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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외식하는 남자/맛집

[강서구 마곡 맛집] 야키토리 우마이 - 야키토리 맛집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3. 9. 1.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이번주는 계속 연달아 내리는 비 때문에

외출할 때마다 좀 불편했는데요.

 

그래도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시작되는

가을비라 그런지 선선해지는 날씨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제는 쨍쨍한 무더위도 거의 끝나가고

테라스가 있는 식당이나 카페, 바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 너무 좋은 계절이 왔는데요.

 

그래서 요즘 가면 딱 좋을 야키토리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희가 자주 가는 데이트 장소 중에 하나인

마곡에서 오며 가며 봤었던 야키토리 가게인데

마침 근처에서 지인과 만나고

가벼운 저녁 겸 맥주 한잔 하려고

드디어 방문을 했어요.

 

가게 이름이 매우 직관적이라 한번 봐도

바로 기억이 되는데요.

 

바로 야키토리 우마이입니다.

 

우마이는 일본어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다들 그 의미를 알고 계실 텐데요.

 

흔히들 알고 계시는 '맛있다'는 표현의

오이시이와 같은 의미로써

조금 더 뉘앙스적으로 '정말 맛있다'

정도의 조금 더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어요.

 

가게 이름처럼 얼마나 맛있는 가게일지

기대를 하면서 찾아갔습니다.

 

우마이는 일반적인 야키토리 가게와는 달리

야키토리 오마카세 이자카야예요.

 

직접 만드는 수제 야키토리는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종류가 다양하게 바뀐다고 합니다.

 

포스팅을 하다가 찾아보니 산토리 본사

하이볼 머신 보유 매장이라고 하네요.

 

그럼 저희가 다녀온 야키토리 우마이 후기

빠르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우마이_입구
우마이_입구

 

 

마곡에 위치한

야키토리 오마카세 맛집

야키토리 우마이



 

야키토리 우마이

전화: 0507-1488-0284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6로 63
마곡테크노타워 1층 111호
영업시간:
17:00 ~ 02:30 (월~금)
17:00 ~ 03:00 (토)
17:00 ~ 22:00 (일)
* 매달 1, 3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건물 지하에 주차는 가능하고

대중교통으로 오시면 발산역 9번

출구에서 나와서  도보 5~7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메가박스 뒤편에 있어서

찾아오시는 길이 어렵진 않아요.

 

다만 다른 가게들이랑 붙어있어서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으니

잘 보시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매장 외부

우마이_외부1우마이_외부2
우마이_외부

 

굉장히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죠?

 

가게 자체는 아담한 편이긴 한데

문이랑 창문이 다 오픈형이라서

시원하게 탁 트인 느낌이 들어요.

 

앞에 조성된 잔디 공원이 바로 앞에

외부 테라스석도 있습니다.

 

저희는 오픈하자마자 가서

손님들이 한분도 안 계셨는데

은근히 예약 손님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저희가 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예약 손님들이 한 두 분씩 차기 시작했어요.

 

꽤 더운 날씨였는데도

테라스석에도 많이 앉으시더라고요.

 

 

 

 

매장 내부

우마이_내부1우마이_내부2
우마이_내부

 

매장이 세로로 길게 되어있는데

앞쪽으로는 다찌석으로 되어있고

안쪽에 테이블석이 몇 개 있어요.

 

내부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블랙과 우드로 깔끔한 느낌을

잘 살려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이 저희가

앉은 창가 좌석인데요.

 

유일한 창가 좌석이라

외부/내부의 느낌을 다 느낄 수 있는

좌석이었어요.

 

물론 지나가는 손님들과 아이컨텍은

피할 수 없지만요^^

 

날씨도 좋고 마침 저희가 갔던 날에

버스킹도 하고 있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저희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리였던 것 같아요.

 

 

 

메뉴

우마이_메뉴
우마이_메뉴

 

메뉴는 정말 심플합니다.

 

야키토리 오마카세 가게답게

우선 야키토리 코스를 주문하고

그 외의 추가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우마이 코스에는 기본안주와

꼬치구이 5종, 작은 요리 택 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마이 코스 26,900원/1인

꼬치구이 5종 추가 15,000원/1인

 

주문 방식은 기본적으로 코스를

주문하고 나서 추가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처음에 우마이 코스를 무조건 2인으로

주문해야 하는 건 줄 알고

직원분께 문의를 했어요.

 

무조건 2인 코스로 주문할 필요는 없고

우선 우마이 1코스를 주문하고

꼬치구이 5종 1인을 추가하여

주문하는 것으로 추천해 주셔서

그렇게 주문을 했어요.

 

그리고 맥주와 하이볼, 사케까지

다양한 드링크 메뉴가 있어요.

 

아사히/오키나와 생맥주가 있는데

3+1 행사를 하고 교차 가능해요.

 

하이볼도 3+1 행사를 하고

종류에 따라 교차 가능합니다.

 

 

 

 

음식

우마이_기본안주우마이_오키나와 생맥주
우마이_기본안주_오키나와 생맥주

 

밖이 너무 밝아서 사진이 조금 어둡네요.

 

기본안주로 나온 궁채 무침과

곤약 메추리알 조림이 나왔어요.

 

생각보다 넉넉하게 주셔서

따로 추가는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희는 여자친구가 너무 좋아하는

오키나와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오키나와 생맥주 10,000원

(3+1 행사 진행 중)

 

 

 

우마이_오이타다끼우마이_츠쿠네
우마이_오이타다끼_츠쿠네

 

저희는 우선 가볍게 작은 요리는

오이타다끼로 주문을 했어요.

 

그리고 야키토리 코스의 첫 번째 꼬치인

츠쿠네가 바로 나왔어요.

 

계란 노른자 소스까지 같이 나와요. 

 

메뉴가 나올 때마다 직원분이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시는데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우마이_안심우마이_염통우마이_목살
우마이_안심_염통_목살

 

 

계속 이어서 안심, 염통, 목살이

순서대로 바로 구워서 나옵니다.

 

왼쪽 사진부터 안심, 염통, 목살인데

저희가 평소에도 좋아하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완전 취향 저격이었어요.

 

 

 

우마이_날개우마이_명란구이
우마이_날개_명란구이

 

마지막 코스인 날개가 나왔어요.

 

분명 간단하게 먹기로 했는데

뭔가 코스만 딱 끝내고 가기는 아쉬운 마음에

명란구이도 추가로 주문을 했어요.

 

명란구이 9,900원

 

 

 

우마이_안심제철무침
우마이_안심제철무침_서비스_디저트

 

그리고 처음에 주문하기 전에

먹어보고 싶었던 안심 제철무침도

추가로 주문을 했어요.

 

날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오랜만에 둘이서 여유로운 주말을

만끽하는 게 너무 좋아서

계속 추가 주문을 넣었네요^^

 

안심 제철무침 7,900원

 

이제는 그만 먹어야지 했는데 사장님이

고구마 맛탕도 서비스로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스 망고까지

디저트로 먹고 마무리했어요.

 

분명 간단한... 저녁으로 시작했지만

다 먹고 나니 거한 저녁 한 끼를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후기

마곡에서 한 번쯤 가보면 좋을

야키토리 오마카세 맛집

 

야키토리 전문점인 줄만 알았는데

야키토리 오마카세라니

메뉴를 보고 신선하긴 했던 것 같아요.

 

요즘 오마카세가 많긴 하지만

야키토리 오마카세는 처음이었거든요.

 

마침 저희가 방문했던 날에

오마카세 코스가 저희가 좋아하는

메뉴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특히나 창문이나 문이 다 오픈되어 있고

테라스 석도 있어서 지금 같은 날씨에

방문하기 딱 좋은 곳이기도 하고

매장도 너무 깔끔해요.

 

그리고 서비스도 빠질 것 없고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시답니다.

 

저희는 오픈 시간대에 방문해서

예약 없이도 자리가 있었지만

6시가 넘어가니 예약 손님들이

계속 차서 금방 만석이 되더라고요.

 

방문하시기 전에 예약을 미리 하시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2인~4인이라면 저희가 앉았던

창가자리도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2인이 앉았지만

4인까지 앉을 수 있는 자리이긴 한데 

앉아서 밖을 내다보는 느낌이

테라스석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궁금해하실 것 같은

메뉴 하나하나도 후기를 남겨볼게요.

 

우선 기본안주로 제공되는

궁채 무침과 곤약 메추리알 조림도

초반에 안주로 가볍게 곁들이기에

딱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 입맛에는 간이 조금 센 편이긴 했는데

정말 탄탄한 기본 안주 느낌이라

꼬치구이가 구워지는 동안에

맥주와 함께 같이 곁들이기 좋았어요.

 

그리고 저희는 맥주와 먹긴 했지만

하이볼/사케 다 잘 맞을 것 같은 맛이에요. 

 

첫 코스로 나온 츠쿠네는

동글동글 귀엽고 작은 사이즈라

한입에 먹기에도 딱 좋았고

계란 노른자 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니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계란 노른자 맛이

가미되어서 더 맛있더라고요.

 

안심은 평소에 즐겨 먹지는 않지만

우마이 안심은 육즙도 살아있고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같이 나오는 고추냉이를 살짝 올려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면서 딱 좋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염통은

부드럽고 굽기도 딱 좋았어요.

 

다른 가게들과는 달리 약간 통통한

느낌이 있어서 말캉한 식감도 좋고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목살도

부드럽고 완전 취향 저격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날개는

저희가 잘 아는 막 구운 날개 맛이었고

무난하게 잘 먹었어요.

 

확실히 날개는 뼈가 있어서 그런지

먹기가 조금 번거로워서

잘 주문하지는 않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추가 메뉴로 시킨 명란구이는

워낙 명란이 짠 편이라 짜긴 했는데

곁들여서 나온 양파와 오이에

마요네즈를 찍어먹으니

확실히 짠맛이 덜하긴 했어요.

 

안주로 먹기에 딱 좋아서

저희는 나름 만족했어요.

 

추가로 시킨 안심 제철무침은

저희 입맛에는 좀 자극적이었던 것 같아요.

 

다른 손님들이 꽤 많이 주문하셔서

저희도 막판에 따라서 시켜봤는데

보기보다 자극적인 맛이더라고요.

 

아마 초반에 시켰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해요.

 

그래도 무침의 안심은 역시 부드러웠고

채소들도 다 싱싱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고구마 맛탕

이게 은근히 맛있었어요.

 

안심 제철무침이 자극적이라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지만

고구마 맛탕도 숯불에 구워 나와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고구마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맛있게 먹었어요.

 

간단하게로 시작해서 늘 거하게

끝나는 저희 커플이지만

그만큼 우연히 찾아간 야키토리 전문점인데

꽤 만족도가 높았던 곳이었다며

거하게 마무리된 핑계를 찾아봅니다^^

 

혹시 마곡/발산에 들를 일이 있으면

한 번쯤 꼭 가보시면 좋은 곳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나 이번 주말은 날씨가 좋다고 하니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다음 주부터는 여자친구와 급 다녀온

전주 여행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전주 여행 포스팅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그럼 오늘도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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