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요즘 날씨가 장난아니죠?
제가 비교적 따뜻한 일본에 있다가 한국에 와서 그런지 한국 날씨에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어제는 출근하다가 입이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게 되면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이 많이 나오게 되는데요.. 시장에 갔더니 싱싱한 가자미가 나와 있더라구요...가격도 싸고 선도도 좋아서 3마리 입양해왔습니다.
특히 이맘때에 포항에서 잡히는 가자미는 알이 꽉차고 살도 오른게 맛이 좋답니다.. 오늘은 싱싱한 포항산 가자미를 가지고 조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만들기 전에 가자미에 대해서 알아 볼게요~
가자미와 도다리, 광어와 넙치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흔히들 '좌광우도'라고 하는데요...정면으로 보았을 때 눈이 좌측으로 쏠리면 광어(넙치)구요, 우측으로 쏠리면 가자미(도다리)입니다. 가자미과에 도다리가 포함되어 있구요... 굳이 둘을 구분을 하자면 도다리에 비해 가자미가 두껍고 크기가 큽니다.
가자미는 저칼로리 고단백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요...특히나 운동을 하는 분들께서 닭가슴살이 지겨워질 때 즈음에 꼭 가지미를 찾기 마련이거든요...100g당 칼로리가 85kcal면 상당히 낮죠?
그리고 DHA ,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여 아이들의 성장 발달과 두뇌 건강에 아주 좋습니다. 게다가 현대인들이 가장 겹핍되기 쉬운 비타민 D 성분이 함유되어 뼈 건강, 면역력 개선에 아주 도움이 됩니다. 또 흰살 생선임에도 불구하고 오메가 3 함류량이 높아 혈중 중성지방 수치 개선과 혈관 건강에도 탁월합니다. 그 외에 눈의 건조함과 피로 개선, 스트레스, 만성 피로회복에도 좋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럼 시작해 볼게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의 모든 것
정직하게 요리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AFy5mmTg3w&list=PLd1WLnmD1axT6AVXjL205faIlEbDEDP83&index=12
재료
가자미 3마리, 무 1/3개, 양파 1/2개, 대파 1대,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다시마(작은 사이즈) 5장, 천일염 1T(씻을 때)
양념
굵은 고추가루 4T, 진간장 3T, 국간장 1T, 미림 2T, 생강청(또는 생강과 설탕 조금) 1T, 조청(또는 물엿) 1T, 다진마늘 1T, 후추 한 꼬집, 매실청 1T, 물 2컵
레시피
알이 가득찬 가자미 3마리를 준비합니다.
알 보이시죠?
역시 포항가자미가 좋습니다!!
비늘을 벗겨 주는데요...가자미는 비늘이 심하게 있지는 않아요...
손질하지 않고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비늘 사이에 오염된 물질이 많다고 하니....그리고 찝찝하니까 비늘을 벗기겠습니다. 비늘은 꼬리쪽에서 머리 방향으로 긁어 주는데요...칼의 앞날을 이용하면 좀 더 수월하고 꼼꼼하게 작업이 가능하답니다.
손질한 가자미는 3~4등분씩 잘라 양념이 잘 밸 수 있도록 칼집을 넣어 주시고요....
천일염 1T를 넣어 살살 문질러 헹궈주면 생선 특유의 미끌거림과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고요...밑간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가자미는 통으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들어갈 야채를 준비합니다.
겨울무가 달고 맛있잖아요~
무는 1/3개 준비하셔서 반으로 갈라도 되고 통으로 해도 되고 기호에 맞게 선택하세요~
대신 두툼하게 썰어 주셔야 합니다. 너무 얇으면 졸이다가 다 부서지고 지저분해집니다. 1~1.5cm면 충분해요...
양파 1/2개도 굵직하게 썰어 주세요.
대파 1대는 반으로 갈라 3cm 길이로 썰어 주세요.
홍고추 1개, 청양고추 2개는 어슷하게 썰고 마늘은 3~4알 다져 주세요.
조림 양념을 만들어 볼게요.
굵은 고추가루 4T, 진간장 3T
국간장 1T, 미림 2T
생강청(또는 생강과 설탕 조금) 1T
조청(또는 물엿) 1T, 다진마늘 1T
후추 한 꼬집, 매실청 1T를 넣고 잘 섞어서 양념장을 완성합니다.
졸여 보겠습니다.
냄비에 물을 2컵 붓고 썰어 놓은 무를 깔아 줍니다.
무를 바닥에 까는 이유는요?
생선이 부서지거나 타는 것을 방지하고 또 빨리 익게 하기 위함입니다.
다시마(작은 사이즈) 5장을 넣고 뚜껑을 닫아 5분간 팔팔 끓여 주세요.
멸치육수가 있다면 넣어 주셔도 괜찮아요!!
무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다시마는 건져냅니다. 다시마를 건지지 않고 계속 끓이게 되면 육수도 탁해지고 점액질이 나와 쓴맛이 난답니다.
무 위에 손질한 가자미를 올려 주시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골고루 펴 발라 주세요.
그 위에 썰어 놓은 양파, 대파도 올려 주시고요~
홍고추와 청양고추도 올려 중불에서 졸여 주시고요~ 위. 아래 골고루 익도록 밑에 깔려 있는 양념을 위로 끼얹어가며 졸이는 것이 꿀팁입니다.
뚜껑을 닫아 졸이게 되면 연한 가자미의 살이 다 부서져 형태를 알아 볼 수 없게 되니까 참고 바랍니다.
무가 완전히 익고 양념이 자작해질 때까지 졸입니다.
대략 10~15분 정도 지나면 이렇게 맛있는 가자미 조림이 완성됩니다. 뭐니뭐니해도 생선조림은 무가 맛있게 졸여져야 합니다. 꼭 젓가락이나 뾰족한 것으로 콕 눌러 확인하셔야 합니다!!
오늘 같이 추운 날씨에 모락모락 갓 지은 쌀밥과 같이 먹으면 게임 끝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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