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어쩌다 탐하는 남자/식재료

늙은호박 효능 및 영양성분 늙은호박 고르는 법 손질법 보관법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3. 10. 8.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식재료는 '늙은 호박'입니다.

크고 투박하게 생긴 늙은 호박을 장식용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늙은 호박은 과육부터 씨까지 무엇하나 버릴 게 없고, 모든 부분의 영양소가 풍부해 섭취하면 좋은 보약과도 같은 식재료입니다. 그중에서도 늙은 호박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레시틴 등은 이뇨 작용과 해독 작용에 좋아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되는 것을 돕고 붓기를 완화시켜 줍니다. 이로 인해 산모나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입니다. 또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저장성이 좋고, 구황식물로도 이용되었던 늙은 호박에 대해 제대로 파헤쳐 보겠습니다. 따라오시죠.

 

늙은호박
늙은호박

 

늙은 호박이란?

늙은 호박은 황색의 둥근 호박으로 우리나라 호박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입니다. 호박의 품종 3가지 중 서양계 호박에 속합니다. 서양계 호박은 늙은 호박, 혹은 청둥호박이라 불리는 것과 단호박이 있습니다. 늙은 호박은 10월에서 12월이 제철이며 익으면 황색이 되고 익을수록 당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우 단단하며 씨가 잘 여물어 있습니다. 늙은 호박은 향미가 독특하고 호박 특유의 조직감이 좋습니다. 또한 저장성이 좋아서 예로부터 구황식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늙은 호박을 맛있게 즐기려면 호박죽이나 호박전, 호박튀김, 호박찜, 호박범벅 등을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요리뿐만 아니라 차로 마셔도 풍미가 일품입니다. 늙은 호박의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 다음 적당하게 잘라 대추, 생강 등과 함께 냄비에 넣고 달이면 호박차가 완성됩니다. 늙은 호박차는 날이 추운 가을과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늙은호박고르는법
늙은호박고르는법

 

늙은 호박 고르는 법

- 껍질이 노랗고 윤기가 흐르는 것

- 껍질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는 것

- 골이 선명하며 깊고 많은 것

- 눌러보았을 때 단단하고 무게감이 있는 것

- 꼭지가 말라있고 움푹 들어간 것

 

늙은호박손질법
늙은호박손질법

 

늙은 호박 손질법

(1) 늙은 호박을 반으로 가른 다음, 씨를 제거합니다.

(2) 씨를 제거한 늙은 호박은 크기에 따라 8~16등분을 합니다.

(3) 여러 등분한 늙은 호박의 껍질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향하게 칼질을 하여 껍질을 벗겨냅니다.

(4) 조리 방식에 따라 썰어 손질합니다.

 

늙은 호박 보관방법

껍질을 벗기지 않았을 경우에는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나 껍질을 벗긴 경우에는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0~5℃에서 7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특히 물기가 생기지 않게 주의합니다.

 

늙은 호박 활용법

늙은 호박은 과육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껍질, 씨를 비롯하여 심지어 꼭지까지 모두 활용이 가능하여 버릴 것 하나 없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호박씨

늙은 호박을 이용해 요리할 때 호박씨를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호박씨는 특유의 고소함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영양소도 매우 풍부합니다. 항산화 성분, 마그네슘, 섬유질, 아연 등이 풍부해 하루에 소량만 섭취해도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연은 인슐린이 적절히 기능하도록 도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또 두뇌를 좋게 하는 레시틴 성분이 풍부하여 수험생이 먹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호박씨는 껍질을 까서 생으로 섭취하거나, 잘 말린 다음 마른 팬에 볶아서 섭취하시면 됩니다.

 

*호박 껍질

항산화 성분과 항염, 항균 작용을 하는 페놀산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활용법은 간단한데요. 껍질을 말렸다가 차로 우려내 수시로 마시면 이뇨 작용을 돕고 몸의 독소를 없애 피로를 푸는데 좋습니다.

 

*호박 꼭지

호박 꼭지를 말려 가루를 내어, 벌꿀과 함께 섞어 먹으면 감기 예방은 물론 고질적인 기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늙은호박범벅
늙은호박범벅

 

 

늙은 호박 효능

*면역력 강화

늙은 호박 100g에는 비타민 A가 119㎍RE, 비타민 C가 15㎎ 들어 있습니다. 인체 점막의 저항력을 높이는 이 비타민들 덕에 인후염, 편도염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A의 전구물질로서 비타민 A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712㎍ 들어 있습니다. 우리 몸은 베타카로틴을 필요한 만큼만 비타민 A로 전환시키고, 나머지는 저장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호박이 노란색으로 보이게 하는 베타카로틴은 면역력 강화에 탁월해 감기를 예방하는데 뛰어납니다. 도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우리 몸속에 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합니다. 활성산소는 정상적인 대사과정에서 생기지만, 쓰고 남은 것은 우리 몸의 세포를 공격해 손상을 가하게 되는데요. 베타카로틴이 세포의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항암 효과

베타카로틴은 폐암, 식도암, 위암, 방광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 각종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폐암과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늙은 호박을 꾸준히 섭취하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50%까지 줄어든다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또,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인 리그난과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레산이 함유돼 유방암 발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 및 붓기 완화

늙은 호박에 풍부한 섬유질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또한 베타카로틴, 비타민 C, 칼륨, 레시틴 등이 풍부해 늙은 호박을 먹으면 이뇨 작용과 해독 작용이 활발히 일어납니다. 이로써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되어 자연스럽게 붓기가 완화됩니다. 산모나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이 호박즙을 챙겨 먹는 이유기도 합니다.

 

*눈 건강

베타카로틴 성분은 눈 질환을 예방하고 눈의 노화를 늦추는데 좋습니다. 비타민 A로 전환된 베타카로틴은 눈의 점막을 촉촉하게 하며, 눈에 이로운 영양소를 제공해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장 건강

늙은 호박은 위장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나 회복기 환자가 먹으면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소화 흡수를 돕는 비타민 A,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당분이 위벽을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네랄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숙변과 함께 장내 독소와 세균을 배출시키도록 돕습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시켜 배변 활동을 촉진하므로 변비를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늙은호박전
늙은호박전

 

 

 

늙은 호박 부작용

- 늙은 호박에 포타슘이라는 칼슘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고혈압, 간질환 등 이뇨제를 복용하시는 분들께서는 가급적 섭취를 주의합니다.

- 차가운 성질을 지닌 식재료로써 평소 손발이 차가운 분들께서 섭취 시 복통, 구토,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따뜻한 성질을 지닌 대추, 생강과 함께 달여 먹으면 좋습니다.

 

 

참고 :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HIDOC 뉴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