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채무침 레시피 일미무침 오징어채무침 만드는법 고추장 백종원 마요네즈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은 '진미채무침'입니다.

진미채무침은 멸치볶음과 같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마른반찬으로서 365일 빠지지 않고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입니다. 짭조름하면서 입에 착 감기는 단맛과 쫄깃한 식감의 진미채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좋아하기 마련인데요. 저같이 도시락 세대인 분들에겐 추억의 반찬이기도 합니다. 진미채와 관련된 레시피가 시중에 너무나도 많이 돌아다니는데요. 웬만한 레시피는 저도 만들어 보았지만 이것만큼 맛있는 레시피는 찾지 못했습니다. 초간단으로 맛있게 만드는 레시피 오늘 알려드릴 테니 천천히 따라오세요. 시작합니다.

 

진미채란?

오징어채 또는 진미채는 오징어를 잘게 찢어 그늘에서 말리거나 기계 건조한 가공 식품으로 건어물의 일종입니다. 예부터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 남부 및 동남아시아 같은 아시아권 국가에서 먹어 왔으며, 하와이처럼 태평양 연안에 인접한 지역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술안주 또는 볶음, 무침과 같이 반찬으로 먹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좋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잘 씹지 않으면 삼키기 힘들기 때문에 턱에 좋다는 말이 돌기도 합니다. 오징어의 근섬유는 횡방향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가로로 찢으면 찢기는 쉽지만 섬유가 긴 방향으로 유지되어 잘 씹지 않으면 삼키기 힘들고, 세로로 찢으면 찢기는 힘들지만 섬유가 토막토막 끊어져 많이 씹지 않아도 삼키키가 쉽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진미채를 보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백진미채와 홍진채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백진미채는 오징어의 껍질을 완전히 벗긴 다음, 탈색, 표백을 비롯한 각종 제조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고요. 홍진미채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찢어 만든 것이라고 붉은빛이 돈다고 합니다.

 

진미채무침 레시피

*진미채무침 재료

진미채 200g, 식용유 2T

 

*진미채무침 양념

굵은 고춧가루 2T, 고추장 4T, 미림 2T, 설탕 2T, 참기름 1T, 다진 마늘 1T, 조청(또는 물엿) 2T, 통깨 1T,

- 진미채 버무릴 때 : 마요네즈 수북하게 2T

 

*진미채무침 만들기

진미채무침-재료준비-진미채다듬기

 

먼저 재료준비를 합니다.

진미채 200g 준비합니다.

진미채를 고를 때에는 얇지 않고 두툼하며, 마르지 않고 촉촉한 것이 씹을 때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습니다.

 

진미채는 길이 대개 길쭉하기 때문에 가위를 이용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진미채무침-재료준비-진미채-마요네즈버무리기

 

손질한 진미채는 조리 시 딱딱해질 수 있는데요.

딱딱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마요네즈'에 버무려 놓는 것입니다.

마요네즈는 오일, 노른자, 식초, 소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90% 이상이 오일로 구성되어 있어 진미채를 버무릴 때 겉에 오일 코팅을 시켜주어 수분이 날아가는 가는 것을 방지하고, 이로 인하여 부드러운 식감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마요네즈를 넣겠습니다.

수북하게 2T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 촉촉하게 준비합니다.

 

진미채무침-양념만들기

 

양념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굵은 고춧가루 2T, 고추장 4T, 미림 2T, 설탕 2T, 참기름 1T를 넣고 잘 섞어 양념을 만들어주세요.

 

진미채무침-양념만들기-마늘볶기

 

중 약불로 달궈진 팬에 식용유 2T를 두른 다음, 다진 마늘 1T를 넣고 고소한 향이 날 때까지 볶아주세요.

센 불에서 볶으면 색은 빨리 나지만 쓴맛이 날 수 있으니 중 약불에서 은은하게 볶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진미채무침-양념볶기

 

마늘의 고소한 향이 올라오면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을 넣고 잘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양념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조청(또는 물엿) 2T를 넣고 섞어 양념을 마무리합니다.

조청(또는 물엿)을 마지막에 넣게 되면 식어도 굳지 않게 드실 수 있습니다.

 

진미채무침-마무리

 

마지막으로 만들어 놓은 양념에 마요네즈로 재운 진미채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버무려주세요.

불을 켠 상태로 볶게 되면 양념이 탈 수 있고, 딱딱하게 굳을 수 있으니 반드시 불을 끄고 버무려야 합니다.

 

잘 버무린 진미채에 마지막으로 통깨 1T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진미채무침-완성

 

완성되었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밥도둑이 따로 없죠?

 

이렇게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일주일 동안 반찬 걱정은 줄어 아주 뿌듯하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내일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