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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집밥

어요남의 생굴무침(Eoyonam's Spicy seasoned oysters)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2. 12. 7.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오늘은 통영에서 올라온 굴을 이용하여 무침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저와 여자친구, 동거녀와 동거녀 친구...4명 모두가 굴을 매우 좋아하는데요...저를 제외하곤 다들 추위를 많이 타지만 굴을 먹기 위해서 겨울이 빨리 오길 기다리는 웃픈 상황을 늘 목격합니다... 사실 굴이 10월부터 나오기는 하지만 알이 작고 향이 짙지 않거든요...개인적으로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이 최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시켜 먹는 곳에서 주문을 했는데...물량이 없다고 예정일보다 하루 늦게 받아 보았답니다. 일 년을 기다렸는데 하루쯤이야 못 기다리겠어요? 그쵸?

택배 상자를 개봉을 했더니 신선한 굴의 진한 내음이 가득합니다!!

통영산 생굴을 이용해 맛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만들기 전에 굴에 대해서 알아 봐야죠?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한데요. 특히 영양도 풍부하지만 뛰어난 맛으로 각종 음식의 식재료로 활용 된답니다. 굴에는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요...이러한 성분들이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 미백에 아주 좋습니다. 또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적혈구 생성을 도와주고 혈액이 잘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어 빈혈 개선에 효과가 있고, 아연 성분이 많아 천연 정력제라고 불릴 만큼 정력 강화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다이어트, 뇌건강, 피로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굴을 고르는 방법을 아시나요?

싱싱한 굴 일수록 알이 굵고 테두리의 검은색이 선명하며, 속살이 우유빛이 돌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은 굴입니다.

 

자 그럼 오늘도 달려 보겠습니다!!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의 모든 것
맛있는 음식으로 보답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ZjtqIVjrXg


재료

생굴 300g, 배 1/8개, 대파(흰대) 조금,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굴 헹굴 때(1) : 무 500g, 물 1컵(250ml)

*굴 헹굴 때(2) : 물 1.5L, 천일염 3T

양념

굵은 고추가루 3T, 멸치액젓 2T, 식초 2T, 조청(또는 물엿) 2T, 생강청 2T, 매실청 2T, 설탕 1/2T, 다진마늘 1T, 참기름 1/2T, 통깨 1/2T

 

레시피

횟감용 굴입니다. 작은 것이 향은 강하지만 씹는 맛이 없어서 큰 걸로 주문을 했습니다. 작은 것은 국물요리에 넣으시면 좋구요. 굵은 것들은 회나 부침에 사용하시면 좋아요!!

 

굴을 세척해볼텐데요...

보시다시피 각종 이물질과 껍질이 군데 군데 붙어 있어요... 이것들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무즙입니다.

무즙은 살균과 해독효과가 있거든요? 여러 방법으로 해봤지만 이 방법이 단연코 최곱니다!!

무 500g에 물 1컵(250ml)을 넣고 곱게 갈아서 준비합니다.

 

무즙을 굴에 붓습니다.

그리고 아주 살살 비누칠을 하듯이 살랑살랑 문질러 주세요.. 세게 문지르면 다 터져요!!

보이시나요? 깨끗하게 씻겨 나와요

 

무즙으로 마사지를 마친 굴은 흐르는 물에 1~2회 정도 깨끗하게 헹궈 주세요

생각보다 무즙이 한 번에 씻겨 사라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너무 많이 헹구면 굴의 향이 사라져요

 

헹군 굴은 물 1.5L에 천일염 3T를 넣고 녹여 소금물을 만든 다음, 살짝 헹궈주면 신선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요!!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3일까지 두고 먹을 수 있답니다! 그래도 날 것은 당일에 소진하는 것이 좋겠죠?

 

들어갈 재료를 준비해 보겠습니다.

무 200g은 3~4등분하여 3~5mm 두께로 나박하게 썰어 주세요

 

배 1/8개는 껍질을 벗겨 무와 비슷하게 두께로 썰어 주세요

배는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대파는 흰대만 조금 준비하셔서 반으로 갈라 송송 썰어 주세요

대략 2T정도 되겠어요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는 반으로 갈라 얇게 썰어 주세요

 

마늘은 3~4알 다져 주세요

 

양념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굵은 고추가루 3T, 멸치액젓 2T

사과식초 2T, 조청(또는 물엿) 2T

 

생강청 1/2T, 매실청 2T

설탕 1/2T, 다진마늘 1T

 

참기름 1/2T, 통깨 1/2T를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완성합니다.

 

버무려 보겠습니다.

완성된 양념장에 썰어놓은 파,무, 배, 청.홍고추를 넣어 주시구요

 

가장 중요한 재료죠?

손질한 생굴을 300g 넣습니다.

무침에는 씨알이 굵어야 씹는 맛도 있고 비쥬얼도 살고...그쵸?

 

바락 거리지 말고 살랑 살랑 재빨리 버무려 주세요.

손의 온도가 있어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니 숟가락이나 주걱으로 버무려도 괜찮습니다!!

 

생굴무침 완성되었습니다!!

비쥬얼 너무 좋죠? 적당하게 매워 밥반찬으로 좋고 술안주로도 아주 좋아요!!

만든 생굴무침은 당일에 바로 드시는게 가장 좋아요!! 냉장고에 장시간 보관하면 굴에서 수분이 빠져 나와 식감이 탱글하지 않더라구요... 굴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죽다 살아난 기억이 있어서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는 불금에 찾아 뵙겠습니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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