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마곡동 맛집] 광주똑순이아구찜 - 아귀찜 맛집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오늘은 여자친구와 주말에 다녀온

아귀찜 맛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발산역에서 계속 지나면서

볼 때마다 웨이팅이 있는 가게라서

한 번은 꼭 와보자 했었는데

주말에 여자친구가 발산에 오기도 하고

엔씨 백화점에도 들를 일이 있어서

봐둔 광주똑순이아구찜에 다녀왔어요.

 

저는 똑순이아구찜인지 알았는데

제대로 보니 광주똑순이아구찜으로

간판에 적혀있더라고요.

 

광주똑순이아구찜은 40년 전통의

마곡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라고 해요.

생생정보, 생방송 오늘 저녁,

맛있는 녀석들 등등

유명한 방송에도 다수 출연했었고요.

 

여기서 아귀찜의 효능을

잠깐 소개해드리면

아귀찜은 육질이 부드럽고

소화 흡수가 용이해서

소화 계통을 강화하는데 좋고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효능이 있어요.

뿐만 아니라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 효능도 있다고 하네요.

 

사실 아귀찜이 은근히 파는 곳이 많아도

찐맛집을 찾기가 힘들기도 하잖아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웨이팅이 늘 많은 건지 기대하며

설레는 맘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럼 저희가 다녀온

광주똑순이아구찜 후기

빠르게 시작해 볼게요!

 

 

광주똑순이아구찜_옆간판

 

 

40년 전통의

발산 아귀찜 맛집

 

 

광주똑순이아구찜

전화: 0507-1432-3030
주소: 서울 강서구
강서로 375-8
영업시간: 
11:00~22:00 (매일)
15:30~17:00 (평일브레이크)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는 가능하고

발레 파킹도 해주십니다.

발레 파킹 비용은 무료라고 하는데

혹시 모르니 방문하시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하시고 방문하세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시면

발산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의 거리에 있어서

역과의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매장 외부

광주똑순이아구찜_외부

 

오래된 가게 답지 않게

깔끔한 외관이 눈길을 끌어요.

 

아마도 인테리어, 간판이랑 메뉴판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것 같네요.

 

가게 앞쪽에 발레 파킹해 주시는 분이

상주해 계시고 오는 순서대로

안내를 해주세요.

 

다행해 저희는 일요일 4시쯤

방문해서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어요.

 

매장 입구 왼쪽에 빨간 천막으로

웨이팅 좌석까지 마련된 거 보이시죠?

 

항상 지날 때마다 웨이팅이 있었는데

다행히 저희는 저녁 피크시간을

좀 피해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해서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매장 내부

광주똑순이아구찜_내부

 

외부에서 보이는 것보다 

내부가 꽤 넓어서 놀랬습니다.

 

분명 이른 저녁 시간인데도

입구 쪽 2-3 테이블을 제외하고는

전부 다 만석이었어요.

 

저희는 입구에서 오른쪽 안쪽으로

안내를 받아서 앉았는데

배달/포장 주문도 꽤 많더라고요.

 

1000만 서울시민이 인정한

빅데이터 국민 맛집으로도

선정이 된 모양이에요.

 

내부 인테리어도 매우 깔끔하고

넓어서 좌석이 거의 꽉 찼는데도

답답한 느낌은 없었어요.

 

군데군데 메뉴 사진과

식사재 및 가게의 설명까지

여기저기 붙어있는데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어요ㅠㅠ

 

 

메뉴

광주똑순이아구찜_메뉴

 

메뉴는 크게 나누면 아귀찜과

순살 새우장으로 나뉘어요.

 

아귀찜

4인(대) 72,000원

3인(중) 57,000원

2인(소) 42,000원

 

묵은지아귀찜

3인(중) 61,000원

2인(소) 46,000원

 

해물아귀찜

3인(중) 77,000원

2인(소) 62,000원

 

아구곤이찜

3인(중) 57,000원

2인(소) 42,000원

 

순살새우장(양념/간장)

15마리 15,000원

8마리 9,000원

 

계절메뉴와 식사메뉴도 있으니

사진 참고하시면 되고

주류 메뉴는 적혀있지는 않지만

맥주/소주 다 있었어요.

 

음식

광주똑순이아구찜_밑반찬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밑반찬이 세팅이 되어요.

 

배추물김치, 콘샐러드,

단호박맛탕, 공심채장아찌,

미역국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아귀찜 간장 소스까지

놓으면 되는데 따로 소스는

사진을 찍지는 않았어요.

 

 

광주똑순이아구찜_아구찜

 

저희가 주문한 아귀찜이 나왔습니다.

 

통깨 솔솔 뿌려서 나온 게

아주 먹음직스럽죠?

 

일반 아귀찜을 시킬까

묵은지 아귀찜을 시킬까

해물 아귀찜을 시킬까

진지하게 고민을 해봤지만

우선 가장 기본을 먹어보자 하고

아귀찜 소자를 주문했어요.

 

아귀찜 

2인(소) 42,000원

 

2인 소자로 시켰는데 양이 꽤 많죠?

 

원래는 아귀찜을 먹고

날치알 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을 계획이었는데

생각보다 아귀찜 양이 꽤 많아서

아귀찜만 든든하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후기

발산에서 한 번쯤은

들러보면 좋을 아귀찜 맛집

 

사실 아귀찜 집에 웨이팅이 늘 있어서

굉장히 의아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었는데

그 의문점이 오늘 다 풀려난 것 같아요.

 

한 지역에서 오래된 로컬 맛집답게

매장의 청결함이나 서비스,

직원분의 응대가 우선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내부에 붙어 있는

사진 자료들을 보면

40년 동안 빠짐없이 새벽장을 보며

식자재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딱 느껴지더라고요.

 

40년 전 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최초로 아귀찜을 전파한 그 맛을

한 자리에서 꾸준히 유지하며

그대로 재현했다는 것으로도

신뢰가 갈 수밖에 없는 곳이었고요.

 

밑반찬으로 나온 생미역국도

미역 자체의 시원한 맛을 잘 살려서

아귀찜을 먹기 전에 뜨끈하게

빈속을 달래기 너무 좋았고,

배추 물김치는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한 게 제 취향 저격이라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사실 콘샐러드를 너무 많이 주셔서

처음에는 뭔가 싶었는데

아귀찜과 먹다 보니

콘샐러드가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었고

달달한 단호박을 고구마 맛탕처럼

조리해서 담백하고 달콤한 게

은근히 별미더라고요.

 

궁채 장아찌도 식감이 좋긴 했지만

손이 그렇게 가진 않았어요.

 

마지막으로 아귀찜은

살코기도 많고 야들야들

꼬들꼬들한 껍질도 맛있더라고요.

 

아귀찜 위에는 아귀 위를 삶아서

얹어 나오는데 아귀 위의

쫄깃한 식감이 은근히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아귀찜의 생명인

두툼한 콩나물도 싱싱하게

듬뿍 들어가 있어서

통통한 살코기와 아삭한 콩나물의

조화도 꽤 괜찮았어요.

 

고춧가루도 텁텁하지 않고

좋은 고춧가루를 쓰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워낙 맵찔이라서

주문할 때부터 덜 맵게 해서 달라고

주문을 하긴 했는데

저희 입맛에는 살짝 매웠어요.

 

볶음밥은 따로 볶아서 내어주시는데

아귀랑 콩나물이랑 싹싹 먹고 나니

볶음밥을 먹을 배가 없어서

볶음밥은 먹지 못하고 돌아온 게

조금 아쉽긴 하네요.

 

발산역이 위치가 멀어서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리긴 어렵지만

발산역 쪽에 들릴 일이 있으시면

한 번쯤은 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웨이팅을 워낙 싫어하긴 해서

오랜 시간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꼭 먹어야 하는 집이다 까지는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맛, 서비스, 청결함 등등

여러 가지 면에서

대부분 만족스러웠어요.

 

아귀찜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서 맛보셔도

만족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드디어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목요일이 찾아왔어요!

 

실은 제가 내일부터

여자친구 생일 기념으로

대만 여행을 떠나거든요^^

 

그럼 대만 맛집 후기도

많이 많이 기대해 주시고,

모두들 행복한 목요일과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