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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집떠난 남자/해외여행

[삿포로 온천 료칸2] 쿠리야스이잔(厨翠山) - 식사 및 라운지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4. 1. 9.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오늘은 쿠리야스이잔에서의 식사와
라운지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쿠리야스이잔 료칸 소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저희가 쿠리야스이잔 료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식사와 라운지의 이용
때문이긴 한데요.
 
쿠리야스이잔만큼이나
저희도 음식에 진심이기 때문에
북해도산 재료로 만들어낸
계절 음식이 너무 기대됐거든요.
 
이번 포스팅은 석식/조식/라운지로
각각 나눠서 포스팅을 해볼게요.
 
빠르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쿠리야스이잔_다찌석
쿠리야스이잔_다찌석

 
 

쿠리야스이잔 료칸에서

맛보는 북해도산 제철 음식

 

쿠리야스이잔(厨翠山)

전화: +81-11-598-5555
주소: 3 Chome,
4 Jozankeionsennishi,
Minami Ward, Sapporo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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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석식

 
석식은 1층 오픈 키친에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동일하게 시작됩니다.
 
- 식사시간: 18:00
- 식사장소: 1층
 
좌석은 예약시간 정각에 오픈이 되고
다찌석과 테이블 석으로
오는 순서대로 안내를 받게 됩니다.
 
저희는 다찌석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오픈 키친 뒤쪽 편이라 측면으로
변경을 요청드렸어요.
 

쿠리야스이잔_석식세팅쿠리야스이잔_석식메뉴쿠리야스이잔_사케
쿠리야스이잔_석식세팅_메뉴_사케

 
 
자리에 앉으면 석식 코스 메뉴와
기본 세팅이 되어있고
영문으로 메뉴를 준비해 주셨어요.
 
별도로 주류 메뉴도 주문하면 되고
맥주, 사케, 일본 소주 등
다양한 주류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저희는 미리 사둔 사케를 가지고 갔고
차갑게 마실 수 있게 아이스바스켓도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콜키지 비용 1,000 JPY
 

쿠리야스이잔_아뮤즈쿠리야스이잔_스타터1쿠리야스이잔_스타터2
쿠리야스이잔_아뮤즈_스타터

 
 
아뮤즈로는 브루스케타가 나와요.
 
스타터로는 백합뿌리와
돼지고기 리예트에
순무 소금 구이가 나오는데
소금에 싸서 구운 순무를 망치로
쪼개서 먹어야 해요.
 
 

쿠리야스이잔_애피타이저쿠리야스이잔_스프쿠리야스이잔_스시
쿠리야스이잔_애피타이저_수프_스시

 
 
애피타이저로는 대구구이와
이리(정소)가 나오고,
꽃송이버섯과 유채꽃,
다시마채와 영귤 수프가 나와요.
 
이어서 단새우와 우니 스시가
차례로 나옵니다. 
 
 

쿠리야스이잔_사시미쿠리야스이잔_튀김쿠리야스이잔_셔벗
쿠리야스이잔_사시미_튀김_셔벗

 
 
그리고 털게와 참치, 가리비 관자, 오징어
사시미가 나오고,
가오리 볼살, 말린 감자, 쑥갓, 우엉
튀김이 나와요.
 
이어서 잠시 중간 셔벗이 나옵니다.
 
 

쿠리야스이잔_메인요리쿠리야스이잔_식사
쿠리야스이잔_메인요리_식사

 
 
그리고 메인요리인 소고기 로스
숯불구이와 식사가 나와요.
 
식사는 북해도산 쌀로 만든
갓 지은 밥에 밑반찬,
장국까지 나옵니다.
 
 

쿠리야스이잔_디저트쿠리야스이잔_쿠키
쿠리야스이잔_디저트_쿠키

 
 
마지막으로 디저트인
아이스크림과 쿠키까지
나오면 모든 코스가 끝나게 됩니다.
 
2시간 정도 시간 동안
천천히 여유롭게 식사를 마치고
라운지로 이동했어요.
 
 
 
 

조식

조식은 체크인할 때 시간을
미리 체크하는데
2타임 중에 선택하면 됩니다.
 
- 식사시간: 8:00, 9:00 2타임
- 식사장소: 1층
 
좌석은 전날 석식 좌석과 동일하게
안내를 해주셨어요.
 
조식도 정시가 되면 바로
자리 안내를 해주십니다.
 

쿠리야스이잔_주스쿠리야스이잔_세팅쿠리야스이잔_메뉴
쿠리야스이잔_주스_세팅_메뉴

 
 
조식은 코스가 아니고 정식이므로
귀여운 주스와 요구르트
기본 반찬과 샐러드, 
미소시루(장국)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쿠리야스이잔_한상쿠리야스이잔_수프카레
쿠리야스이잔_한상_수프카레

 
 
미소를 육수에 잘 풀어서
어느 정도 장국이 끓기 시작하면
두부와 밥을 가져다 주어요.
 
로스트비프 샐러드와 생선구이,
10시간 끓여낸 닭고기 수프카레도
같이 나옵니다.
 
두부는 두부 자체로 먹어도 되고
미소시루(장국)에 넣어서
같이 끓여 먹어도 된다고 해요.
 
 

쿠리야스이잔_사이드메뉴쿠리야스이잔_디저트
쿠리야스이잔_사이드메뉴_디저트

 
 
추가로 4종의 사이드 메뉴를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어요.
 
1) 우메보시(매실 절임)
2) 검은콩 낫또
3) 날 계란
4) 김
 
취향에 따라 필요한 사이드 메뉴를
직원한테 주문하면 됩니다.
 
저는 낫또, 여자친구는 낫또에
우메보시(매실 절임)도 추가했어요.
 
밥은 부족하면 추가 주문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침 디저트로
푸딩까지 나오면
한상 차림이 마무리됩니다.
 

 
 

라운지

라운지는 2층에서 이용하면 되고
시간대별로 세팅되는 것이 나뉘어 있어요.
 
- 이용시간: 
1) 15:00 ~ 20:30 피카타임 (유럽식 티타임)
2) 20:30 ~ 23:30 바 (bar) 타임 
3) 22:00 ~ 오늘의 야식
4) 익일 9:00 ~ 11:00 계절과일, 요구르트
- 이용장소: 2층
 
 

쿠리야스이잔_피카타임쿠리야스이잔_바타임쿠리야스이잔_야식
쿠리야스이잔_피카타임_바타임_야식

 
 
제일 왼쪽 사진이 피카타임에
준비되는 쿠키들이고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어요.
 
가운데 사진은 바(bar) 타임에
준비되는 안주류인데
감자칩과 오징어순대,
넛츠와 치즈들이 나와요.
 
사케, 위스키,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이
오늘의 야식으로 나왔던
유부 초밥이었는데
조금 일찍 나와서 많이 없네요^^
 
 

쿠리야스이잔_과일
쿠리야스이잔_과일

 
 
마지막날 아침에 조식을 먹고
올라오니 바로 세팅이 되어있는
과일들과 요구르트입니다.
 
정말 1박 2일 동안 온전히
먹고 쉬고 하면서 알차게 보냈어요.
 
 

 
 
 

후기

음식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면 좋을

쿠리야스이잔 료칸

 
가기 전부터 신중하게 고르고
선택했던 곳인 만큼
료칸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만족스러웠어요.
 
시설과 서비스는 말할 것도 없고
음식 하나만 생각하더라도
모든 음식들이 꽤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콜키지 비용이 저렴한 점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방문하시는 분들은
미리 사케나 와인을 구매하셔서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북해도산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요리해서 그런지 각 재료 본연의 맛을
정말 잘 살린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담백하면서 산뜻하고
깔끔한 맛이라 크게 부담 없이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었어요.
 
저희가 약간 스파클링 느낌이 나는
사케를 가지고 갔었는데
사케와 페어링도 너무 좋아서
식사 내내 만족스러웠어요.
 
석식 모든 코스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고 보는 재미까지
더해지니 점점 더 신나더라고요.
 
사실 아뮤즈부터 시작해서 코스가
꽤 많아서 다 먹고 나면 정말 배도 부르고
주로 해산물 위주의 코스 구성이라
저희 취향에는 더 잘 맞았어요.
 
다만 메인 요리 전에 너무 많은
음식들이 나와서 그런지
막상 메인인 소고기 로스 숯불구이는
조금밖에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고기 자체는 부드럽긴 했지만
메인 전에 나오는 모든 코스들이
저희 입맛엔 더 맞았기 때문에
오히려 메인이 조금 약하다는 느낌이
들긴 했던 것 같아요.
 
조식은 미소(장국)의 깔끔한 육수가
깊으면서도 담백해서 너무 좋았고
한상차림으로 나오니까 오히려
식사하기도 편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같이 세팅된 귀여운 주스들까지도
신선한 과즙이 느껴져서
입에 착 감기더라고요.
 
조식에서 나온 로스트비프 샐러드도
고기는 부드러웠지만
저희 입맛에는 뭔가 아쉬웠어요.
 
나머지 음식들이 워낙 저희 취향이라
더 그랬을지도 몰라요.
 
갓 지은 밥에 생선구이와 밑반찬들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이었고,
같이 나온 두부도 굉장히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10시간 푹 끓여낸 닭고기
수프카레도 자극적이지 않고
고기가 너무 부드럽더라고요.
 
그리고 다양한 사이드 메뉴까지
추가해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독특하게 검은콩 낫또였던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각 시간대 별로 알차게 이용할 수 있었던
라운지도 식도락 여행의
모든 순간들을 꽉 채워줬어요.
 
사실 저희는 정말 가볍게 맛만 보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준비된 음식들이나
디저트들이 전부 다 무난했어요.
 
그중에서도 바 타임에 세팅되는
생맥주와 오징어순대의 조합은
굉장히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침에 세팅되는 과일과
요구르트도 너무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요구르트가 너무 맛있었어요.
 
확실히 북해도가 유제품이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맛도 진하고 부드러워서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한번 더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어요.
 
정말 식도락 여행의 대장정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그럼 저는 마지막 삿포로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행복한 수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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