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이번 한 주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이래저래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는 한주를 보냈어요~
일 끝나고 시장가서 장보고
요리하고 편집하고 하다 보니
어느새 한주가 다 끝나있더라구요!
어제는 수능도 있었고
저뿐만 아니라 아마도 모두에게
바쁜 한 주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수험생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 주간 고생한 저와 여자 친구를 위해서
여자 친구와 특별한 곳에 다녀왔어요~
제 여자 친구가 북경오리를 정말 좋아해서
유명하다 하는 북경오리집은 다 다니는데
정작 여자친구 집에서 가까운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 있는
'웨이루'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고 해서
여자 친구를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웨이루'는 맛의 누각, 맛의 정점이라는
이름 뜻을 가지고 있고
양수인 수석 셰프가 국내 최고의 베이징 덕과
산지 직송 재료를 사용하여 요리하는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이에요~
그럼 후기를 시작해 볼게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웨이루
전화 : 02-559-7620
주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34층
영업시간 : 11:30 ~ 22:00 (매일)
(브레이크 타임 14:30 ~ 18:00)
주차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하시면 되고,
대중교통으로 오시면 삼성역 5번 출구에서
지하 연결 통로를 이용하시거나,
지상으로 5분 정도 걸어오시면
바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건물이 보이실 거에요^^
매장 외부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 들어서면
Guest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34층으로
이동을 해주셔야 해요~
외관이라고 하기엔 호텔 입구를 찍기가 뭐해서
엘레베이터 앞에 34층 웨이루가 적힌
안내표지를 찍어봤어요^^
쨔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웨이루 입구가 보입니다!
양수인 수석 셰프의 사진도 걸려있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예약명을 이야기하고
내부로 안내를 받았어요~
북경오리를 먹으려면 하루 전에는 예약이 필수라
반드시 하루전에 예약하고 방문하세요^^
매장 내부
저희는 7시 반으로 예약해서 들어갔어요~
좌석은 총 110석으로
홀석과 별실(전체 좌석의 70%)로 되어 있어요!
(내부 사진에 빛 번짐이 좀 있네요ㅠㅠ)
별실은 코스요리 주문하시면 이용 가능하고
전부 창가 쪽으로 위치하고 있어서
야경이 정말 좋아요~
아주 특별한 날에는 코스요리를 즐기며
야경을 감상하시는 것도 좋겠지만,
저희는 북경오리에 더 집중하려고
코스를 주문하지 않고 홀석에 앉았어요~
홀석도 좌석 간 간격이 넓은 편이라
불편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 상에서 확인한 내용이지만
웨이루의 인테리어는 명, 청의 황실뿐만 아니라
유럽의 황실까지 반하게 만든
동양 최고의 하이테크 청화백자를 모티브로
탄생했다고 해요~
메뉴
우선 웨이루의 시그니처 메뉴이자
저희가 주문한 북경오리
그리고 코스 메뉴가 있어요~
화산 코스 메뉴를 제외하고
북경오리가 포함된 코스도 있으니
북경오리와 함께 다양한 요리를
취향에 따라 즐기시고 싶으시면
코스요리를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북경오리 170,000원 (1마리)
바닷가재 180,000원 (per 1kg)
셰프 시그니처 코스 190,000원
화산 코스 160,000원
숭산 코스 250,000원
항산 코스 400,000원
*북경오리는 하루 전 사전 주문 필수
북경오리와 코스요리 외에도
전채요리부터 시작해서 탕, 해산물,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두부, 채소, 딤섬,
밥, 면,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저희처럼 북경오리와 요리 1~2개 정도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8대 명주와 와인 리스트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와인은 콜키지 차지가 10만 원이었는데
와인 종류에 따라서 콜키지 차지가 다르다는 말도 있어서
콜키지 관련된 문의는
예약하실 때 한번 더 확인하세요~
음식
자리에 안내를 받으면 이렇게 정갈하게
세팅이 되어있어요~
오이피클과 짜샤이, 땅콩이 나오고
따뜻한 자스민차를 따라주십니다^^
그리고 식재료가 요리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로 보게 해두었더라구요~
이런 세심함 너무 좋잖아요^^
저희는 북경오리는 이미 주문을 해놓은 터라
가볍게 먹을 요리 하나를 더 주문했어요~
사실 딤섬을 주문했는데 딤섬이 Sold out이라
우선 빈속을 달래줄 킹크랩 수프를 시켰어요!
킹크랩 수프 38,000원
센스 있게 두 개로 나눠주셔서
여자 친구와 뜨끈하게 속을 먼저 달래며
북경오리를 기다렸습니다~
북경오리가 나올 때 즈음
이렇게 채 썬 오이/파/다진 마늘
설탕과 첨면장이 세팅이 되어요~
뜨끈뜨끈한 밀전병까지 나오면
북경오리 먹을 준비가 끝난 겁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북경오리의 등장!!!
직접 자리로 오셔서 이렇게 카빙을 해주세요~
북경오리 170,000원 (1마리)
북경오리를 드시면 카빙을 하고 남은 부위는
볶음 or 탕 중에 선택이 가능해요~
저희는 탕으로 이미 속은 든든히 달래서
볶음으로 주문을 했어요^^
우선 바삭한 북경오리 껍질부터
이렇게 접시에 가지런히 세팅을 해주시는데
설탕에 콕 찍어서 먹다 보면
어느새 접시는 텅텅 비어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귀여운 오리모양의 접시에
살코기와 함께 북경오리를 손질해서 놔주신답니다^^
접시 너무 사랑스럽죠?
항상 북경오리를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한 마리가 손질되고 나면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 둘이서는 충분히 즐기면서
먹을 양이라 매우 만족합니다^^
따뜻한 밀전병에 북경오리 한점
오이와 파를 같이 넣어서 돌돌 말아
첨면장에 푸~욱 찍어 먹었어요!
밀전병은 추가로 주문하면
더 가져다주시니 리필하시면 되어요^^
사실 저희는 대화를 정말 좋아하는 커플이라
한참을 대화하며 먹고 있다 보니
어느새 저희 테이블만 남아있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미리 선택한 볶음을
내어달라고 하고
볶음을 먹고 마무리했어요~
후기
최고의 식자재로 즐기는
베이징 현지의 맛
전취덕 출신의 셰프가 여러 차례 양념을 발라가며
베이징 현지 방식으로 구워낸
북경오리라는 소개에 걸맞게
겉바 속촉의 정석이었어요~
무엇보다 여자 친구가 너무 만족해서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처음 껍질이 나오자마자 설탕에 찍어먹으면
그 바삭함과 오리기름의 적절한 조화가
얼마나 완벽한지..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또 군침이 도네요^^
그리고 북경오리의 딱 적당한 간과 적당한 굽기
부드러운 식감도 너무 좋았고
밀전병에 싸서 오이/파와 같이 먹으면
약간의 느끼함을 확 잡아 준다고 할까요?
사실 다른 곳은 밀전병이 좀 두꺼워서
텁텁한 맛도 있는데
웨이루 밀전병은 정말 얇아서
계속 싸 먹어도 텁텁함 없이
북경 오리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오이피클이나 쨔사이도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입을 깔끔하게 해 주었어요!
북경오리볶음은 약간 고추잡채 느낌인데
고기가 훨씬 부드러워서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밥이랑 먹고 싶은 맛이었는데
다이어트 중이라
밥 주문은 하지 않았어요~
밥파이신 분이라면
밥 주문하셔서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처음에 먹은 킹크랩 수프는
정말 초반에 속을 뜨끈하게 달래주기에 충분했고
둘이서 하나로 나눠서 먹으니
양도 딱 적당하고 애피타이저로
탁월했어요^^
북경오리와 와인이 페어링이 좋은데
다음번엔 여자 친구와 와인을 한병 들고
방문할까 봐요~
그만큼 재방문의사 100%, 200%입니다!!
북경오리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꼭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고~
가족/친구/연인들과 연말 송년회로 가셔도
너무 딱일 것 같아요^^
그럼 즐거운 불금&주말 보내세요!!
'어쩌다 외식하는 남자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릉 맛집] 제주 은희네 해장국 - 해장국 (7) | 2022.11.22 |
---|---|
[양천구 신월동 맛집] 홍두깨 손칼국수 - 칼국수 맛집 (0) | 2022.11.19 |
[역삼동 맛집] 문어랑 - 문어삼합/홍어사합 (2) | 2022.11.12 |
[강서구 염창동 맛집] 유림 닭볶음탕 - 3대천왕 전참시 이영자 맛집 (7) | 2022.11.06 |
[삼성동 맛집] 쿠시152 - 꼬치구이 전문 이자카야 (2) | 2022.11.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