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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집떠난 남자/국내여행

[속초 DAY 1, 점심] 진미막국수 - 막국수 맛집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3. 7. 8.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요즘 힘들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급 주말에 시간을 내서 바람도 쐴 겸

속초에 다녀왔어요.

 

1박 2일로 가기에 강원도만큼

좋은 곳이 또 없잖아요.

 

늘 주말이 더 바쁜 저희들이지만

서로에게 휴식이 너무도 필요했기에

급하게 예약을 하고 속초로 향했어요.

 

고속버스도 급하게 끊다 보니

거의 다 매진이라 시외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저는 항상 속초에 가면 물회랑

막국수만 먹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속초 맛집을

꿰고 있어서  믿고 다녀올 수 있었어요.

 

일기 예보는 주말 내내 비였는데

날씨 요정(여자친구)과 함께 가니

날씨가 말도 안 되게 좋더라고요.

 

저희가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두고

바로 점심으로 막국수 한 그릇 먹으러

진미막국수로 달려갔습니다.

 

사실 저는 몰랐던 곳인데

속초에서는 예전부터

꽤 유명한 로컬 맛집이라고 해요.

 

이제는 관광 오시는 분들에게도

소문이 다 나서

다들 잘 찾아오시더라고요.

 

막국수가 강원도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인 만큼

시원한 동치미 국물 넣고

본고장에서 먹는 맛이 찐이잖아요.

 

그럼 빠르게 저희가 다녀온

진미막국수 후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진미막국수_입간판
진미막국수_입간판

 

 

속초에서 맛보는

동치미 막국수 로컬 맛집

 

 

진미막국수

전화: 0507-1490-8303
주소: 강원 속초시
설악금강대교로 46-1
영업시간: 11:00 ~ 19:00 (목~화)
15:00 ~ 16:30 브레이크 타임

14:20, 18:20 라스트오더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주차는 건물 뒤편에 전용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시면 되어요.

 

지난번 속초 포스팅에서도 적었지만

속초는 이동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택시로 이동하셔도 어디든 가깝습니다.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에서도

멀지 않아서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매장 외부

진미막국수_외부
진미막국수_외부

 

 

외부에서만 봐도 로컬 맛집의

바이브가 느껴지는 것 같죠?

 

간판이 건물을 쭉 두르고 있어서

멀리서 봐도 딱 진미막국수가 보여요.

 

검색하실 땐 진미동치미 메밀 막국수

혹은 속초 진미막국수로

검색하셔야 해요.

 

저희는 일부러 사람이 붐비는 시간을

좀 피하려고 1시 전에 도착했는데

대기가 정말 꽤 많았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많이들

놀러 오신 것 같아요.

 

테이블링에 대기 명단 올리고

무한 대기를 시작했습니다.

 

 

 

매장 내부

진미막국수_내부1진미막국수_내부2
진미막국수_내부

 

 

50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

드디어 저희 순서가 되어

안으로 들어갔어요.

 

요즘 유명한 맛집은

기본 1시간 대기인 것 같아요ㅠㅠ

 

매장 내부는 은근히 넓어요.

신발 벗고 들어가면 테이블이

꽤 많이 세팅되어있습니다.

 

곳곳에는 각종 TV프로그램에

방영된 사진들이 붙어있었어요.

 

테이블 간격이 그렇게 좁은 편은

아니어서 꽉 차도 좁게 느껴지진

않았었고 테이블 순환도 굉장히

빠른 편이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많이 오시는 거 같고

지역분들도 오셨다가 웨이팅에

놀라기도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예전에 방문하면

바로바로 먹었던 기억만 있어서

막국수 웨이팅 줄에

사실 좀 많이 놀랬습니다.

 

 

 

 

메뉴

진미막국수_메뉴
진미막국수_메뉴

 

 

메뉴는 아주 심플합니다.

 

메인인 막국수와 수육, 감자전

딱 이렇게만 있습니다.

 

메뉴만 보고도 얼마나 막국수에

진심인 집인지 아시겠죠?

 

동치미 막국수 9,000원

명태회 막국수 10,000원

명태회 추가 3,000원

수육 25,000원

감자전 12,000원

면사리 3,000원

 

그리고 주류가 있는데

따로 적지는 않을게요.

 

 

 

음식

진미막국수_무절임진미막국수_섞박지
진미막국수_밑반찬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무절임과 섞박지를 가져다주세요.

 

진짜 군더더기 없는 밑반찬에서도

막국수에 정말 자신 있는 집이다

싶은 느낌 뭔지 아시죠?^^

 

 

진미막국수_동치미진미막국수_막국수
진미막국수_동치미막국수

 

살얼음 동동 떠있는 동치미와

면이 그득하게 나왔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동치미에 들어간

무를 너무 좋아해서 보자마자

무부터 건져 먹더라고요.

 

저희는 감자전을 시킬 거라서

동치미 막국수에 면사리를

추가했어요.

 

동치미 막국수 9,000원

면사리 3,000원

 

 

진미막국수_감자전
진미막국수_감자전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의

강추 메뉴인 감자전이 나왔습니다.

 

감자전 12,000원

 

주문하면 바로 구워서 주시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려요.

 

다른 감자전들과 다른

바삭함이 바로 전해지는 비주얼에

군침이 돌더라고요.

 

동치미 국물도 한번 더 리필하고

속초에서의 첫끼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후기

속초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로컬 동치미 막국수 맛집

 

진미막국수의 후기는 한마디로

"대만족"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워낙 동치미 막국수를 좋아해서

여름에 정말 자주 먹는 편인데

완전히 취향 저격이었어요.

 

같이 곁들여지는 무절임과

섞박지는 무난 무난했었고,

시원한 동치미 국물은

인공적인 맛 하나 없이

입에 착 감겨오는 감칠맛이

너무 좋더라고요.

 

너무 달지 않고 시골 할머니들이

담그는 군더더기 없는

깨끗하면서도 깊은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입 먹으면 계속 마시게 되는

중독을 부르는 맛이더라고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무도

꺼내서 먹으니 쿰쿰하면서도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이

은근히 입맛 돌게 해서

리필해서 저도 여자친구를 따라

정말 열심히 먹었어요^^

 

동치미 막국수를 각자 시키기엔

양이 많을 거 같아서

사리를 추가해서 시켰던 건데

원래 국수양이 꽤 많더라고요.

사리를 먼저 안 시켜도 됐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강추했던

감자전은 나올 때부터 비주얼에

이미 놀라긴 했지만

한입 먹어보니 또 한 번 놀랐어요.

 

보이는 비주얼만큼 바삭한 식감에

쫀득한 감자의 느낌 그대로가

잘 살아 있어서 이건 진짜 찐이다

싶은 느낌이더라고요.

 

부추와 감자 정말 조금 들어가고

감자 그대로로 만들어낸

감자전이 너무 오랜만이라

반갑기도 하더라고요.

 

왜 여자친구가 강추를 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대부분의 감자전은 테두리만

바삭하기 마련인데

전반적으로 바삭하게 구워서

그게 더 맛있었어요.

 

감자전은 꼭 드셔야 하는 메뉴로

저장해두시길 추천드려요.

 

주변에 보니까 수육도 많이 드시던데

수육은 명태회가 같이 나오는 것 같아요.

 

저희는 속초에서 먹어야 할

메뉴들이 많았기에

막국수와 감자전만 맛있게 먹고

수육은 다음번에 맛보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재방문 의사 100%,

200%인 찐 로컬 맛집이에요.

 

속초에 놀러 가시게 되면

꼭 한번 들러서 막국수 한 그릇

드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안에서 먹다 보니

브레이크 타임 전에

재료가 소진돼서

못 드시고 가시는 분들도 봤어요.

 

브레이크 타임과 대기시간 고려하셔서

못드시고 가시는 일 없도록

시간 잘 계산하셔서 방문하세요!

 

그럼 저는 진미 막국수에 이어

속초에서 방문한 다른 맛집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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