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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집떠난 남자/국내여행

[전주 DAY 1, 점심] 전주총각네게장 - 게장 맛집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3. 9. 8.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저는 오늘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녀온 게장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전주에는 워낙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첫 메뉴 선정이 가장 힘들었는데요.

 

저희 커플이 게장 중에서도 간장게장을

특히 좋아하는데 생각해 보니까

한 번도 먹으러 간 적이 없었지 뭐예요.

 

전주 여행을 계획한 김에

다녀오면 좋겠다 싶어서 후기가 좋은

전주총각네 게장을 찾아 다녀왔어요.

 

전주총각네 게장은

세상발견 유레카, 생방송 뷰, 생생정보 등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었고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부산에서 와서

포장을 해가는 손님이 있었어요.

 

또한, 전주총각네 게장은

국내산 연평도 꽃게만을

사용해서 만든다고 하는데요.

 

하루에 200인분 한정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게장이 소진되면

영업시간 내에 방문을 해도 먹을 수가 없어요.

 

대부분 점심에 200인분이 다 소진되고

점심에 재료가 남으면

오후에 재오픈하여 판매를 한다고 해요.

 

사실 사람 심리가 참 재미있는 게

한정 수량 판매라니까

더더욱 꼭 가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막 들더라고요.

 

그럼 저희가 다녀온

전주총각네 게장 후기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전주 법리단길에 위치한

간장게장 맛집

 

 

 

전주총각네게장_입구
전주총각네게장_입구

 

전주총각네 게장


전화: 0507-1405-4507
주소: 전주시 덕진구 만성북 3길 11
영업시간:
11:00 ~ 17:30 (일~월)
13:00 ~ 17:00 브레이크
12:50, 17:20 라스트오더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마지막 주문은 12시 50분이나

항상 그전에 재고가 소진된다고 하니

12시 전에 방문하시는 편이 좋아요.

 

사실 저희는 12시 넘어서

전주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해서

전화로 문의를 드렸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도착했을 때는 못 먹을 수도 있다고 해서

안되면 다른 집을 먼저 가자 하고

마음을 비우고 갔어요.

 

주차는 매장 앞쪽에 가능하고

저희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바로 가게 앞에서 내렸어요.

 

전주 혁신도시인

만성동 법리단길에 위치해 있고,

한옥마을과 전주역에서는

차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요.

 

 

매장 외부

전주총각네게장_매장외부
전주총각네게장_매장외부

 

매장 외부만 보면

게장 맛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깔끔합니다.

 

나름의 포토스폿도 있고

전주총각네 게장 간판이 눈에 띄어요.

 

꽃게 모형도 크게 건물에 달려있어서

가게가 한 번에 눈에 들어옵니다.

 

앞쪽에 보면

재고 소진 시 판매를 할 수 없다고

방문 전에 꼭 전화를 달라고

쓰여있네요.

 

저희는 12시 반에 도착했고

다행히 대기 손님은 따로 없었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전화를 해서 그런지

사장님이 밖에 나와 계시더라고요.

 

잘 오셨다면서 아직 게장이 남아있다고

하셔서 얼마나 안심을 했는지 몰라요.

 

 

매장 내부

전주총각네게장_매장내부
전주총각네게장_매장내부

 

매장 내부도 외부처럼

굉장히 깔끔하고 넓어요.

 

군데군데 붙어있는 소품들과

그림들도 굉장히 귀여워요.

 

가위와 집게, 테이블 비닐까지

너무도 가지런히 세팅이 되어 있었어요.

 

저희가 갔을 때 3-4 테이블 정도가

식사를 하고 계셨고

매장이 굉장히 넓어서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벽에 붙어있는 게

다 연예인 사인 인가 하고 봤는데

연예인 사인도 있지만

방문했던 손님들이 방명록처럼

남기고 간 거였어요.

 

저렇게 많은 후기들이 있다니

찐 맛집의 느낌이 뿜뿜 느껴지더라고요.

 

저희는 넓은 자리를 선호하는 편이라

오른편에 4인테이블이 서로 연결된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메뉴

전주총각네게장_메뉴
전주총각네게장_메뉴

 

메뉴는 아주 심플합니다.

게장정식과 백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추가 곁들이 음식과 포장, 주류 메뉴가 있어요.

 

1인 1 메뉴 주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테이블에 없는 재료는

제공이 안됩니다.

(참기름, 청양고추, 쪽파 등)

 

곁들이 음식은 선주문만 가능하고,

식사 후 남은 게장 포장도

안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게장정식 (간장게장+양념게장)

23,000원

 

백반(간장게장/양념게장/간장새우 택 1)

18,000원

 

 

게장정식은

무조건 간장게장+양념게장 세트라서

간장게장만 주문은 안되고,

간장게장만 원하시면

백반을 시키시면 되는데

다른 손님들이 시키는 걸 보니

게장정식보다는 양이 조금 적은 것 같아요.

 

사실 저희는

간장게장 2인분만 먹고 싶었는데

제가 메뉴를 대충 보고

게장정식으로만 시키는 바람에

나중에 게장을 가져다주실 때

여자친구가 간장게장만으로

변경할 수 없는 건지 물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정식은

간장게장만으로는 안되고

간장게장만 원하면

백반으로 주문하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영수증 리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서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인증하면

음료 1캔도 무료로 제공해 주니

참고하세요^^

 

음식

전주총각네게장_반찬
전주총각네게장_반찬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 반찬, 국과 밥이 세팅이 됩니다.

 

왼쪽 위부터

옥수수콘 샐러드, 김, 양파장아찌,

단무지무침, 꽈리고추볶음,

갓김치가 나오고

미역국이랑 밥이 나와요.

 

 

전주총각네게장_간장게장전주총각네게장_양념게장
전주총각네게장_간장게장_양념게장

 

 

드디어 저희가 너무나도 기다렸던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나왔어요.

 

간장게장은 알이 꽉 차있어서

보기만 해도 입맛이 막 돌아요.

 

빨간 양념게장은 수게라서

알은 없지만

둘 다 살이 실합니다.

 

 

게장정식 23,000원 (간장게장+양념게장)

 

전주총각네게장_간장새우볶음밥
전주총각네게장_간장새우볶음밥

 

그리고 혹시나 밥이 모자랄까 싶어서

추가로 시켜본 곁들이 음식이에요.

 

간장새우 볶음밥 8,000원

 

간장새우가 딱 두 개 올라가 있는

볶음밥인데 양념게장 소스를

뿌려주셨더라고요.

 

포스팅을 하다 보니

어린이 추천메뉴라고 쓰여있네요.

그래서 제 여자친구(아기)가

주문을 했나 봅니다^^

 

진정한 밥도둑

간장게장+양념게장으로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고,

간장새우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클리어하고

전주에서의 첫 식사를 마무리했답니다.

 

 

후기

전주에 가면

꼭 가보면 좋을 게장 맛집

 

사실 후기도 후기지만

200인분 한정판매에 현혹이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결론은 대만족!

 

인테리어나 매장의 청결함,

지원분들의 서비스는 말할 것도 없고

이미 게장이 나오는 순간

정말 반했습니다.

 

세팅되는 밑반찬들은

저희가 아는 무난한 맛이기 때문에

따로 후기를 적을 것은 없지만

밥이 정말 찰지고 맛있더라고요.

 

밥도둑에 도둑만 중요한 게 아니라

밥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저희의 최애인 간장게장은

알이 꽉 차 있고

살도 꽉 차 있고

정말 싱싱했어요.

 

또 간장게장이 짜면

손이 잘 안 가는데

간장양념도 짜지 않고

딱 적당해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여자친구 한번, 저 한번

간장게장도 손질해 주고

서로서로 챙겨주면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몰라요.

 

차를 가지고 갔으면

가는 길에 들러서

포장해가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맛있었어요.

 

양념게장도 속살이 꽉 차고

싱싱했는데

확실히 양념이 좀 세고

저희한테는 조금 매웠어요.

 

간장게장을 먼저 먹고

양념게장을 먹어서 그런지

더 맵게 느껴졌던 것 같기도 했지만

저희는 확실히 "간장게장파"라는 게

확연하게 입증이 되었답니다.

 

그래도 양념게장은

다른 가게들의 양념게장과 비교하면

인위적인 단맛이 덜해서

그건 좋았던 것 같아요.

 

간장새우 볶음밥은

사실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여서

라면을 시키거나

공깃밥 하나를 추가할걸

하고 조금 후회했어요.

.

분명 어린이 추천메뉴라고 쓰여있는데

저희가 주문해서 그런지

양념게장 소스와 청양고추도

뿌려져 있어서 매웠어요.

 

그래도 두 마리 크게 올려져 있는

간장새우가 살도 통통하고 실해서

그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간장게장이 생각보다 비싸기도 하고

집에서 해 먹기엔 손이 많이 가서

늘 맛집을 찾아다니긴 했는데

전주에서 간장게장 맛집을 찾다니

기분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전주에 있어서 자주 가지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예요.

 

전주에 가실 일이 있으면

전주총각네 게장에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드려요.

 

저희는 그나마 평일 점심이라

게장이 남아 있었던 것 같지만

여유 있게 12시 전에 방문하셔서

마음 졸이지 말고 편안하게

식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도 간장게장에

밥 한공기 비벼서 먹고 싶네요.

 

그럼 저는 다음 전주 맛집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행복한 금요일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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