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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외식하는 남자/맛집

[강서구 마곡동 맛집] 냉삼회관 마곡점 - 냉삼맛집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3. 5. 16.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지난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만 여행을

여자친구와 함께 다녀왔어요.

 

저희 둘 다 요즘 일에 너무 치였었는데

얼마나 힐링하고 돌아왔는지

서로에게 너무도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여행 가기 한 달 전부터

다이어트를 하기로 하고

각자 목표 몸무게를 맞춰서 가기로 했는데

저희 둘 다 지금 모습 그대로

다녀오기로 암묵적 합의를 보았답니다^^

 

대만 여행에서 다녀온 맛집은 다음 주부터

차근차근 정리해서 올리도록 할게요!!

 

그럼 오늘의 맛집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바로바로 강서구 마곡에 있는

냉삼(냉동 삼겹살) 맛집인데요.

 

여자친구가 냉삼이 먹고 싶다고 해서

급하게 검색해 보고 다녀왔던 곳이에요.

 

사실 제가 그동안 고깃집 소개를

너무 많이 올렸던 것 같아서

다양한 맛집을 소개하려고 포스팅을

미루다 보니 좀 늦어지게 되었네요.

 

날씨가 너무 좋았던 4월 어느 날 주말에

여자친구와 급으로 찾아서 다녀온

냉삼회관 마곡점 후기

빠르게 시작해 볼게요!

 

 

냉삼회관_입간판
냉삼회관_입간판

 

테라스가 있는

마곡 냉삼 맛집

 

냉삼회관 마곡점

전화: 070-7543-7489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45
영업시간:
16:00~03:00(월~토)
16:00~24:00(일)


 

주차는 리더스퀘어 건물 내에 가능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경우

발산역 1/9번 출구

마곡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요.

 

발산역과 마곡역 딱 중간에 위치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일전에 제가 구락이라고 모츠나베

맛집을 소개해 드린 적 있는데

그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어요!

(구락 모츠나베 맛집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매장 외부

냉삼회관_외부
냉삼회관_외부

 

매장 외부에서부터 레트로 감성이

뿜뿜 뿜어져 나와요.

 

제주 급랭 삼겹 문구가 떡하니 붙어있네요.

 

통창으로 다 오픈되어 있어서

외부와 내부를 구분하긴 좀 그렇지만

나름 테라스 석도 있고 깔끔합니다.

 

저희가 오픈하자마자 방문한

첫 손님이어서 사진을 편하게 찍었어요.

 

토요일 4시에 냉삼을 먹으러

도대체 누가 오겠느냐는

여자친구의 말이 생각나서

아직도 웃음이 나네요^^

 

 

매장 내부

냉삼회관_내부
냉삼회관_내부

 

정말 내부도 레트로 그 자체입니다.

 

직원분이 한참 장사 준비를 하시느라

좀 바빠 보이긴 했어요.

 

벽지며 벽에 붙어있는 벽화들이며

달력에 시계까지 하나하나 

옛날 시골 가게의 모습 그대로를

담은 것 같아서 정감이 가더라고요.

 

외부 테라스와 내부 테이블까지

다 합하면 은근히 밖에서 보는 것보다

좌석이 꽤 많아서 놀랐어요.

 

좌석 간격도 그렇게 좁은 편은 아니고

내부만 7-8 테이블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테라스 석까지 합하면

10-12 테이블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편한 자리에 앉으라고 하셔서

테라스와 내부의 중간 즈음에

착석을 했답니다^^ 

 

 

메뉴

냉삼회관_차림표
냉삼회관_차림표

차림표라는 말도 재밌네요.

 

메뉴는 냉동삼겹살 단일메뉴이고

매장 외부에 붙어있었듯이

품질 좋은 제주산만 판매를 한다고 해요.

 

냉동삼겹살(제주산) 170g 12,000원

벌집껍데기 8,000원

김치말이국수 5,000원

해장라면 4,000원

비빔면 4,000원

날치알볶음밥 3,000원

고사리 추가 2,000원

 

그 외에 마실거리 메뉴가 있으니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어요.

 

깨알같이 계란프라이 1,000원도

붙어있어서 귀엽네요^^

 

냉삼회관_즐기는법
냉삼회관_즐기는법

 

냉삼회관 맛있게 즐기는 법도

자세하게 적혀 있어요.

 

내용을 보면 소스에 찍어 먹거나

함께 나오는 곁들이는 메뉴들과

맛있는 조합으로 먹거나

볶음밥을 맛있게 먹으라는 내용인데

마지막 줄에 팁이 눈에 들어오네요.

 

고기는 타지 않게 80%만 익혀서

드셔야 맛있다는 문구가

그만큼 질 좋은 고기를 쓴다는 말로

해석이 되네요^^

 

 

음식

냉삼회관_밑반찬
냉삼회관_밑반찬

 

주문을 하면 쟁반 하나에 

밑반찬과 소스들이 나와요.

 

파채, 된장찌개, 소시지,

오이고추된장무침, 쌈장,

새우젓, 갈치속젓, 계란소스,

기름장에 마늘/마늘종까지

한 번에 세팅이 되어서 나와요.

 

그리고 사진 가장자리에 있는

후추통도 떡하니 가져다주십니다.

 

 

냉삼회관_냉동삼겹살1냉삼회관_냉동삼겹살2
냉삼회관_냉동삼겹살

 

저희가 주문한 냉동삼겹살이 나왔어요.

은근히 두툼하고 맛있어 보이죠?

 

냉동삼겹살(제주산)  170g 12,000원

 

고기가 나올 때 미나리와 고사리,

김치까지 불판에 같이 올려주신답니다.

 

맛없을 수 없는 3종과 냉동삼겹살을

한 번에 올리고 고기가 익길 기다려봅니다.

 

고기는 직원분이 구워주시진 않고

저희가 직접 구워 먹어야 돼요.

 

가끔 와서 고기 봐주시고 불판에 깔려있는

쿠킹포일 갈아주시는 정도예요.

 

냉삼회관_벌집껍데기1냉삼회관_벌집껍데기2
냉삼회관_벌집껍데기

 

고기를 더 먹을까 하다가

적당히 배가 불러서

벌집껍데기를 주문해 봤어요.

 

벌집껍데기 8,000원

 

저는 껍데기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제 여자친구가 은근히

껍데기를 좋아해서 주문했어요.

 

껍데기는 주문하니까 직원분이

따로 불판에 구워주시겠다고 해서

바로 구워서 잘라서 나왔어요.

 

껍데기와 함께 콩가루도

푸짐하게 주셔서 잘 먹고 돌아왔어요.

 

 

 

 

후기

마곡에서 늦은 시간

냉삼이 먹고 싶어질 때

한 번쯤 찾아갈 만한 냉삼 맛집

 

냉삼이 은근히 가끔 생각나는 메뉴인데

잘하는 집을 찾기가 늘 어려운 거 같아요.

 

더군다나 냉동삼겹살을 신경 써서

굳이 좋은 고기를 선별하지도 않고요.

 

그런 점에서 냉동회관 냉동삼겹살은

질 좋은 제주산만 선별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적혀있어서

더 신뢰가 가는 부분이 있었어요.

 

레트로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세심한 인테리어와 테라스까지

은근히 매력적인 장소인 것도

마음에 들었던 것 같고요.

 

메뉴를 시키면 쟁반 한가득 밑반찬이랑

소스가 같이 나오는 것도 재밌고

오랜만에 먹어보는 소시지와 케첩의

조화도 어릴 적 향수를 불러와서

센스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인데

전반적으로 밑반찬이나 소스는

크게 튀거나 부족한 것이 없이

무난 무난하게 다 괜찮았어요.

 

냉삼집에 가면 대부분 계란소스나

쌈장 정도가 전부인데

냉삼회관은 소스만 해도

5가지가 나와서 각각 찍어 먹는

재미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같이 나오는 파채나 오이고추도

고기랑 먹기에 딱 좋았고,

두부 가득 들어간 된장찌개는

전반적으로 무난 무난했었어요.

 

고기와 같이 불판에 올려지는

미나리, 고사리, 김치가 정말이지

고기 맛을 올려주는데

톡톡하게 한몫을 했어요.

 

미나리, 김치는 리필이 계속 가능한데

고사리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해서

그게 좀 아쉬웠지만

고사리 추가가 왜 있는지 알 정도로

통통한 고사리와 냉삼을 같이 먹으니

담백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추가를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저희는 두 번이나 추가해서 먹었어요^^

 

고기 맛도 딱 좋았어요.

너무 두껍거나 반대로 너무 얇지 않고

적당한 두께에 후추 솔솔 뿌려서 익히면

너무 느끼하지 않고 딱 좋더라고요.

 

냉삼은 얇아서 항상 원래 먹는 양보다

초과해서 먹게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입에 넣고 씹으면 없어지는걸

어쩔 수 있나요ㅠㅠ

 

그런데 생각보다 양이 그렇게

적은 편은 아니어서

저희는 2인분 시키고 고사리랑

미나리랑 김치랑 곁들여 먹으니

은근히 배가 찼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벌집껍데기

추가해서 먹었던 건데

벌집껍데기는 도톰하고 씹는 맛이

너무 좋더라고요.

 

많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즐기진 않지만

다른 곳보다 두께도 있고

양쪽으로 바짝 익혀서 겉바속촉의

느낌이 나는 껍데기였어요.

 

저희는 오픈 시간부터 가서

여유롭게 즐겼지만

저희가 나올 때쯤에는 테이블이

제법 꽉 차더라고요.

 

늘 저희가 강서구 마곡 맛집을

자주 소개해드리게 되는데

마곡에 오시게 되시면 한 번쯤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게다가 레트로 감성의 테라스에서

새벽 늦게까지 냉삼을 드실 수 있으니

늦은 저녁에 오시기도 나쁘지 않고요.

 

그럼 저는 다른 맛집 소개로

다시 찾아올게요!!

 

오늘도 행복한 화요일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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