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오늘은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봄철 참나물을 이용하여 바삭한 전을 부쳐 보려고 합니다. 제철 참나물을 이용하여 전을 부치게 되면 향긋한 봄내음이 입맛을 사로잡는데요. 거기에 고소한 보리새우까지 곁들여서 구웠더니 정말 게눈 감추듯 동이 나고 말았습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맛은 최고인 참나물 전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천천히 따라오세요.
참나물이란?
채소 중에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참나물은 특유의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식재료 중 하나인데요. 제철은 7~8월이며,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의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참나물은 100g당 29kcal로 낮은 칼로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육류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주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요즘 생김새가 비슷한 파드득나물이 참나물로 둔갑하여 시중에 많이 풀리고 있다는데요. 잎과 줄기를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니 혼선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참나물 효능
참나물에는 철분이 아주 풍부한데요. 이로 인해 빈혈증산을 개선하고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생리로 인해 철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참나물을 챙겨드시면 철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나물은 100g당 29kcal에 불과한 저칼로리 식재료입니다. 대신에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조금만 먹어도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도와 장에 있는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어 장내 건강을 돕습니다. 그리고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여 체내에 지방을 분해시키는 역할까지 하여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참나물은 채소 중에서도 베타카로틴, 칼륨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요. 칼륨은 체내에 있는 나트륨 성분을 체외로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나트륨으로 올라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 순환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베타카로틴 성분은 몸속에 일부가 비타민 A로 불리는 레티놀로 변하여 눈건강과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입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제이면서 몸 안에 활성산소를 줄여주기 때문에 활성산소로 생기는 동맥경화, 심정지,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합니다. 그 외에 눈건강, 뇌건강, 면역력강화, 노화방지 및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참나물의 부작용
참나물은 차가운 성질을 지닌 식재료로써 평소 몸이 차가운 분들께서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과다섭취를 하게 되면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의 모든 것
바르고 정직하게 요리하겠습니다!
영어자막, 일본어자막 제공
참나물전 재료
참나물 100g, 양파 1/4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보리새우 한 줌, 계란 1개, 튀김가루(또는 부침가루) 3T
참나물전 양념
어간장(또는 멸치액젓) 1/2T, 참기름 1T
*참나물 헹굴 때 : 식초 2T
참나물전 레시피
먼저 재료 준비를 합니다.
참나물은 100g을 준비하는데요.
참나물은 잎이 무르지 않고 줄기가 너무 굵거나 억세지 않은 것으로 구입합니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이물질을 제거한 후 식초 2T를 넣고 5분간 담가 혹시 모를 농약성분이나 진드기등을 제거합니다. 헹군 참나물은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 후 2~3cm 길이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양파 1/4개는 2~3mm 두께로 썰고,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는 반으로 가른 다음 얇게 송송 썰어 주세요.
감칠맛을 위해서 보리새우 한 줌을 준비합니다. 달궈진 마른 팬에 불의 세기는 약불로 하여 보리새우를 넣고 1분 정도 볶아 주세요. 이렇게 하면 비린내는 제거되고 고소함이 올라와 최고의 조미료가 된답니다. 볶은 보리새우는 가위나 칼, 믹서등을 이용하여 거칠게 다져서 준비하세요. 보리새우를 다지지 않으면 반죽을 버무릴 때 새우의 입, 꼬리에 찔려 다칠 수 있습니다.
반죽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널찍한 볼에 썰어 놓은 참나물, 양파, 청양고추, 홍고추, 다진 보리새우, 계란 1알, 튀김가루(또는 부침가루) 3T, 어간장(또는 멸치액젓) 1/2T, 참기름 1T를 넣고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살랑살랑 버무려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부침가루보다 튀김가루에 전분의 함량이 높아 훨씬 바삭하게 드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또한 참나물의 겉에 묻어있는 수분과 계란 때문에 반죽을 섞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요!! 늘 그랬듯이 절대 물은 넣지 않습니다.
이제 부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른 다음, 만들어 놓은 반죽을 올려 주세요. 도구나 손을 이용하여 꾹꾹 눌러가며 두께와 모양을 조절합니다.
역시 전은 얇아야 맛있죠?
비주얼도 중요하니까 양파와 고추도 군데군데 넣어서 이쁘게 만들어 주세요. 이때 불의 세기는 중 약불로 합니다.
가장자리가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 준 다음 뒤집개를 이용하여 꾹꾹 눌러 주세요. 반대편도 동일하게 노릇해지면 뒤집어 주세요. 앞뒤로 한 번씩만 뒤집어 주시면 됩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어때요? 노릇하니 막걸리 생각이 나지 않나요? 각종 나물들이 즐비하는 봄철에만 먹을 수 있는 부침개입니다. 들어가는 재료도 없어 아주 간단하니 미루지 마시고 한 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월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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