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이번 주말은 어느 때 보다도
무거운 마음으로 보내게 되는데요.
쏟아지는 기사들과 유튜브 영상들이
더욱 가슴이 먹먹해지게 하는 오늘입니다.
평소 같지 않은 주말을 보내면서
금요일에 맛집을 다녀온 포스팅을 하기가
많은 고민이 되고,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는데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의 일상을 살아가면서
내 주변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럼 조금 무거운 마음이지만
여의도 맛집 가양 칼국수 버섯 매운탕
후기를 시작해 볼게요!
가양 칼국수 버섯 매운탕
전화 : 02-784-0409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8 홍우빌딩 지하 1층
영업시간 : 11:30 ~ 21:30 (매일)
(라스트 오더 20:30)
주차는 건물 주차장에 하시면
1시간 무료이고,
지하철로 가신다면,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샛강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위치에 있습니다!
매장 외부
매장 외부를 찍기가 조금 애매한데
홍우빌딩 정문으로 들어오면
위의 사진처럼 엘리베이터 왼쪽 편으로
계단으로 바로 연결되고
가양 칼국수 버섯 매운탕이라는
간판을 보실 수 있어요!
조금 어둡지만 계단으로 들어서자마자
여의도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손님들로 가득한 소리가 들립니다~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가고 안 가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등촌 칼국수의 원조 맛집이라고 해요!
저도 여자 친구랑 처음 못 모르고 가보고
이번이 여자 친구와 함께하는
두 번째 방문인데
처음 들렀을 때는 이렇게 유명한 줄 모르고
우연히 발견한 맛집이라며
저희 둘이 만족하고 있었답니다^^
이번에는 타 지역에 사는 친구가
금요일에 서울로 올라오게 되어서
셋이서 함께 불금을 보내려 방문했습니다!
매장 내부
저희도 나름 일 끝내고 부랴부랴
부지런히 모였는데
이미 테이블 몇 곳을 빼고 만석...
사람이 빼곡하게 차있어서
내부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어요ㅠㅠ
4인 테이블이 4줄 혹은 3줄씩
붙어있는 형태로
주로 연인, 친구가 많았고,
간간히 회식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가족단위로는 어린 아이가 오기에는
좀 불편할 것 같아요ㅠㅠ
자리도 여유롭지 않고 사람도 많고,
테이블이 넓은 편은 아니다 보니
보글보글 끓는 게 아이들에게는
안전하지 않아서..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아이들이 좀 더 크고 오시는 것으로
미루셔야 할 것 같아요~
메뉴
메뉴는 상당히 심플합니다!!
자신 있는 집에서만 한다는 "단일 메뉴"
들어갈 때부터 몇 명인지 물으시고
인원만 이야기하면 인원수 만큼의
가양 칼국수 버섯 매운탕을 가져다주세요~
샤브 소고기만 추가 요금이 있고,
버섯, 야채, 밥, 면, 아기 밥까지
다 "무료"
인심 아주 후~합니다!
고기 빼고는 무제한 리필인 거죠^^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으면 되니까
먹고 싶은 만큼 가지고 오시면 돼요~
(제 여자친구가 애칭이 아기인데
계속 아기 밥이 있다며 좋아했어요^^)
가양 칼국수 버섯 매운탕 12,000원
샤브 소고기 1 접시 200g 12,000원
가양 칼국수 맛있게 즐기는 법도
한번 정독을 해주시고!!
냄비가 빨리 끓기를 기다려 봅니다^^
사실 저랑 여자 친구는
따로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았는데
간장/고추냉이 소스이니
취향에 따라 찍어 드실 분들은
찍어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 입맛에는 이미 매콤한 버섯 매운탕 국물로
충분한 간이 되어있어서
따로 소스를 찍지 않아도 충분했어요~)
음식
쨔잔~
위에서도 적었듯이
도착하면 인원수를 물어보시고
기본 셋팅이 이렇게 딱!!
버섯 매운탕이 나오고
김치, 밥, 면이 한 번에 나와요~
저희는 맵찔이다보니
저 김치가 맵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먹었어요!
일반적으로 김치 잘 드시는 분들은
맵다고 느끼지 않으실 수도 있고요~
끓기 전에 뚜껑 살짝 열어서 사진도 찍고^^
처음 받을 때는
버섯 듬~뿍 미나리는 조금 들어가 있어요!
저는 버섯을 더 좋아하고
여자 친구는 미나리를 더 좋아해서
리필할 때는 취향을 존중하여
버섯과 미나리 듬뿍듬뿍^^
그리고 샤브 소고기 한 접시가
이렇게 나왔어요~
저희는 고기를 3 접시 시켜먹었어요^^
인당 1 접시.. 다들 그렇게 드시죠?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는 게 보이시나요?
가양 칼국수 버섯 매운탕이라는 이름답게
진~한 마늘향과 빨간 국물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샤브 소고기도 넣고
끓여주었어요~
저희 커플이 7시 반쯤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친구는 8시쯤 도착을 하는 바람에
9시 반 마감이라
조금 급하게 먹었어요ㅠㅠ
오랜만에 만나서 할 이야기도 많고 하다 보니
이야기를 많이 하느라고
칼국수 면도 먹고 밥도 죽 만들어서
먹을 건 다 챙겨서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평일에 가신다면 리필도 자유로우니
여유 있게 7시 전에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결코 모자라게 먹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평일 저녁엔 여유롭게 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후기
추워지는 계절에 자꾸 먹고 싶어지는
얼큰한 버섯 매운탕 맛집
뚜껑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진~한 마늘향이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질 만큼
빨간 다대기 국물이 인상적이었어요!
사실 저도 여자 친구도 마늘향을
참 좋아라 하는데
마늘향을 싫어하시면
처음 막 끓었을 때의 느낌이
싫으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쫄깃쫄깃 탱글탱글한
느타리버섯 가득
향긋한 미나리 가득
보글보글 끓여서 먹는 맛이
또 일품이었습니다.
느타리버섯이 매운 국물을
가~득 담아서 시원하고
얼큰하니 더 좋더라구요!
요즘 날씨가 더 추워져서
자꾸 뜨끈~한 국물만 땡기는데
요즘 같은 날씨에 너무 찰떡이에요!
저희는 잘 모르지만,,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술을 부르는 맛이라고 하실 것 같아요~
뜨끈한 국물에 잘 익은 야채와
고기들이 있으면
말모말모!!
맥주든 소주든 취향에 따라
한잔씩 곁들어 마시는 것이
또 음식에 대한 예의겠죠?^^
그래서 주변에 보면 맥주나 소주나
한잔씩을 꼭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기본 셋팅 사진에 있지만
다른 집에 비해서 칼국수 면이 정말 두꺼워요~
두꺼운 칼국수 면에
추가로 버섯이랑 미나리까지 넣어서
보글보글 한번 더 끓여서 먹으면
이게 또 완전히 새로운 음식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K 디저트 잊지 않으셨죠?
무심한 듯 들어간 부추, 당근, 양파, 미나리
계란에 김가루 솔솔 올라간 밥일 뿐인데
소고기도 담그고 버섯이랑
미나리 향까지 푸욱~우러나고
칼국수의 걸쭉함까지 더해진 국물을
적당히 덜어서 죽 만들어 먹으면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어요^^
이 모든 코스를 다 즐기고 나면
한 끼 정말 제대로 잘~먹었다는
만족감이 몰려오실 거예요!
저희도 다 먹고는 둘 다 뿌듯해져서
다음번에는 여유 있게 오자며
또 방문할 약속을 했답니다!
저희도 이렇게 다음번을 기약하는데
올 때마다 사람이 꽉 차 있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어요^^
평일 저녁이 아니더라도
주말에도 영업을 하니
여의도에 산책 오셨다가 들러도 좋고
쇼핑하러 오셨다가 들러도 좋고
데이트하러 들러도 좋은
여의도 맛집입니다!
다음번에는 또 다른 맛집으로
돌아올게요^^
요즘 일교차가 커서 독감 환자도 늘고 있다고 하니
뜨끈~한 국물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또 소통해요!
행복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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