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월드컵 경기 결과에 따른 후유증에서는 벗어 나셨는지요?
얼마나 분통하고 아쉽던지...저도 힘들었지만 벗어나고자 노력중입니다
남은 경기에 따른 복잡한 경우의 수가 난무하는 상황이지만 반드시 우리의 염원인 16강에 안착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어제는 전국에 첫눈이 내렸다는데 이웃님들은 보셨나요?
저는 기상청에 들어가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첫눈을 보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습니다!!
우리동네는 뭐든 늦어요!!!!
그나저나 하루만에 날씨가 대체 뭐죠?
영상에서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니 대체 어떻게 옷을 입고 나가야 될지...
오늘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식재료로 국물요리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시장에 갔더니 할머니께서 쭈그리고 앉으셔서 무언가 팔고 계시는거에요
뭔가 봤더니 '아욱'이더라구요... 가을이 제철인데 겨울에 웬 아욱?
할머니께 여쭤보니 겨울 아욱도 여리여리하고 맛이 좋다고 하시길래 냉큼 사왔지 모에요~
TMI긴 하지만 아욱을 보니 여자친구가 생각나기도 했구요~
사실 여자친구가 아욱국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여자친구를 생각하며 맛있게 만들어 보려고요^^
시작하기 전 아욱에 대해서 알아 보셔야죠?
아욱은 중국에서 '채소의 왕'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영양이 풍부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을 아욱은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아욱은 오래전부터 북온대와 아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하였으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 특히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아욱은 비타민 A가 풍부해요~
그래서 눈건강에 좋고 상피 세포를 보호하여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또 피부 미용과 피로회복, 장건강,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와 무기질이 풍부하고,
채소에서는 드물게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갱년기 여성이나 임산부들에게 좋아요~
그 외에 뼈 건강, 성장발달, 숙취해소에도 탁월하다고 하니 놓칠 수 없죠?
지인께서 손수 손질해서 보내주신 '진도산 조갯살'을 듬뿍 넣어 시원하게 끓여 보겠습니다!!
따라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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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447wYJaAgHE
재료
아욱 1단,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멸치육수 1.5L, 조갯살 150g
양념
된장 2T, 다진마늘 1/2T
레시피
아욱은 1단 준비했습니다
무게를 재보니 500g(줄기 포함) 정도 되더라구요
잎은 연하지만 확실히 줄기가 두껍고 억세네요
가을 아욱은 줄기도 먹지만 오늘은 최대한 제거하고 잎만 사용하겠습니다
사진과 같이 줄기를 꺾어 길게 쭉 당겨주면 아욱 겉에 있는 껍질(섬유질)이 벗겨 지거든요?
이것을 제거해야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드실 수 있답니다~
호박잎, 고구마줄기도 같은 이치입니다
손질한 아욱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그 다음 바락바락 치대면서 짓이겨 주시는데요
이때 미끌거리는 점액이 나오거든요?
이 작업을 통해서 아욱의 풋내와 쌈싸름한 맛이 제거되고 부드러워져요!!
꼭 하셔야 합니다!!
짓이긴 아욱은 한 번 헹궈 주시구요~
찬물에 5분간 담궈 혹시 남아 있을 풋내와 쌉싸름한 맛을 제거합니다
5분 후,
채반에 받친 다음, 손으로 물기를 꼭 짜주세요~
물기를 짠 아욱은 먹기 좋게 썰어 주세요~
이유식을 만들 때는 잘게 다지시는게 좋구요
국을 끓일 때는 입자가 있는 것이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아요!!
청양고추 1개와 홍고추 1개는 반으로 갈라 송송 썰어 주세요~
고추가 들어가면 색도 살지만 칼칼한 맛이 일품이에요~
마늘은 1~2알 곱게 다져 주세요~
끓여 보겠습니다
냄비에 멸치육수 1.5L를 붓습니다
멸치육수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유튜브에 들어 가시면 상세히 나오구요
영상 상단에도 링크 남겨 놓았으니 참고하시면 좋아요~
그리고 된장 2T를 넣고 푼 다음, 팔팔 끓여 주세요
저는 저염된장을 사용하였는데요~
집집마다 된장의 염도가 다르니 가감하시면 됩니다
끓기 시작하면 손질한 아욱을 넣고 한소끔 끓여 주세요~
한소끔 끓으면 바지락조개살 150g을 넣구요~
혹시 모를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다진마늘 1/2T를 넣어 주세요
다시 한 번 끓어 오르면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어 마무리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조개의 시원한 맛을 위해 오래 끓이거든요?
잘못된 방법입니다!!
1~2분 정도만 끓여도 충분히 익으니까요... 절대!! 오래 끓이면 안됩니다!!
완성입니다~ 너무 간단하죠?
따뜻한 조개 아욱국에 밥 말아서 드시면 꽁꽁 언 몸이 사르르 녹으실 거에요~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불금에 찾아 뵙겠습니다~ 안뇽!!
자기야~ 조만간 끓여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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