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마곡동 맛집] 가온밀면&돼지국밥 - 밀면 맛집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요즘엔 봄을 지나 초여름으로 가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낮에는 기온이

꽤 높은 날씨가 계속되다가

요 며칠 흐린 날씨로 좀 쌀쌀하네요.

 

저희가 맛집 포스팅을 하다 보니

메뉴가 꽤 한정적인 부분이 있어서

조금 더 다양한 맛집을 찾아서

부지런히 포스팅을 해드리려고 해요.

 

사실은 여자친구와 그 핑계로

주말마다 맛집 데이트를 하는 것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고요.

 

저희가 평일에는 둘 다

너무 바쁘게 지내는 터라

주말에만 즐길 수 있는 힐링 타임이

맛있는 것 먹고 이야기하는 것인데

맛집을 찾아다니며

다양하게 포스팅하고 나눌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기도 해요.

 

그래서 오늘은 발산/마곡역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밀면집에 다녀온

후기를 준비했어요.

 

원래는 다른 곳을 가려고 걷던 중에

밀면집이 딱 눈에 들어오고

날씨도 쨍쨍한데 시원한 밀면 육수도

당기기도 해서 메뉴를 정말 급 변경하고

다녀오게 되었어요.

 

원래 가려던 다른 곳은

다음번에 포스팅할게요^^

 

그럼 저희가 급으로 다녀온

가온밀면&돼지국밥 후기

빠르게 시작해 볼게요!!

 

 

가온밀면&돼지국밥_입간판

 

 

발산역 근처에서 맛보는

밀면&돼지국밥 맛집

 

가온밀면&돼지국밥

전화: 02-3661-8765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3길 6
NY타워 1층
영업시간: 10:00 ~21:30 (월~금)
15:30 ~ 17:00(평일브레이크타임)
10:00 ~ 21:00(토, 일)

주차는 건물 내에 가능하고

계산하실 때 차량번호 알려드리면

등록해 주시는 시스템이에요.

 

대중교통으로 가시려면

발산역 9번 출구,

마곡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발산/마곡역 딱 중간에 자리해서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어요.

 

 

매장 외부

가온밀면&돼지국밥_외부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어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맛있는

밀면이라는 문구에 한번 넘어가고

배너에 넌 지금 밀면이 땡긴다에

두 번 넘어가서 들어갔지요^^

 

밀면과 돼지국밥집 답지(?) 않게

모던한 느낌도 너무 좋았어요.

 

오른쪽 사진상에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밀면의 유래도 적혀있는데

밀면은 6・25 전쟁 때 북한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이 구호물품인 밀가루를 활용하여

고향의 냉면을 그리워하며 만들어 먹던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해요.

 

조금 더 첨언을 하자면

본래는 밀 냉면, 경상도 냉면이라고도

불렸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밀면으로

줄여서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매장 내부

가온밀면&돼지국밥_내부

 

입구로 들어서면 내부가 굉장히 넓어요.

 

시원하게 뚫린 통창으로 해도 잘 들고

나오면서 보니까 안쪽으로도 테이블이

꽤 있었더라고요.

 

전반적으로 화이트와 우드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따뜻한 조명들이

달려있어서 포인트가 되어요.

 

벽면으로는 메뉴 소개들이 일러스트로

장식되어 붙어있어서 가게의 아이덴티티를

잘 살린 것 같아서 맘에 들더라고요.

 

저희는 일요일 12시쯤 방문을 했는데

가족단위로 방문해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꽤 많았어요.

 

역시 밀면은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들도 잘 먹더라고요.

 

 

메뉴

가온밀면&돼지국밥_메뉴

 

메뉴는 가게 이름답게

밀면과 돼지국밥으로 나눠져요.

 

밀면은 세트메뉴도 있고

돼지국밥도 정식메뉴가 있어요.

 

시그니처 메뉴로 한정 판매하는

가온 곰탕도 적혀 있었는데

가격이 지워진 걸 보니

지금은 판매를 하지 않나 봐요.

 

대표적인 메뉴만 몇 가지 적을게요.

나머지는 사진을 참고하세요^^

 

물밀면 9,500원

비빔밀면 10,000원

육전밀면 12,000원

 

물밀면+불고기 13,500원

비빔밀면+불고기 14,000원

 

돼지국밥 10,000원

돼지국밥(특) 11,500원

섞어 국밥 10,000원

섞어 국밥(특) 11,500원

 

섞어 국밥은 머리 고기, 오소리감투,

돼지고기를 섞어서 넣은

국밥이신 거 다들 아시죠?

 

 

 

음식

가온밀면&돼지국밥_밑반찬

 

메뉴를 시키고 나면 밑반찬이라고

하기는 애매한 무 초무침과

국물을 각각 내어 주세요.

 

사실 저희는 밀면의 육수를

시원하게 마시려는 마음이어서

내어주신 국물은 맛보진 않았어요.

 

사실 이런 밀면&국밥집은

메인만 맛있으면

곁들여 주시는 밑반찬은

크게 의미가 없잖아요.

 

가온밀면&돼지국밥_육전밀면_비빔밀면세트

 

저희가 주문한 밀면이 나왔습니다.

 

돼지국밥도 하나 시켜볼까 했는데

날씨가 너무 쨍쨍해서 둘 다 밀면으로

먹기로 정하고 시켰어요.

 

사이드 메뉴로 만두도 시켜볼까 하다

적당히 타협점을 찾아서 육전이 올라간

밀면을 시켰답니다^^

 

육전밀면 12,000원

비빔밀면+불고기 14,000원

 

밀면 한 그릇씩 맡아서

깨끗하게 비우고

맛있는 주말 한 끼를 마무리했어요.

 

 

 

 

후기

밀면이 당긴다면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발산 맛집

 

요즘 서울에 밀면집도 많이 생기고

워낙 대중화되면서 부산의 유명한

밀면집 체인점도 많이 올라오게 되고

좋은 점도 참 많은데요.

 

개인적으로는 밀면은 부산이 아닌

서울에서 먹는 것 자체가

여전히 새롭고 신기한 느낌이 있어요.

 

부산하면 밀면 이렇게 바로 연결이

되어서 그런지 서울에서 먹는 밀면은

왠지 모르게 낯선 느낌도 있고요.

 

그래서인지 가온밀면&돼지국밥에서

먹었던 밀면은 부산에서 먹던 그 맛!

보다는 조금 약한 감이 있었지만

정말 한 끼로 밀면을

시원하게 먹기에는 너무 좋았어요.

 

제가 워낙 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한방 향이 나는 밀면 육수도 좋아하는터라

비교적 만족하고 먹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크게 호불호는 갈리지 않을 맛이더라고요.

 

육전밀면은 물비빔밀면이 베이스라

물밀면과 비빔밀면의 중간맛을

잘 살려낸 것 같고

양념이 크게 자극적이진 않았어요.

 

가오리 회도 들어가서 오독오독

씹히는 맛도 좋았고,

면도 쫄깃하고 퍼지지 않아서

괜찮더라고요.

 

다만, 위에 올려진 육전이

바로 부처서 나온 게 아니라 그런지

조금 질겨서 그 점이 좀 아쉬웠어요.

 

비빔밀면+불고기 세트는

비빔밀면도 육전밀면과 같이

크게 자극적인 양념은 아니었고

비빔밀면에도 가오리 회가 들어가서

씹는 맛도 좋고 맛있었어요.

 

다만, 같이 세트로 나온 불고기가

양념이 약간 덜 벤 맛이라

그 점이 좀 아쉬웠어요.

 

제가 시킨 게 비빔밀면이라

육수를 따로 달라고 해서

부어서 마셨는데

살얼음 동동 뜬 육수를 한 입 마시니

너무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조금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밀면만큼은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한 번쯤은 들러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발산이나 마곡역에 오 실 일이 있으실 때

시원한 밀면 한 그릇하고 가세요.

 

돼지국밥은 먹어보질 않아서

포스팅을 할 수 없다는 게

조금 아쉽네요.

 

발산은 자주 들르는 곳이니

여름이 지나고 국밥이 먹고 싶어질 때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그럼 저는 다른 맛집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이번 한 주도 고생하셨어요.

내일까지만 파이팅 하시고

즐거운 주말을 맞이해 보아요^^

 

행복한 목요일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