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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집밥

어요남의 애호박국수(Eoyonam's Zucchini noodles)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2. 11. 14.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네이버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포스팅되었던 음식인데 티스토리의 이웃님들과도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약간의 수정을 통해 선보여 드릴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오늘은 고물가 시대에 한때 최고의 몸값을 자랑했던 애호박을 가지고 비빔국수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를 통해 간장국수가 유행한 적 있었잖아요~
우연히 보다가 '애호박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해서 만들어 봤는데...반응이 엄청났어요
동거인이 일주일 내내 만들어 달라고 했으니 뭐...말 다했죠~
이것 저것 과하게 들어간 것 없이 애호박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린 비빔국수니까 울이웃님들께서도 입맛이 없을 때 꼭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집나간 입맛이 바로 돌아 올 거에요~

만들기 전 애호박의 효능부터 알아 볼게요~
애호박은 말 그대로 덜자란 호박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영양 만큼은 애가 아니라 어른인데요..
눈에 피로를 풀어주는 비타민 A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이 되고 세포 노화를 막아주는 비타민 E등 다양한 비타민을 품고 있어서 천연 영양제로 불리우고 있구요~ 또 칼륨이 많아 체내 나트륨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으며 체내 염증 제거에 좋은 몰리브덴 함량이 단호박이나 늙은호박에 비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외에 소화에 도움이 되며, 다이어트, 심혈관질환, 눈건강에도 아주 좋은 식재료 입니다.

하지만 무와는 상극이니 같이 드시는 것을 피해 주세요~
무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어서 애호박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 C를 파괴한다고 하네요!!!

자~ 그럼 오늘도 달려 보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jOJY7Gmsq8

재료

애호박 1개, 소면 1~2인분, 청양고추 1개

양념

소금 1/2t(절일 때), 소금 1t(면 삶을 때), 진간장 4T, 미림 4T, 설탕 1T, 다진마늘 1/2T(양념), 다진마늘 1/2T(볶을 때), 조청(또는 물엿) 1T, 다진대파 2T, 참기름 1T(양념), 참기름 1T(볶을 때), 멸치액젓 1/2T, 깨소금 1/2T

레시피

먼저, 들어갈 재료를 손질합니다
애호박은 1개를 준비합니다
애호박의 양 끝에 꼭지를 제거하고 5mm 두께로 편을 썬 다음 다시 동일한 두께로 채를 썰어 주세요

채를 썬 애호박은 볼에 넣고 꽃소금 1/2t를 뿌려 버무린 다음 10분간 절여 주세요
삼투압으로 인해 애호박이 머금고 있던 수분이 밖으로 나오게 된답니다
애호박을 절이는 이유는요?
기본적으로 간이 배고 볶을 때 부서지지 않아요~

10분 후,
절여진 애호박은 손으로 가볍게 물기를 짜 주세요~
이때 너무 꼭 짤 필요는 없어요!! 볶으면서 수분이 날라 간답니다~

대파는 흰대만 준비하시고 반으로 갈라 2T가량 나오도록 얇게 송송 썰어 주세요

청양고추 1개는 얇게 송송 썰어 주세요
청양고추가 양념에 들어가면 국수의 특유의 비릿함과 느끼함을 잡아줘요~

마늘은 3~4알 다져 줍니다
재료준비는 끝났습니다~

양념을 만들어 볼게요~
간장 4T와 미림 4T

설탕 1T와 다진마늘 1/2T

조청(또는 물엿) 1T, 다진대파 2T

청양고추와 참기름 1T를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섞어주면 양념장 완성입니다~

애호박을 볶아 볼게요~
달궈진 팬에 참기름 1T를 두른 다음 다진마늘 1/2T를 넣습니다
이때 불의 세기는 중불입니다

볶으면서 마늘의 향을 끌어올린 후 절인 애호박을 넣고 달달 볶습니다

애호박에 참기름이 코팅되면 멸치액젓 1/2T를 넣고 볶아 간을 합니다
이때 호박에 최소한의 간만 하면 됩니다~

볶은 애호박은 널찍한 접시나 쟁반에 옮겨 한김 식혀 주세요

국수를 삶아 보겠습니다
냄비에 물 1.5L를 붓고 꽃소금 1t를 넣어 강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면 1~2인분을 흩뿌려 주시고 달라 붙지 않게 젓가락으로 저어 줍니다

다시 끓기 시작하면 찬물을 1/2컵 붓고 가라 앉혀 주세요
이 작업을 1~2차례 반복하게 되면 면이 훨씬 쫄깃하고 탱글탱글해져요!!

삶아진 면은 재빨리 찬물에 담궈 씻어 주세요~
씻을 때는 손바닥을 이용하여 면의 겉에 묻은 전분기를 반드시 제거하고 채반에 받쳐서 준비합니다
전분기를 제거하는 이유는?
면이 쫄깃하지 않고 끈적이며, 쉽게 불어 버려요!

국수를 비벼 볼게요~
헹군 소면에 기호에 맞게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습니다.
1인분에 2T가 적당한 듯 싶네요~
한 번에 넣지 마시고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맞추세요
넣고 간이 세면 또 면을 삶아 넣고 이러다 보면 금새 2~3인분으로 불어 있을거에요

양념에 버무린 소면은 그릇에 예쁘게 담습니다

애호박을 위에 올리고 깨소금 1/2T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애호박은 싱겁게 간을 했기 때문에 많이 올려도 상관없습니다!!
사실 여름철에 먹어야 별미지만...저는 열이 많은 체질이라 가을, 겨울에도 즐겨 먹는 음식이랍니다~
오늘도 따라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이웃님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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