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오늘 만들어 볼 음식은 '오이탕탕이'입니다. 요즘 굉장히 핫한 레시피인데요. 저는 약간 다르게 변형을 해보았습니다. 여자친구와 대만 여행을 갔다가 '딘타이펑'이라는 식당을 방문했는데 '황과무침'이라는 것에 정말 반했거든요. 아삭거리는 오이에 고추기름으로 가볍게 무쳐냈는데 이거 진짜 별미더라고요. 오늘 제가 그 비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따라오시죠!
오이효능
*당뇨예방
현대적 연구를 통해 오이가 가진 항당뇨와 관련한 약리학적 활성이 보고되고 있는데 이러한 효과는 쿠쿠르비타신을 비롯한 여러 항산화 성분이 췌장의 기능을 지원하는 활성을 발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이는 열량 및 당의 함량이 매우 낮아 식자재로 활용할 경우 음식의 섭취량을 대폭 감속시켜 당뇨병의 주요 원인인 열량의 과잉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지질저하 및 항산화 활성
오이는 지질저하 및 콜레스테롤의 산화 억제, 식이 콜레스테롤의 흡수억제, 담즙산 배출등과 같은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혈중 지질 프로필의 개선과 관련된 생리활성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식물화학성분이 LDL 콜레스테롤 배출 등을 촉진하는 방식입니다. 일상적인 식단에서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이를 비롯한 채소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피부건강
피부미용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수많은 수단 및 방법들이 개발된 현대임에도 불구하고 얇게 썬 오이를 피부에 붙이는 오이마사지는 지금도 많은 분들이 하는 피부관리 방법 중 하나입니다. 수천 년 전에 발생한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 의학에도 기록되어 있을 만큼 매우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이를 피부에 붙이면 상쾌한 느낌뿐 아니라 피부의 진정, 수분공급, 상처치료, 화상으로 인한 피부손상, 가려움증 및 염증개선, 주름개선, 항산화효과, 붓기제거 등 실질적인 피부미용과 관련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는 각종 항산화성분 및 피부조직을 구성하는 히알루론산과 엘라스틴을 분해하는 효소인 히알루로니다아제와 엘라스타아제 활성을 억제한 결과입니다.
*수분 및 체온조절
예로부터 오이는 여름날 수분을 공급하고 몸을 식히는 용도로 널리 활용되었으며, 현재도 등산을 비롯한 야외 레저활동을 할 때 물 대신 오이를 섭취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wSiu8gqr75w?si=ep32lisquuaRqd1_
외국어자막 제공
오이탕탕이무침 재료
오이 1개, 마늘 3알
오이탕탕이무침 양념
고추기름 3~4T, 참기름 1/2T
*배합초 : 물 2T, 식초 4T, 설탕 2T, 꽃소금 1/2t
오이탕탕이무침 레시피
먼저 배합초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냄비에 물 2T, 식초 4T, 설탕 2T, 꽃소금 1/2t를 넣고 팔팔 끓인 다음,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혀서 준비합니다.
깨끗하게 씻은 오이 1개를 준비합니다.
백오이보다는 수분의 함량이 비교적 적은 취청오이가 탕탕이 용으로는 더 좋으니 참고하세요.
오이를 일회용 비닐봉지에 넣고 칼등이나 홍두깨(밀대)를 사용하거나 또는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 오이를 부수어(으깨어) 주세요.
이렇게 오이를 부수는 이유는요? 오이의 향이 짙어지고, 양념이 골고루 잘 배게 하기 위함입니다.
모양은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내추럴하게 부수어졌다면 성공입니다.
오이는 먹기 좋게 2~3cm 길이로 듬성듬성 썰어주세요.
썰어놓은 오이에 미리 만들어 놓은 배합초를 넣고 잘 섞은 다음, 냉장고에서 20분간 절여주세요.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오이의 수분을 밖으로 빼내는 동시에 간을 배게하는 방법입니다. 5분에 한 번씩 뒤적거려 주면 훨씬 간이 잘 배겠죠? 가끔 상온에서 절이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 음식은 시원하게 먹어야 맛있습니다.
절이는 동안 들어갈 재료를 준비합니다.
마늘 3알을 입자가 보이도록 거칠게 다져주시면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아주 간단하죠?
20분 후
절여진 오이는 채반에 받쳐 물기를 최대한 제거합니다.
수분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양념이 겉돌아 맛이 없어요!!
버무려 보겠습니다.
절인 오이에 거칠게 다진 마늘, 고추기름 3~4T, 참기름 1/2T를 넣고 버무려주세요. 고추기름과 참기름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5T를 넣었거든요.
고추기름은 유튜브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사서 먹는 것보다 만들어 먹는 고추기름의 향과 맛을 좇아가지 못한답니다.
완성되었습니다.
너무 간단하죠?
이게 맛이 있을까 고민하시고 계시다면 지금 당장 만들어 보세요. 청량하고 상쾌한 맛이 입안을 헹궈줍니다.
웬만하면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드시면 수분이 빠져나와 싱거워지더라고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목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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