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오이냉국 레시피 만드는 법 새콤달콤 오이냉국 만들기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너무 힘드시죠? 외출하기가 두려울 정도로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무더위를 이겨내 보고자 시원한 음식을 준비했는데요. 바로 미역오이냉국입니다. 아삭거리는 오이와 새콤달콤한 육수가 어우러져 요즘 같은 날씨에 제격인 듯싶네요. 자칫 잘못하면 비릴 수 있는 미역 손질법과 새콤달콤한 냉국육수 꿀팁까지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즐겨 먹던 냉국

냉국은 여름철에 더위를 식혀주는 찬 음식으로 우리말로는 '찬국'인데 옛 음식책을 보면 '창국'으로 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창(暢)은 '화창할 창'으로 청량감을 주는 시원한 국이라는 뜻입니다. 조자호의 [조선요리법]에서는 "여름철에 입맛이 없을 때는 창국이 좋다."라고 할 정도로 조선시대 때부터 즐겨 먹던 음식 었습니다. [조선무쌍신식 요리제법]에 보면 창국(냉국)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어린 외(오이)를 씻어 꼭지를 딴 후에 얇게 채를 치고 장(간장)과 초(식초)와 파와 자총이(대파의 일종)를 채쳐 한데 넣은 후에 고춧가루를 넣고 한두 시간 절였다가 물을 넣고 간을 맞추어 먹되 초를 많이 넣는다. 창국 중에 제일 좋다. 속이 들지 않은 외로 골라 얇게 쳐서 먼저 초에다 갖은 고명하여 절인 후에 먹을 때 물을 부어야 외가 떠오르니 국이 아니라 김치처럼 먹기도 한다." 지금의 우리가 먹는 냉국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로 유사한 레시피입니다. 

 

여름에 먹어야 더 좋은 오이

오이는 지금이 제철로 더위가 시작될 때 먹으면 좋은 채소 중 하나입니다. 오이는 수분이 많은 대표 채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약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여름철 더위로 인한 갈증해소에 탁월한 건강 식재료입니다. 더욱이 차가운 성질을 지녀 우리 몸의 열을 내리고 부기를 내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오이는 비타민 C가 풍부해 더위로 지친 피로를 풀어주고,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된 피부에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오이로 팩을 하면 수분을 보충해 주어 매끈한 피부로 가꾸어줍니다.

 

https://youtu.be/TNFPo4DSulg

미역오이냉국_레시피

외국어자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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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오이냉국 재료

마른미역 10g, 오이 1개, 양파 1/4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냉수 2컵

 

미역오이냉국 양념

꽃소금 1/2t, 국간장 1T, 매실청 3T, 사과식초 6T, 설탕 2T, 다진 마늘 1/2T, 통깨 1/2T

 

 

미역오이냉국 레시피

미역오이냉국_재료손질_미역불리기

먼저 재료손질을 합니다.

마른미역 10g을 준비하여 찬물에 담가 20분간 불려주세요.

 

미역오이냉국_재료손질_야채썰기

오이 1개는 깨끗하게 씻어 양끝을 제거한 후 2~3mm 두께로 채를 썰어주세요.

양파 1/4개는 최대한 얇게 썰고,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는 반으로 갈라 얇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미역오이냉국_재료손질_불린미역살짝익히기

20분 후

칼이나 가위를 이용하여 불린 미역을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손질한 미역에 뜨거운 물을 살짝 끼얹은 다음, 찬물에 재빨리 헹궈 준비합니다. 미역에 뜨거운 물을 끼얹어주면 미역 특유의 비린내가 없어지고, 끈적임 또한 제거됩니다.

 

미역오이냉국_밑간하기

손질한 미역에 밑간을 합니다.

밑간을 해두면 간이 잘 배고, 미역의 비린내를 다시 한번 제거할 수 있습니다.

꽃소금 1/2t, 국간장 1T, 매실청 3T, 사과식초 6T, 설탕 2T, 다진 마늘 1/2T를 넣고 잘 버무려 5분간 재워주세요.

 

미역오이냉국_냉국만들기_재료넣기

5분 후

미역에 간이 배였으면 썰어놓은 오이, 양파, 청양고추, 홍고추와 통깨 1/2T, 냉수 2컵을 붓고 잘 저어주세요.

간을 보고 단맛, 짠맛, 신맛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싱거우면 꽃소금을 추가로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간장을 더 넣게 되면 냉국이 탁해져 색감이 떨어지게 되니 참고 바랍니다.

 

미역오이냉국_냉국만들기

기호에 따라 얼음을 조금 넣어주시면 시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음을 넣게 되면 냉국의 간이 연해질 수 있으니 사전에 간을 강하게 하는 것이 좋겠죠?

 

미역오이냉국_완성

완성입니다.

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죠?

요즘 같은 무더위에 냉국 하나면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더라고요. 소면 조금 삶아 말아 드셔도 아주 별미랍니다.

행복한 화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