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주말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주말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갈까요? 여자친구와 보내는 행복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만 같아 너무 아쉬운 주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새롭게 주어진 한 주 즐겁게 시작해 봐야죠? 오늘 준비한 요리는 주꾸미를 이용한 시원한 맑은탕을 준비했습니다. 시장에 들렀다가 생선가게를 지나치는데 주꾸미가 나왔더라고요.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저를 매의 눈으로 살피더니 놓치지 않고 오늘 들어온 주꾸미는 알이 가득 찼다며 호객행위를 하더라고요. 머리를 보니 알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믿고 샀는데 집에 와서 손질하다 보니 알이 든 게 단 한 마리도 없는 거 있죠? 좀 이르다 싶긴 했지만 이렇게 한 마리도 없을 줄은 몰랐습니다. 속은(인) 것에 분개하긴 했지만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다들 맛있게 먹어주는 바람에 그 주인장을 용서하기로 했답니다. 여러 분들은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길 바라며 바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주꾸미효능
주꾸미에 풍부하게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혈액순환 개선에 좋습니다. 그렇다 보니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고, 혈중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 예방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주꾸미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도 혈관질환 예방에 아주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꾸미에 있는 먹물이 항암효과에 좋다는 사실이 연구로 인해 밝혀졌는데요. 주꾸미 먹물에 다량 함유된 뮤코다당류는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여 암의 전이를 막아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주꾸미는 칼로리가 낮고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항산화 작용에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요. 이는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타우린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답니다. 그 외에 두뇌발달, 치매예방, 위장보호, 간보호, 피로회복, 빈혈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주꾸미 부작용
주꾸미는 차가운 성질을 지닌 식재료로써 평소 손, 발이 차가운 분들께서 섭취 시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또한 주꾸미에는 빈혈에 좋은 철분이 다량 포함되었다고 위에서 말씀드렸는데요. 하지만 철분을 다량 섭취 시에는 위장장애와 변비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량 조절해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의 모든 것
바르고 정직하게 요리하겠습니다!
영어자막, 일본어자막 제공
주꾸미탕 재료
주꾸미 10마리, 무 150g, 대파 1/2대,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멸치육수 1.5L
*주꾸미 헹굴 때(1) : 천일염 2T
*주꾸미 헹굴 때(2) : 밀가루 2T
주꾸미탕 양념
맛술(또는 소주) 1T, 다진 마늘 1T, 국간장 1T, 멸치액젓 1T, 천일염 약간
주꾸미탕 레시피
먼저 재료 손질을 하겠습니다.
주꾸미는 중간 크기로 10마리 준비했고요. 주꾸미 머리를 들추어보면 홈이 보여요. 홈에 엄지손가락을 넣고 머리를 홀라당 뒤집어 주세요. 뒤집게 되면 내장이 나오거든요? 내장은 손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알과 다시 사이에 이빨이 있는데요. 이것은 가위를 사용하여 잘라 내시면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
주꾸미 손질이 끝났으면 이제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주꾸미 겉에는 찐득한 점액질이 많고, 특유의 비린내가 납니다. 그것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천일염'입니다.
천일염 2T를 넣고 손으로 바락바락 문지르게 되면 점액질이 나와 거품이 일어나거든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 주세요.
두 번째는 바로 '밀가루'입니다.
밀가루도 2T를 넣고 바락바락 문질러 주세요. 주꾸미 발판에 뻘이나 각종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는데요. 밀가루의 찐득거림이 각종 이물질을 달라붙게 하여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역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 주세요.
깨끗하게 손질한 주꾸미의 머리와 다리는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무 150g은 먹기 좋게 썰어 주시고, 대파 1/2대는 반으로 갈라 3~4cm 길이로 썰어 주세요. 칼칼한 맛과 색감을 줄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는 반으로 갈라 너무 얇지 않게 송송 썰어요.
끓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냄비에 미리 끓여 놓은 멸치육수 1.5L를 붓고 썰어 놓은 무를 넣습니다. 무가 가장 늦게 익기 때문에 제일 먼저 넣는 거예요. 무가 반 정도 익으면 손질한 주꾸미 10마리를 넣어 주세요. 이때 불의 세기는 계속 중불입니다.
주꾸미를 넣고 혹시 모를 비린내 제거를 위해 맛술(또는 소주) 1T, 다진 마늘 1T를 넣습니다. 무가 완전히 익으면 국간장 1T, 멸치액젓 1T를 넣고 간을 합니다. 혹시 싱거우면 천일염으로 맞추어 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썰어 놓은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여 주세요. 이때 주꾸미를 넣고 오랫동안 끓이게 되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완성되었습니다. 봄철 주꾸미는 보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력회복에 좋은데요. 제철 주꾸미로 다 같이 건강 챙겨보아요!! 이번주도 행복하게 아자아자입니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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