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오늘은 속초에서 마지막 식사로
이른 저녁을 마무리 한
물회 맛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속초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식당
리스트가 여러 가지 있었지만
저희 둘 다 해산물 러버이다 보니
해산물로 마무리하기로 하고
물회 맛집인 봉포머구리집으로
정하고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봉포머구리집은 영랑동에 있는데
고성점도 생겼더라고요.
저는 봉포머구리집은 처음이라
우선은 영랑동에 있는
본점에 가기로 했습니다.
영랑동 해안가를 따라서
걷다 보면 봉포머구리집이 나와요.
여기서 머구리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머구리는 다이버나 잠수부를
일컫는 옛말이에요.
일본어 모구루(もぐる)
잠수하다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실제로 제주에서는 해녀 외에
전문적으로 잠수를 하는
남성 잠수부를
머구리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그래서 입구에서부터
잠수모를 쓴 귀여운
잠수부 캐릭터가 반겨줘요.
그럼 빠르게 봉포머구리집
후기 시작해 볼게요!
속초에서 맛보는
물회 맛집
봉포머구리집
전화: 0507-1404-2026
주소: 강원 속초시
영랑해안길 223
영업시간:
10:00 ~ 21:00 (월~금)
20:15 라스트오더
09:30 ~ 21:30 (토~일)
20:45 라스트오더
주차는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시면 되어요.
넓은 주차장에 편하게
주차하시면 되니 차로 오시기에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중앙시장을 구경하고
천천히 해안가를 따라서
걸어서 찾아갔어요.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서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걷다 보니
생각보다 금방 도착하더라고요.
매장 외부
해안가 쪽에 우뚝 서있는
봉포머구리집이 바로 눈에 띄어요.
봉포머구리집 입구로 가면
큰 입간판이 보이는데
입간판 뒤로 바로 주차 공간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정말 많긴 하더라고요.
외부는 깔끔한 회색 건물에
통유리창으로 되어있고
물회 맛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모던해요.
봉포머구리집 건물에
카페도 같이 운영을 하시고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규모가 정말 엄청나죠?
매장 내부
1층 내부로 들어가면
자리를 안내를 해주세요.
입구 오른편 쪽으로는 다양한 젓갈과
각종 건어물, 김을 살 수 있는
코너도 준비가 되어있어요.
시장보다 싸다고 하니
보시고 혹시 필요하신 게 있으면
구매하셔도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안내해 주시는 분
앞쪽에 작은 글씨로 적혀있었는데
속초 앞바다 붉은 간장 새우장도
따로 판매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2층으로 안내를 받고
계단을 따라 올라갔어요.
2층으로 올라와서 들어가니
내부도 정말 너무 넓었어요.
깔끔한 화이트와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높은 층고까지
탁 트인 내부가 더 넓어 보이게
하는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시원한 통창으로 보이는
영랑동 바다뷰까지
너무 좋더라고요.
대부분 가족단위로 오셔서
4인이상은 안쪽 테이블로
배정을 받으시는 거 같았어요.
저희는 창가 2인석으로
배정을 받아서 앉았습니다.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물회를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좋은 거 있죠?
메뉴
메뉴는 메인인 물회와 식사,
죽/탕, 회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메뉴는 물회만 적어볼게요.
나머지는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메뉴는 테이블에 세팅된
패드로 주문을 하면 돼요.
전복물회 23,000원/1인
해삼물회 23.000원/1인
전복해삼물회 25,000원/1인
모둠물회 18,000원/1인
광어물회 25,000원/1인
오징어물회/우럭물회 시가
전복이나 해삼은
재료가 소진되면
주문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모든 음식은 재사용하지 않고
변질될 우려가 있기에
남은 음식은 외부 반출이 안된데요.
그래도 물회는 포장이 가능해서
포장해서 싸가시는 분들도 많고
택배 배송도 가능해서
식사하시고 나서 집에 보내는 분들도
은근히 많으시더라고요.
음식
밑반찬도 서빙 로봇이 가져다주고
저희가 반찬을 세팅하고 완료를
누르면 알아서 돌아가더라고요.
이럴 때마다 점점 자동화가 되어가는 게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밑반찬은 오른쪽 위부터 차례로
김, 오징어 젓갈, 옥수수범벅,
순두부샐러드, 간장새우장,
김치까지 나와요.
그리고 오른쪽 사진에서
보시면 저희가 주문한
오징어순대와 간장소스가
같이 나왔어요.
오징어순대 15,000원
반찬도 군더더기 없이 정갈해요.
갓 구운 오징어순대도
너무 먹음직스럽죠?
저희가 시킨 물회도
같이 나왔습니다.
전복해삼물회 25,000원/1인
여자친구가 생각보다 양이 많다고
물회 1인분만 주문을 했는데
정말 양이 많죠?
전복과 해삼, 멍게 등의 해산물과
다양한 회, 뼈째회까지
가득가득 담겨 있어요.
물회를 시키면 면도 같이 나오는데
면까지 넣어서 골고루 섞어서
맛있는 저녁 한 끼를 마무리했습니다.
후기
속초에 방문하면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물회 맛집
사실 저희는 물회를 너무 좋아해서
강원도에 놀러 가면
물회는 필수코스로 꼭 넣긴 하는데
의외로 물회를 잘 못 드시는 분들이
은근히 있더라고요.
그래도 속초에 오셨으면
물회 맛은 한 번은 꼭 보셨으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도 봉포머구리집은 처음이지만
깔끔한 인테리어와 바다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어느 것 하나 모자라지 않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문하고
굉장히 빠르게 음식이 나와서
그 점도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반찬 하나하나 정갈하게 나와서
전부 무난한 맛이었고,
강원도답게 오징어 젓갈,
옥수수범벅과 순두부샐러드,
간장 새우장까지 맛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오징어순대는 주문하고 나서
바로 계란물 묻혀서 구워서 나와서
따끈하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오징어순대를 그냥 쪄서
나오는 경우도 있긴 한데
계란물 묻혀서 굽는 게
제 취향이거든요^^
통통한 오징어안에
각종 재료들이 꽉꽉 차 있어서
속도 든든했어요.
그리고 정말 기대했던 물회는
해산물과 회가 정말 가득가득
들어 있어서 먹어도 먹어도
끊임없더라고요.
사실 저는 전복은 회로 잘 안 먹는데
전복이 신선해서 그런지
비리거나 물컹 거리지 않고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너무 좋았어요.
해삼과 멍게는 워낙 좋아해서
하나씩 건져 먹으니
입맛 돌고 너무 좋더라고요.
같이 들어가 있는 아삭한 배와,
온갖 야채들과 해초들까지
면을 넣고 슥슥 비벼서 같이 먹으니
너무 잘 어울렸어요.
물회의 새콤달콤한 양념이
한 입만 먹어도 입맛 돌게 하는 맛이라
다이어트를 하는 저에게
너무 참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저희는 맵찔이기 때문에
먹다 보니 좀 맵더라고요.
그래서 오징어순대랑 먹는 게
정말 찰떡이었던 것 같아요.
1인분인데도 둘이서 나눠먹어도
충분한 양이었기 때문에
물회 1인분과 오징어순대를
각각 시키길 정말 잘했다 싶더라고요.
역시 여자 말을 잘 들어야 한답니다^^
마지막까지 바다뷰를 보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그것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아요.
속초에 놀러 가실 때
봉포머구리집에서 물회 한 그릇
하시고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포장도 택배도 되니
숙소나 집에서 드셔도 좋고요!
그럼 저희가 급 다녀온 속초 1박 2일
후기는 여기까지만 할게요.
속초에서 다녀온 카페도 있는데
그건 따로 포스팅할게요!
행복한 주말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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