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오늘 준비한 요리는 쫄깃쫄깃한 느타리버섯을 이용하여 전을 부쳐 보려고 합니다. 기존 어요남의 부침개와는 달리 바삭거리지 않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느타리버섯의 식감을 제대로 살려 고기가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맛있게 만들어 볼게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느타리버섯 고르는 법
갓 표면에 약간의 회색빛이 돌고 갓 뒷면에 있는 빗살무늬가 뭉그러지지 않은 것 선명한 것을 고릅니다. 빗살무늬 부분이 흰색을 띨수록 신선한 느타리버섯입니다.
느타리버섯 손질법
느타리버섯의 밑동 끝에서 1~2cm가량을 잘라낸 뒤 브러시나 마른 헝겊등으로 묻어있는 먼지를 털어내거나 흐르는 물로 살짝 씻은 다음,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하지만 느타리버섯에 풍부한 영양소는 수용성이므로 물에 오랜 시간 담가 씻게 되면 영양소 파괴와 향의 손실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느타리버섯 보관법
바로 먹을 느타리버섯은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5일까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느타리버섯은 90%가 수분이라 그 이상이 되면 노랗게 갈변이 되고 짓물러집니다. 그래서 이때에는 위와 같이 손질을 한 다음, 옅은 소금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재빨리 헹구고 물기를 꼭 짜서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느타리버섯 효능
*고혈압방지
느타리버섯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몸 안에 쌓인 나트륨을 외부로 내보내주는 일을 하고 혈압이 높은 분들이 챙겨 드시면 좋은 음식입니다.
*체중감량
느타리버섯의 칼로리 경우 100g당 25kcal로 열량이 매우 낮고 9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섬유소가 많아 소량만 먹어도 포만감을 가져다줍니다. 또한 대장 내에서 콜레스테롤 등의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기능을 하여 비만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항암효과
느타리버섯 안에는 베타글루칸 등이 다량 들어있어 면역력을 향상해 주고 암세포가 증식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실제로 한 실험에 의하면 유방암, 직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출물을 먹게 하였더니 종양이 줄어들고 암세포 증식이 잘되지 않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노화방지
느타리버섯에 다량 함유된 셀레늄, 나이아 성분은 항산화작용을 하여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데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E가 작용하는 것보다 약 2,000배가량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세포손상과 노화를 막아주고 피부에도 유익한 영향을 줍니다.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의 모든 것
바르고 정직하게 요리하겠습니다.
영어자막, 일본어자막 제공
느타리버섯전 재료
느타리버섯 200g, 양파 1/4개, 부추 10줄기,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계란 1알, 부침가루(또는 튀김가루) 3T, 식용유 넉넉하게
느타리버섯전 양념
멸치액젓 1/2T, 참기름 1/2T
*절일 때 : 꽃소금 1/2t
느타리버섯전 레시피
먼저 재료준비를 할게요.
느타리버섯 200g을 준비합니다.
느타리버섯의 밑동에는 각종 이물질과 균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끝에서 1~2cm 제거합니다. 밑동을 제거한 느타리버섯은 손으로 하나씩 찢은 다음, 1cm 길이로 썰어주세요.
볼에 썰어놓은 느타리버섯과 꽃소금 1/2t를 넣어 조물조물 버무린 다음, 10분간 절여주세요.
절이는 동안 재료를 준비합니다.
양파 1/4개는 곱게 다지고, 부추 10줄기도 얇게 썰어 주세요.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는 4 등분하여 곱게 다져주세요.
10분 후
절인 느타리버섯은 찬물에 1~2회 헹군 다음, 손으로 물기를 꼭 짜주세요. 소창이나 면보자기로 짜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반죽을 만들어 볼게요.
널찍한 볼에 절인 느타리버섯, 다진 양파, 부추
청양고추, 홍고추, 계란 1알, 멸치액젓 1/2T
참기름 1/2T, 부침가루(또는 튀김가루) 3T를 넣고 잘 섞어 반죽을 만들어주세요. 5분가량 가만히 놔두면 재료에서 수분이 나와 충분히 질척거리므로 물은 절대 넣지 않습니다.
전을 부쳐 보겠습니다.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른 다음, 만들어 놓은 반죽을 수저로 적당하게 떠서 모양을 잡아 주세요.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 가볍게 꾹꾹 눌러주시고 반대편도 동일하게 부쳐주세요. 이때 너무 세게 누르면 수분이 흘러나와 지저분하게 부쳐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불의 세기는 중불입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색과 모양도 예쁘게 잘 부쳐졌죠?
하지만 맛은 더 예쁘답니다.
쫄깃쫄깃한 느타리버섯전 드시고 행복한 불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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