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은 '파래무침'입니다.
찬바람이 불면 찾아오는 바다향 가득한 파래 좋아하시죠? 요즘 시장이나 마트에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올해 추위는 작년에 비해 매섭다고 하던데 그 말이 실감 날 정도로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요즘입니다.
파래는 해조류 중에서도 가장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식품인데요. 이로 인하여 각종 암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눈 건강, 빈혈을 예방하는 데도 아주 좋은 영양만점 식재료입니다. 제철 맞은 파래를 이용하여 바다향 가득 새콤달콤한 무침 시작하겠습니다.
파래효능
*빈혈 예방
파래에 풍부한 철분 성분이 적혈구의 생성을 촉진시켜 혈액을 통한 산소 공급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빈혈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 파래에는 철분의 체내 흡수율을 도와주는 비타민 A 역시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골다공증 예방
파래에는 무기질이 풍부하여 칼슘이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칼륨, 칼슘 등 미네랄이 김보다 5배 정도 풍부하며 우유의 5배 칼슘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철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 A 성분도 풍부하여 산후조리를 하는 임산부에게 좋은 식재료입니다.
*면역력 강화
파래에 들어있는 비타민 C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감기나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각종 바이러스, 질병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모발 건강
파래에 들어있는 요오드, 미네랄, 각종 비타민 성분은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며 탈모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파래의 요오드 성분은 갑상선 활동을 도와 갑상선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항암 효과
파래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의 발생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뛰어나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파래무침 레시피
*파래무침 재료
파래 300g, 무 300g, 대파(흰색 부분) 조금, 청양고추 1개
*파래무침 양념
굵은 고춧가루 1T, 국간장 1T, 멸치액젓 1T, 사과식초 3T, 매실청 1T, 설탕 1/2T, 다진 마늘 1/2T, 통깨 1/2T
*무 절일 때 : 설탕 1T, 천일염 1/2T
*파래무침 만드는 법
파래를 손질을 합니다.
파래 300g(세 타래)을 준비하여 흐르는 물에 1차로 헹궈줍니다. 헹굴 때에는 파래가 떠내려가지 않게 채반을 받쳐 뭉친 파래를 풀어주면서 혹시 모를 이물질(스티로폼, 다른 해조류 등)을 육안으로 제거합니다.
그다음 천일염을 1~2T 넣고 바락바락 문질러 가며 파래의 때를 벗긴 다음, 흐르는 물에 2~3회 헹궈주세요. 너무 많이 헹구면 파래의 향이 날라 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헹군 파래는 돌돌 말아 손으로 가볍게 물기를 짜주세요. 파래에 수분이 너무 없으면 조리하는데 뭉쳐져 잘 풀리지 않을 수 있으니 적당하게 짜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손질이 끝난 파래는 가로 세로 2~3cm 길이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들어갈 재료준비를 합니다.
무 300g은 2~3mm 두께로 편을 썬 다음, 동일한 두께로 채를 썰어주세요.
대파는 흰색 부분만 조금 준비하여 얇게 송송 썰고, 청양고추 1개는 반으로 갈라 얇게 썰어줍니다.
무를 절여보겠습니다.
얇게 채 썬 무에 설탕 1T, 천일염 1/2T를 넣고 설탕과 소금이 녹을 때까지 버무린 후 20분간 절여주세요.
5분마다 뒤집어 주면 골고루 절일 수 있으니 참고합니다.
절인 무는 손이나 면포를 이용하여 꼭 짜주세요. 이렇게 하면 무의 식감이 꼬들꼬들해진답니다.
양념을 해보겠습니다.
물기를 제거한 무에 굵은 고춧가루 1T를 넣고 바락바락 문질러 붉은색을 입혀주세요. 미리 이렇게 물을 들이면 양념이 겉돌지 않고 색도 이쁘게 납니다.
무의 색이 입혀졌으면 손질한 파래, 국간장 1T, 멸치액젓 1T, 사과식초 3T, 매실청 1T, 설탕 1/2T, 다진 마늘 1/2T, 썰어 놓은 청양고추, 대파(흰색 부분), 통깨 1/2T를 넣습니다.
버무려 보겠습니다.
분량의 재료를 넣고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버무려주세요. 이때 파래가 뭉칠 수 있는데요. 손으로 풀어주면서 버무려 주세요.
완성입니다.
바로 드시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냉장고에 1~2시간 보관한 다음, 수분이 빠지기 시작할 때 먹는 것이 좋더라고요. 파래무침은 퍽퍽한 것보다는 양념과 함께 곁들여 드시는 것이 맛있으니 참고하세요.
제철 맞은 파래를 이용하여 행복한 저녁식사되세요.
감사합니다.
참고 : 블로거 다시듣는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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