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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집떠난 남자/국내여행

[부산 DAY 1, 점심] 극동 돼지국밥 - 돼지국밥 맛집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4. 1. 17.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저희는 연말을 부산에서 보내기로 하고

부산 맛집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꼭 먹어야 되는 음식 중 하나가

돼지국밥인 만큼 저희도 이번 여행의

첫끼는 돼지국밥으로 시작했는데요.

 

부산에는 돼지국밥으로

워낙 유명한 식당이 많지만

마침 저희 숙소와 가까운 곳에

후기가 좋은 곳이 있어서

빠르게 숙소에 짐을 두고 다녀왔어요.

 

저희가 다녀온 곳은 바로

극동 돼지국밥인데요.

 

해운대가 본점이고

광안리점도 오픈을 했다고 해요.

 

극동돼지국밥은 부산 최초의 특급호텔인

극동호텔 셰프 출신인 조부의 솜씨를

3대가 물려받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100% 국내산 한돈으로 만든

부산식 맑은 돼지 국밥이라고 하여

기대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그럼 저희가 다녀온 극동돼지국밥 후기

빠르게 시작해 볼게요!

 

 

극동 돼지국밥_입간판
극동 돼지국밥_입간판

 

 

 

해운대에서 맛보는

부산식 맑은 돼지 국밥

 

극동돼지국밥

전화: 0507-1494-7880
주소: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62번 길 17
영업시간:
08:00 ~ 21:00 (매일) 
20:30 라스트오더

 

 

 

 

위치는 해운대 미포 블루레일 파크

입구에 굉장히 가깝고

역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어요.

 

근처에 공영 주자창에 주차를

하시고 오시면 되고, 

중동역 7번 출구에서 10분 정도

걸어오셔야 해요.

(참고 - 미포주차장 기본 30분 2,100원

추가 10분당 700원)

 

저희는 숙소가 해운대쪽이라서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매장 외부

극동 돼지국밥_외부
극동 돼지국밥_외부

 

 

매장 외부가 로컬 국밥집 답지 않게

굉장히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입니다.

 

처음에는 잘못 왔나 싶어서

사진을 찍으면서도

몇 번을 다시 봤어요.

 

저희는 평일 3시쯤 도착해서

대기하는 사람은 없었고

바로 안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평소에는 대기가 굉장히 많아서

테이블링 기계에 대기 입력하고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해요.

 

 

 

 

매장 내부

극동 돼지국밥_내부1극동 돼지국밥_내부2
극동 돼지국밥_내부

 

 

내부도 전체가 우드톤으로 굉장히

깔끔하고 넓어요.

 

내부에 옛날 부산의 사진들도

여기저기 걸려있어요.

 

외부에 대기는 없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1-2 테이블 빼고

다 차있더라고요.

 

주로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메뉴

극동 돼지국밥_메뉴
극동 돼지국밥_메뉴

 

 

메뉴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돼지, 내장, 살코기, 섞어, 따로

국밥으로 나눠져 있고 가격은

전부 동일해요.

 

수육 백반, 맛보기 수육, 수육과

주류 메뉴가 있어요.

 

국밥 10,000원

공깃밥 1,000원

수육백반 12,000원

맛보기 수육 14,000원

수육 중 33,000원 / 대 43,000원

 

기본적으로 국밥은 토렴 해서 나오는데

혹시 토렴이 싫으신 분은

밥을 따로 요청하셔도 됩니다.

 

양념장도 필요하시면

따로 주문하시면 가져다주세요.

 

 

 

 

음식

극동 돼지국밥_밑반찬극동 돼지국밥_막걸리극동 돼지국밥_수육_국밥
극동 돼지국밥_밑반찬_막걸리_수육_국밥

 

 

저녁 예약을 조금 일찍 한 탓에

점심은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저희는 국밥 하나와 맛보기 수육을

주문했습니다.

 

부산에 도착했으니 빠질 수 없는

막걸리도 함께 주문했어요.

 

섞어 국밥(토렴) 10,000원

맛보기수육 14,000원

막걸리 5,000원

 

주문하자마자 반찬과 음식이

정말 빠르게 나왔습니다.

 

반찬은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수육은 한정된 수량으로만

만들기 때문에 저녁에 방문하시면

못 드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극동돼지국밥의 새우젓은

새우젓갈의 명소인 충남 광천

토굴젓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광천 토굴 새우젓은 1년 내내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토굴에서

숙성하기 때문에 감칠맛이

더 좋다고 합니다.

 

부산에서의 첫끼로 가볍게 먹고

바다도 보고 숙소로 돌아왔어요.

 

 

 

 

후기

해운대에 가면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돼지국밥 맛집

 

매장 입구에서부터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에 한번 놀라고,

내부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놀라고,

맑은 국물에 한번 놀랐던 곳이에요.

 

기존의 녹진하고 약간의 고개 냄새가

풍기는 돼지국밥집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도심의 국밥집 같은

느낌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그래서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았구나 싶더라고요.

 

맑은 돼지 국밥이라고 해도

적당히 유화가 일어나서

국물을 한입 떠먹으면

은근히 진득하면서도 감칠맛이 있는데

국밥보다는 맑은 곰탕에 가까운

느낌이 강했어요.

 

기존의 돼지국밥의 냄새 때문에

싫어하신 분들이나

돼지국밥이 생소한 외국인들

아이들까지 더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에요.

 

그리고 고기와 내장도

굉장히 잘게 썰려있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없지만

고기를 씹는 맛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 있어요.

 

밥도 토렴 해서 나오기 때문에

은은하게 육수가 잘 베어서

나쁘진 않았는데

국밥을 먹을 때의 팔팔 끓여 나오는

뜨끈함이 조금 아쉽긴 했어요.

 

토렴 하지 않고 따로 주문해서

육수를 뜨겁게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할 것 같아요.

 

수육은 맛보기 수육이지만

둘이 탁주와 같이 먹기에는

은근히 양이 괜찮았고

고기도 부드럽고 비계와 살코기가

적당히 섞여 있어서 맛있었어요.

 

같이 나온 깍두기와 배추 겉절이는

양념이 너무 범벅이 되어있어서

저희한테는 조금 자극적이었는데

국밥이랑 같이 먹기는 괜찮았어요.

 

3대째 이어져오는 전통과 스토리,

깔끔하고 정갈한 인테리어와

담백한 국밥과 수육까지

콘셉트를 굉장히 잘 잡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이었어요.

 

해운대에 오신다면

한 번쯤 들러서 국밥 한 그릇에

수육 한 접시와 탁주까지

곁들여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다른 부산 맛집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행복한 수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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