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본문 바로가기
어쩌다 집떠난 남자/해외여행

[삿포로 DAY 1, 점심] 이치겐 - 라멘 맛집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3. 12. 13.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오랜만에 여자친구와 시간을 내서

겨울에 찰떡인 삿포로를 다녀왔어요.

 

저희는 아침 비행기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서 이동 없이 공항에서 식사를

하기로 정했는데요.

 

신치토세 공항은 국내선 쪽에

맛집이 은근히 많이 몰려있어서

공항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일본에 도착했으니 라멘으로

가볍게 시작하기로 하고 찾아보니

삿포로에서 꽤 유명한 라멘집이

국내선 3층에 입점되어 있더라고요.

 

그중에서 저희가 다녀온 곳은

에비소바(새우소바)를 판매하는

이치겐(一幻)에 다녀왔어요.

 

이치겐 본점은 삿포로 나카지마 공원

근처에 있고 신치토세 공항에 있어요.

 

그리고 도쿄, 대만, 홍콩까지

진출해 있다고 합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이치겐 후기 빠르게 시작해 볼게요. 

 

 

이치겐_간판
이치겐_간판

 

 

 

 

북해도에서 탄생한

새우소바 맛집

 

 

이치겐(一幻)

전화: +81-123-45-6755
주소: Hokkaido, Chitose, Bibi,
Domestic terminal 3F,
New chitose Airport 
영업시간:
09:00 ~ 20:30 (매일)

 

 

신치토세 공항 국내선 3층

라멘 거리가 있는 곳으로 오시면

입구에서 제일 첫 번째 가게가

이치겐이라서 찾기 쉬워요.

 

 

 

매장 외부

이치겐_외부
이치겐_외부

 

 

가게가 앞에 도착하면

마치 라멘 박물관에 온 것 같은

포토스폿도 있고 굉장히 깔끔합니다.

 

저희는 점심시간이 지난

1시 30분쯤 도착했는데도

앞쪽에 기다리는 줄이 꽤 길었어요.

 

현지인 맛집이라 그런지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이 확실히 많더라고요.

 

그래도 회전율이 좋아서

메뉴도 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기다리니

대기가 금방 금방 빠졌습니다.

 

 

 

매장 내부

이치겐_내부1이치겐_내부2
이치겐_내부

 

 

내부로 들어오면 작은 테이블이

굉장히 오밀조밀하게 붙어있어요.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들도 바로 보이고

그 앞에 카운터 석도 있어요.

 

저희는 일자 테이블 쪽에 자리가 나서

나란히 앉았습니다.

 

 

 

메뉴

이치겐_메뉴
이치겐_메뉴

 

 

메뉴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미소(된장), 시오(소금), 쇼유(간장) 중에

한 가지만 선택하면 되어요.

 

가격은 전부 동일합니다.

 

새우소바 기본 900 JPY

+ 큰 사이즈 120 JPY

 

그리고 수프의 맛을 선택하게 되어있어요.

 

오리지널은 새우 자체의의 풍미를 살렸고

깊은 맛은 새우와 돈코츠의 조합이에요.

 

면은 기본으로는 두꺼운 면이 나오고

얇은 면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밥과 교자, 새우 주먹밥도 있어요.

 

 

 

 

 

음식

이치겐_맥주이치겐_교자
이치겐_맥주_교자

 

 

제일 먼저 삿포로 클래식 맥주와

교자가 나왔습니다.

 

삿포로 클래식 맥주 中 440 JPY

이치겐 교자(6개) 380 JPY

 

이치겐_쇼유이치겐_미소
이치겐_쇼유_미소

 

 

그리고 새우소바도 빠르게 나왔어요.

 

새우소바 쇼유(간장) 900 JPY

새우소바 미소(된장) 900 JPY

 

저는 쇼유(간장), 여자친구는 미소(된장)

둘 다 오리지널에 얇은 면으로 시켰어요.

 

왼쪽 사진이 쇼유(간장)이고

오른쪽 사진이 미소(된장)입니다.

 

사진만 보면 둘 다 비슷해 보이네요.

 

새우소바 위에 올라간 것은

홍생강에 새우의 풍미를 입혀

튀긴 튀김가루입니다.

 

삿포로 첫끼로 새우소바를

든든하게 먹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후기

삿포로에 가면 한 번쯤

먹어보면 좋을 새우소바

 

사실 저는 돈코츠(돼지뼈) 라멘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새우소바에 대한 기대는 크게 없었어요.

 

그런데 국물이 나오고 나서 한입 먹어보니

새우의 깊은 풍미가 입안을 확 감 싸는 게

감칠맛이 계속 남더라고요.

 

이치겐은 매일 대량의 새우 머리를 끓여낸

진한 새우 수프와 이치겐만의

새우기름을 사용한다고 해요.

 

저희 둘 다 처음은 오리지널로

먹어보긴 했는데

돈코츠와 합쳐진 수프는 무슨 맛일지

궁금해지긴 했습니다.

 

쇼유(간장)는 조금 더 담백한 맛이 강하고

미소(된장)는 조금 더 깊은 맛이 나요.

 

원래 일본 라멘 자체가 좀 짠 것도 있지만

저는 쇼유(간장) 베이스로 시켜서

먹다 보니 짠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긴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삿포로 맥주와

너무도 잘 어울렸지 뭐예요.

 

삿포로에서만 마실 수 있는

클래식 생맥주가 시원하고 깔끔하게

새우소바의 느끼한 맛도 잘 잡아주더라고.

 

같이 나온 교자는 작고 귀여운데

피도 얇고 소도 은근히 꽉 차있어서

맛있었어요.

 

같이 들어가 있는 챠슈도 부드러웠고

반숙계란도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먹기

딱 좋았어요.

 

삿포로에 가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저희처럼 공항에 도착하는 날이나

귀국하는 날에 가시면

공항 내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은근히 메리트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저는 다른 삿포로 맛집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행복한 수요일 저녁 보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