어용 특제소스까지 같이 나와요.
그리고 굉장히 독특하게도
가운데 사진 오른쪽 끝에 보이는
수삼보푸라기도 나오고
장어탕도 뚝배기에 가져다주십니다.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장어가 나왔어요.
두 명이서 1kg면 충분하다고 하여
추천대로 1kg를 주문했어요.
최상급 자포니카 민물장어
무신대물장어(1kg) 89,000원
장어는 초벌 되어서 나오고
직원분이 정성껏 구워서
가지런히 컷팅도 해주십니다.
대파도 올려서 구워주시는데
저희는 따로 마늘 기름장도 요청해서
불판 위에 같이 올려 주셨어요.
장어가 알맞게 구워지면
먹는 동안 장어가 타지 않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불판을 동그랗게 말아서 올려주세요.
이런 센스 너무 좋잖아요^^
그리고 식사를 먹기엔 배가 불러서
추가로 주문한 된장찌개도 빠르게 나왔어요.
된장찌개 2,000원
여자친구와 오랜만에 장어구이와
사케도 한잔 하면서 부산에서의
첫 저녁을 마무리했어요.
후기
부산에 가면 한 번쯤 가볼 만한
자포니카 장어구이 맛집
사실 곰장어를 포기하고 갔던 곳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는 않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부산하면 민물장어보다는
바닷장어를 더 추천하긴 하지만
저희는 숙소에서 가깝고
몸보신을 최우선으로 하였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어요.
특히나 10~15개월 미만의 최상급
자포니카만을 사용해서 그런지
굉장히 살이 통통하더라고요.
게다가 직원분들이 얼마나 친철하신지
장어 굽는 내내 신경 써주시고
굉장히 정성스럽게 구워주셨어요.
세팅되는 밑반찬 하나하나
깔끔하면서도 건강해지는 맛이었고
자극적인 반찬이 없어서
저희 입맛에는 딱 좋았어요.
장어튀김은 굉장히 고소해서
은근히 별미였던 것 같아요.
반찬을 워낙 가득 가져다주셔서
장아찌와 무채 말고는
굳이 셀프바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예요.
같이 나오는 장어탕은
약간 추어탕 같은 느낌이었는데
추어탕보다는 비린 맛이 있어서
저희 입맛에는 그다지 맞진 않았어요.
메인인 장어는 1차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굽는 시간도 줄어서 좋았고
굉장히 기름지지만 살이 많아서 그런지
담백하면서도 씹는 식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둘이서 1kg이 적을까 싶었는데
저희 둘 다 굉장히 배부르게 먹었어요.
따로 주문한 된장찌개도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았고
찌개보다는 약간 묽은 느낌이라서
국물 러버인 저한테는 딱이었어요.
사케랑도 은근히 잘 어울려서
안주처럼 먹기도 좋더라고요.
저희가 가져간 사케가 약간
탄산 느낌이 나는 사케였는데
페어링도 꽤 괜찮았던 것 같아요.
부산에서 뻔한 메뉴가 지겨우시거나
오랜만에 몸보신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다음 부산 맛집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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