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무침 봄동겉절이 만드는 법 레시피 효능 만능양념장 만들기 무치기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은 '봄동무침'입니다.
추위에 강한 봄동은 겨울철 노지에 파종하여 봄에 수확하는 배추를 말하며, 냉이, 달래 등과 함께 대표적인 봄을 알리는 채소로 꼽힙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기온이상징후로 인해 예전만큼 춥지 않아 한겨울에도 불쑥 튀어나와 벌써 봄이 왔나 착각을 주기도 하는데요. 봄동은 수분이 많고 비타민,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단맛이 강하고 조직이 연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져 주로 겉절이로 이용되거나 살짝 데쳐 무침, 된장국으로 먹습니다. 오늘 달달한 봄동을 가지고 새콤달콤 입맛 살리는 무침을 만들어볼 테니 천천히 따라오세요. 시작합니다.
 

봄동 효능

*피로 회복

봄동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필수 아미노산 성분들이 풍부하여 섭취 시 체내 신진대사를 도와 봄철 피로해진 몸을 회복시키고 기력을 보충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봄철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곤해지는 춘곤증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빈혈 개선

빈혈은 혈액이 인체의 조직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하게 공급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봄동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베타카로틴을 비롯한 철분, 칼륨, 칼슘 등 미네랄 성분들이 빈혈 증상을 예방,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 강화

비타민 C를 비롯하여 다양하게 함유된 비타민 성분과 필수 아미노산 성분들이 체내 면역체계를 개선하여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봄철 환절기 발생할 수 있는 감기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노화 방지

봄동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성분의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의 산화를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없애주어 노화를 방지하는데도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이렇게 뛰어난 항산화 작용은 피부의 노폐물과 잡티제거에도 도움을 주게 되어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관리에 또한 좋은 영향을 줍니다.
 

*다이어트 효과

봄동의 칼로리는 100g 기준 약 21kcal로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고, 풍부한 식이섬유로 인해 쉽게 포만감을 가져다주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다양한 비타민, 무기질 성분들이 다이어트 시 발생할 수 있는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여 건강하게 체중을 줄이는데도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봄동무침 레시피

봄동무침 재료

봄동 한 포기(300g), 대파(흰색 부분) 조금
 

봄동무침 양념

굵은 고춧가루 3T, 멸치액젓 2T, 진간장 1T, 매실청 3T, 사과식초 3T, 설탕 1/2T, 다진 마늘 1T, 통깨 1T, 참기름 1T
* 봄동 헹굴 때 : 식초 1~2T
 

봄동무침 만드는 법

봄동무침-재료준비-봄동손질

 
먼저 재료준비를 합니다.
봄동 한 포기(300g)를 준비합니다.
봄동은 떡잎이 적고 색이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고, 입에 반점이 없이 깨끗하고 하얀 부분이 짧고 선명한 것으로 고르도록 합니다.
 
봄동은 추운 날씨로 인해 잎이 꽉 찬 결구형 배추가 아닌 개장형으로 잎이 옆으로 퍼져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뒤집어 보면 두툼한 밑동이 나오는데요. 칼의 앞날을 이용하여 모양 그대로 동그랗게 도려내주시면 손질이 끝납니다.
 

봄동무침-봄동헹구기-썰기

 
손질한 봄동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겉에 묻은 흙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식초를 1~2T 희석한 물에 5분간 담가 혹시 모르는 잔류 농약을 제거합니다.
 
5분 후
깨끗하게 헹군 봄동은 큼직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버무리면서 숨이 죽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봄동은 큼직하게 먹어야 맛있답니다. 
 
봄동의 잎을 보면 겉잎은 짙은 녹색, 속은 노란색을 띱니다. 겉잎은 섬유질이 풍부하여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살짝 데쳐 무침이나 된장국에 사용하시면 되고요. 고소하고 연한 노란 속잎은 겉절이, 무침으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봄동무침-재료준비-대파썰기

 
대파는 흰색 부분으로 조금 준비하여 얇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봄동무침-양념만들기

 
양념을 만들어볼게요.
굵은 고춧가루 3T, 멸치액젓 2T, 진간장 1T, 매실청 3T, 사과식초 3T, 설탕 1/2T, 다진 마늘 1T, 다진 파, 통깨 1T, 참기름 1T를  넣고 잘 섞어 양념을 만들어주세요.
 

봄동무침-버무리기

 
널찍한 볼에 손질한 봄동과 양념을 넣고 간이 잘 배도록 버무려주세요. 아삭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볍게 버무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봄동무침-완성

 
완성입니다.
색감이 참 곱죠?
달달한 봄동에 매콤, 달콤, 새콤한 양념이 곁들여지니 겨울철 사라졌던 입맛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지천에 깔린 것이 봄동이니까요.
주말에 꼭 한 번 무쳐서 고기랑 드셔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