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모처럼 따스한 주말
모두들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근처 맛집 투어를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여자친구가 아닌
동거인과 동거인의 25년지기 친구와
함께 데이트를 했는데요
사실 동거인의 친구가
생일이였거든요
거의 가족과 다름이 없어서
모처럼 셋이서 모여
화목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다음엔 여자친구도 함께^^)
모두들 한번씩은 본 적이 있을 법한
'전참시'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영자가 소개한 맛집이라는데..
동거인의 친구가 먹고나서
맛있었다고 전부터 같이가자
노래를 부르긴 했거든요..
저도 너무 궁금한 나머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서울 닭볶음탕 3대천왕이라네요
유림, 계림, 오죽이네
사실 저는 빨간 닭볶음탕보단
국물이 있는 백숙을 좋아하거든요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라
동거인의 친구이므로
군말없이 따라 나섰답니다!!
하지만!!!
비쥬얼에 한 번
맛에 한 번
깜짝 놀라고 왔습니다
그럼 오랫만에 셋의 데이트 현장인
염창동 맛집 유림 닭볶음탕 강서점 후기를
시작해 볼게요!
유림 강서점(토종닭도리탕)
전화 : 02-3665-3930
주소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71길 5 유림
영업시간 : 11:30 ~ 22:00 (연중무휴)
(라스트 오더 21:00)
지하철 9호선 염창역 1번출구로 나오셔서
200m 정도 걸으시면 맥도날드가 보여요
맥도날드 바로 옆에 있답니다
12대 가량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구요
갓길에도 세워놓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매장 외부
원래는 9호선 증미역에서
'유림 보신원'이라는 이름으로
20년 넘게 영업을 했다고 합니다
산 속에 위치해 계곡도 흐르고
자연경관도 최고였다고 하는데요
서울시의 도시공원화사업으로
철거명령이 떨어져서
지금의 염창역 부근으로
새 건물을 지어 이전했다고 하네요
저는 과거에 대한 추억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지금이 건물도 깔끔하고 청결해 보여
더 좋은 것 같네요
입구에는 테이블링이 있네요
평소에는 예약을 해야되나 봅니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오픈과 동시에 입장을 했기 때문에
대기없이 바로 입장합니다
매장 내부
들어오자마자 입구에 주방이 보이네요
꽤 크고 깔끔해 보이죠?
신뢰도 상승합니다!!
아니 우리 일행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이미 판을 벌리고 있네요
홀에는 4인테이블이 8개 가량 있구요
룸같으면서 룸같지 않은 것이
3~4개 있어요...
룸 1개에 4인테이블이 3개씩 있네요
외관은 엄청 커보이던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네...
아닙니다!!!
'테라스'가 있더라구요
들어가 볼까요?
외부라고 하기에는 아늑하고
따뜻합니다
옮기기 전 '유림 보신원' 시절의
사진들도 전시해놨군요
주문을 하기 전
꼭 읽어 보셔야겠어요!!
식사시간은 2시간으로 정해 놓았네요
그만큼 대기인원이 많은가봐요
2시간이면 충분하잖아요?
메뉴
메뉴는 아주 심플하네요
닭 아니면 오리, 술!!!
주메뉴와 추가메뉴로 나뉘어져 있구요
처음부터 반마리는 안됩니다!!
결국 테이블당 1마리이상은
주문해야 한답니다!!
우리는 토종닭도리탕 보통맛으로
한 마리 주문을 했습니다
2~3인으로는 충분하다고 하네요~
토종닭도리탕(한마리) : 45,000원
능이토종닭백숙(한마리) : 55,000원
능이 한방오리(한마리) : 60,000원
삼계탕 : 15,000원
원산지를 보니 모두 국내산입니다
음식
주문과 동시에 반찬이 세팅되구요
콩나물, 깍두기, 동치미, 알감자입니다
그리고 어떤분께서 아스파라거스가
반찬으로 나온다고 하셨는데....
마늘쫑입니다!!!
드디어 등장!!
양이 엄청나네요
들어간 재료는 별거 보이는데...
파, 양파,감자 끝!!!
조리가 되어서 나오는거라
한 번 끓여 바로 드시면 됩니다~
닭다리가 아주 길어요~
칠면조 아닌가 의심이 들더라구요!!
맥주는 빠질 수 없죠?
셋다 맵찔이라 보통맛으로 시켰는데
아주 매워요...
근데 계속 땡겨요!!
저는 매운거 먹으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는 성격인데
계속 젓가락이 갑니다~
끓이면서 먹다보니 국물의 맛이
점점 짙어지구요....
녹진녹진한 게 물엿의 맛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맛있습니다!!
양이 얼마나 많은지
셋이서 결국 남겼습니다
그래도 볶음밥은 먹어야죠?
배부르니 1인분만 시켰어요
1인분 : 2,000원
어머낫!
이건 왜케 맛있어ㅜㅜ
달달구리한게 동치미랑 먹으면
무릎을 탁! 칠 거에요~
부족하네요...
2인분 시킬껄...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ㅜ
사람들이 대기하기 시작하니까
얼릉 비켜 주는게 예의죠?
후기
역시 서울 닭볶음탕 3대천왕
역시는 역시네요
뭐? 3대천왕?
대체 누가 정해준건데?
혼자서 불신 가득한 마음으로
방문한 유림
하지만 입에 대자마자
괜히 장사가 잘되는게 아니구나!
반성을 했답니다
처음에 먹을 땐
토종닭이라 그런지 좀 질긴감이 있거든요?
근데 끓이면서 먹다보니
확실히 부드러워지고
또 씹다보니 고소한 맛이 올라오더라구요
다만 아쉬운 건
보통맛과 매운맛 밖에 없다는 거!!!
보통맛이 제겐 아주 매웠어요ㅜ
또 직원분들도 숙련이 되어
아주 친절하셨어요
여담인데...사실 저희 음식에
이물질이 들어 있었거든요...
직원분께서 바로 조치해주셔서
기분이가 좋았답니다~
아주 잘먹고 갑니다!
재방문의사는요?
200%입니다
다음엔 여자친구와
능이토종닭백숙을 먹으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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