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어쩌다 집떠난 남자/해외여행

[삿포로 DAY 2, 저녁] 버드와칭(Bird Watching) - 퓨전 야키토리 맛집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3. 12. 29.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오늘은 삿포로에서 저녁을 먹으러

우연히 찾아간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원래 가려고 했던 오뎅바가 있었는데

입구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담배 연기와

냄새로 너무 놀라서 뛰쳐나와서

급하게 찾아서 다녀온 곳이에요.

 

삿포로는 아직도 흡연이 가능한

음식점이나 이자카야,

오뎅바가 많으니 비흡연자 분들은

방문하실 때 꼭 참고하세요.

 

저희도 흡연인지는 모르고 갔다가

급하게 나와서 다녀온 곳은

바로 버드와칭(Bird Watching)이라는

퓨전 야키토리 맛집인데요.

 

포스팅을 하려고 찾아보니까

이미 SNS와 유튜버들에게

꽤 유명한 맛집이더라고요.

 

프렌치풍의 야키토리 맛집이라

전통 일본식 야키토리 맛집과는 또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가 있는 곳이에요.

 

그럼 저희가 다녀온 버드와칭 후기

빠르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버드와칭_입간판
버드와칭_입간판

 

 

스스키노에 위치한

퓨전 야키토리 맛집

 

 

버드와칭(Bird Watching)

전화: +81-11-272-1150
주소: 5 chome 5-5 Minami
4 Jonishi, Chuo Ward,
Sapporo
영업시간: 
17:30 ~ 24:00 (월~토)
15:00 ~ 23:00 (일)

 

스스키노 2번 출구에서 나오면

3분 이내의 거리에 있어요.

 

역과의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저희는 숙소에서 도보로 이동했어요.

 

 

 

 

매장 외부

버드와칭_외부
버드와칭_외부

 

 

외부만 보면 야키토리 집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에요.

 

확실히 프렌치풍의 퓨전

야키토리 집이라 그런지

프렌치 레스토랑 같은 느낌도 있고

외부가 아담하면서도 예뻐요.

 

입구가 작은 편이라서

문 앞에서 자리가 없을까 봐

두리번두리번 서성거렸어요.

 

저희가 일요일 9시에 방문해서

혹시나 끝나지 않았을까

조마조마했거든요.

 

다행히 라스트오더가 영업 마감 시간

한 시간 전이라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매장 내부

버드와칭_내부
버드와칭_내부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도 굉장히 아담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1층 테이블은 만석이라서

2층 다찌석으로 안내를 받았고

저희 둘밖에 없어서 더 좋았어요.

 

2층 다찌석은 바로 오픈 키친이라

요리하는 걸 보면서 먹을 수 있어요.

 

 

 

메뉴

버드와칭_메뉴1버드와칭_메뉴2
버드와칭_메뉴

 

 

메뉴가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합니다.

 

일반 야키토리와 프렌치 야키토리가 있고

오뎅, 안주류와 식사, 샐러드와 구이류의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요.

 

그리고 버드 코스도 있는데

안주, 샐러드, 구이 5종 모둠, 오뎅 구성이고

주류 무제한(90분)도 추가할 수 있어요.

 

별도로 프렌치 야키토리 코스도 있습니다.

 

메뉴를 다 적기는 뭐해서 코스만 살짝 적어보고

저희가 먹었던 메뉴들 위주로 아래에 적을게요.

 

가격은 전부 세금 포함된 금액입니다.

 

버드 코스 3,500 JPY/1인

주류 무제한(90분) 추가 5,000 JPY/1인

프렌치 꼬치 코스 4,500 JPY/1인

 

그리고 와인, 내추럴 와인, 맥주, 사케,

위스키, 칵테일, 소주 등 다양한 주류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요.

 

주류 무제한(90분)도 가능합니다.

 

주류 무제한(90분) 2,580 JPY/1인

 

 

음식

버드와칭_맥주버드와칭_오뎅
버드와칭_맥주_오뎅

 

 

우선 저희가 주문한 생맥주 2잔과

오토오시(안주)가 먼저 나왔어요.

 

*오토오시(안주) 일본 이자카야에서

자릿세 개념으로 준비하는

작은 안주용 요리

 

그리고 저희가 주문한

오뎅도 빠르게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삿포로 클래식 700 JPY

무 250 JPY/1개

반숙 계란 250 JPY/1개

 

 

버드와칭_스나기모버드와칭_하츠버드와칭_레바
버드와칭_닭똥집_염통_간_파_꼬치구이

 

 

계속해서 꼬치 3종이 순서대로

바로 눈앞에서 구워서 나왔습니다.

 

왼쪽부터 스나기모(닭똥집),

가운데 위가 하츠(염통),

아래가 토리레바(간),

제일 오른쪽이 파 꼬치예요.

 

스나기모(닭똥집) 580 JPY/2 꼬치

하츠(염통) 580 JPY/2 꼬치

토리레바(간) 580 JPY/2 꼬치

 

닭똥집이랑 염통은 소금으로 나오고

간은 소금/간장소스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간장소스로 선택했습니다.

 

꼬치를 더 먹을까 하다가

담백하게 야채구이도 시켜봤어요.

 

네기(파구이) 480 JPY/2 꼬치

 

그리고 안주가 너무 맛있어서

저희는 주류 무제한으로 바꿔서

맥주랑 거하게 한잔하고 왔어요.

 

주류 무제한(90분) 2,580 JPY/1인

 

 

 

 

 

후기

삿포로에서 꼭 가보면 좋을

퓨전 야키토리 맛집

 

사실 급하게 찾아갔던 곳이라서

큰 기대 없이 갔었는데

아늑한 내부 분위기에서 한번,

2층 다찌석에서 한번,

그리고 음식들에서 한번

세 번이나 놀라게 했던 곳이에요.

 

사실 야키토리 식당하면

뿌연 연기가 자욱한 곳이기 마련인데

너무 깔끔하고 심지어 예쁘기까지 해서

완전 취향 저격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꽤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2층 다찌에 저희끼리 앉아서

더 여유롭고 좋았어요.

 

오픈키친이라서 저희가 앉은자리에서

정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요리하는 것도 볼 수 있어서

그것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 오토오시(안주)로 시작해서

오뎅이 나왔을 때도

음식이 모두 담백하고 정갈해서 좋았어요.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깊은 오뎅육수와

잘 익고 단단한 무의 감칠맛이

얼마나 좋던지 두 번이나 더 주문해서 먹었어요.

 

반숙계란도 반숙정도가 딱 좋았고

사이좋게 반반씩 나눠서 먹었답니다.

 

3종 꼬치와 파구이는 말할 것 도 없이

하나하나 다 맛있었는데

저희의 원픽은 스나기모(닭똥집)였어요.

 

그래서 스나기모(닭똥집)도 한번 더

주문을 해서 먹었답니다.

 

야키토리는 전부

딱 적당히 수분기를 머금고 있어서

질기지 않고 굽기도 딱 맞았어요. 

 

사실 저는 레바(간)는 별로 좋아하질 않는데

프렌치풍이라서 그런지

마치 푸아그라를 먹는 것 같은

식감이라며 여자친구는 더 좋아했어요.

 

구운 파도 더 이상 고기는 무겁고

배 부를 때 안주삼아

별미로 먹기 딱이에요.

 

저희는 먹다 보니 배가 불러서

다른 메뉴들을 더 맛보지 못했는데

다른 메뉴들도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았어요.

 

그리고 맥주도 기계와 맥주잔이

관리가 잘되고 있어서 그런지

조금 오버해서 맥주 공장에서

먹었던 것보다도 맛있게 느껴졌어요.

 

저희가 간단하게 한잔만 먹으려다

무제한으로 바꾼 이유가 있었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시원한 맥주에

닭꼬치 한점 먹고 싶네요.

 

깔끔한 야키토리 집에서

분위기 내고 싶으실 때

방문해 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다른 삿포로 맛집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