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오늘은 봄 하면 딱 생각나는 냉이를 이용하여 구수한 된장찌개를 끓여 보겠습니다. 노지에서 자란 냉이라 그런지 향도 엄청 강하고 식감도 억세지 않고 부드럽더라고요. 겨울에 혹한 추위를 이겨내고 올라온 봄나물은 보약보다도 좋은 거 아시죠? 포스팅 보시면 당장 시장으로 달려가서 냉이부터 사 오시길 바랍니다! 바로 시작할게요.
냉이의 효능
냉이에는 비타민 A, C, E 및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여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의 산화를 막아 피부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므로 냉이를 꾸준하게 섭취함으로써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가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냉이에는 칼슘,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여 간에서 지방을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콜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간을 튼튼하게 도와주며 지방간 예방, 해독작용이 뛰어나 간기능 개선에 탁월합니다. 평소 피로를 많이 느끼거나 음주가 잦으시다면 냉이를 꾸준하게 섭취하셔야 합니다. 또한 평소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으신 분들에게도 냉이는 좋습니다. 그 이유는 냉이에 많이 들어있는 베타카로틴과 칼륨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혈액 속에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혈전을 예방하여 체내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밖으로 배출시켜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또한 칼륨의 성분은 나트륨 및 독소 배출효과가 뛰어나 동맥경화, 뇌졸중, 고혈압과 관련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합니다. 그 외에 노화개선, 항암효과, 지혈작용, 소화작용, 춘곤증 예방, 변비개선, 관절건강에도 효과적입니다.
냉이의 부작용
냉이는 차가운 성질을 지닌 식재료로써 평소 손, 발이 차가운 분들께서 섭취하시게 되면 설사, 구토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또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칼슘이 풍부하여 결석이 있으신 분들께서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심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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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자막, 일본어자막 제공
냉이된장찌개 재료
냉이 100g, 무 100g, 건표고버섯 반 줌(일반 표고버섯일 경우 3개), 대파 1/3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조갯살 100g, 멸치육수 1.5L
냉이된장찌개 양념
된장 1~2T, 다진 마늘 1/2T
냉이된장찌개 레시피
먼저 재료 준비를 합니다.
미리 끓여 놓은 멸치육수 1.5L에 건표고버섯 반 줌을 넣고 30분간 담가 불려 주세요. 일반 표고버섯은 그냥 사용하시면 됩니다.
냉이는 100g을 준비합니다.
냉이를 고를 때는 뿌리에 수염이 많고 잎이 크지 않고 시들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우스보다 노지에서 재배된 것이 향이 강합니다. 뿌리와 줄기가 나누어지는 부분에 흙이 많거든요? 그 부분을 칼 날로 살살 긁어내시면 깨끗하게 손질하실 수 있습니다. 뿌리가 너무 두껍다면 반으로 갈라 주시고요. 손질한 냉이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 다음,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손질한 냉이는 1~2cm 길이로 썰고, 무 100g은 먹기 좋게 썰어 주세요. 대파 1/3대는 반으로 갈라 송송 썰어 주시고,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는 반으로 갈라 너무 얇지 않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끓여 보도록 할게요.
냄비에 불린 표고버섯과 멸치육수를 붓고 가장 늦게 익는 무를 넣습니다. 불의 세기는 중 약불로 하여 팔팔 끓여 주세요.
무가 반 정도 익으면 된장 1~2T를 넣습니다. 된장은 집집마다 간이 다르므로 간을 보면서 넣어 주세요.
무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중 약불에서 끓여 주세요.
무가 완전히 익으면 조갯살 100g, 다진 마늘 1/2T를 넣습니다. 조갯살에서 시원한 국물이 나온다고 처음부터 넣고 끓이게 되면 너무 질겨질 수 있으니 마지막에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끓기 시작하면 썰어 놓은 냉이,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 주세요.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된장찌개보다 국에 가깝네요.
한 입 먹었더니 향긋한 냉이의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면서 쫄깃한 조갯살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조금 있으면 냉이도 작별을 앞두고 있으니 꼭 끓여서 보양하세요!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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