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요즘 요리만 자주 올렸던 것 같아서
오래간만에 여자 친구와 다녀온 맛집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지난 주말에 다녀왔는데,
정신이 없어서 포스팅을 못하고 있었어요ㅜㅜ)
저는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편이고
여자 친구와 데이트할 때
여자 친구가 뭘 먹고 싶은지 물으면
항상 빠지지 않는 메뉴가 있어요~
바로 돼지갈비입니다^^
돼지 갈비는 파는 곳은 많아도
은근히 맛집을 찾기가 어려워서
늘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여자 친구의 소개로 문정동 맛집
수원집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문정동에서는 동네 사람들도 다 알만한
꽤 오래된 맛집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문정동은 정말 자주 다녔었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틀리질 않네요!
그럼..수원집 후기 시작해 볼게요^^
수원집
전화 : 02-407-1005
주소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108, 1층
영업시간 : 11:00 ~ 23:00 (매일)
주차는 가게 앞에 가능한데,
주차 공간이 아주 넓은 편은 아니에요~
제가 방문했을 때도 주차 대란의 느낌이 있어서
가능하시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드릴게요!
대중교통 이용하시면 장지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10분 정도면 금방 오실 수 있어요^^
매장 외부
장지역에서 1번 출구를 나와서
새마을금고 쪽으로 신호를 한번 건너고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수원집 간판이 보이는데요~
25년 전통!!으로 쓰여있는 거 보이시죠?
그만큼 전통 있는 맛집 다운
바이브를 뿜뿜 풍기고 있답니다^^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가게를 향해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어요~
코너 돌면 약간 오르막길 형태로 되어있어서
처음 가시면 어딘가 하고 찾으실 수도 있는데
평소에 시선보다 조금 눈높이를 높이면
바로 수원집 세로 간판이 보이실 거예요^^
매장 내부
처음에 입구 쪽에 테라스석처럼
놓여있는 자리만 보고
매장이 생각보다 작은가(?) 싶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실내 공간이 꽤 커서
조금 놀랬어요~
저희는 일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가족/친구 단위로 와있는 손님들로
이미 자리가 꽉 차있어서
입구 쪽에 남아있는 한자리에
배정을 받았어요^^
예약까지 할 곳은 아니지만
돼지갈비라 회전율이 빠르진 않아서
만석인 경우에는 조금 기다리셔야 할 수 도 있어요!
주말 낮인데도 만석이라는 것은
그만큼 맛집이라는 인증이기에
기대를 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메뉴
메뉴는 정말 심플해요~
(간판에는 25년 전통인데
메뉴판은 30년 전통이라고 써있네요^^
아마도 메뉴판이 더 새 것 인 것을 보니
최근 업데이트된 모양이에요~)
돼지갈비(600g/2인분) 30,000원
돼지껍데기(250g) 10,000원
소고기국밥 10,000원
냉면(물/비) 8,000원
후식냉면(물/비) 5,000원
공기밥 1,000원
그 외에는 추가 메뉴와 주류 메뉴입니다.
참고로 돼지갈비를 주문하면
껍데기를 서비스로 주시니까
껍데기 주문하시기 전에 일단 맛보시고
추가 주문하시길 추천드려요^^
음식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반찬들인데
깻잎/상추쌈, 양배추 절임(여분의 양배추),
고추, 마늘, 쌈장 그리고 봄동무침이 있고,
계란찜에 된장찌개까지 풀로 세팅이 되어요~
계란찜/된장찌개도 추가 주문하시려면
일단 드셔 보시고 결정하세요^^
이런 후~한 인심 너무 좋습니다!!
여자 친구가 지난번에 왔을 때는
봄동무침 대신 김치가 나왔다고 하는데
김치/봄동무침 그때그때 좀 바뀌는 것 같아요^^
사실 저랑 여자 친구랑 둘 다 새콤달콤하게 무친
봄동무침을 더 좋아해서
저희 둘의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드디어 주인공 등장~~~!!
돼지갈비(600g/2인분) 30,000원
2인분인데 이렇게 푸짐한 양 보셨나요?
일단 양보고 한번 놀라고
껍데기 서비스에 두 번 놀라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돼지고기를
불판 위에 올렸습니다!!
숯에 제대로 불이 붙어서
나온 거 보이시나요?
불판을 어느 정도 달구고
돼지고기를 한점/두 점 올렸습니다!!
지글지글 숯불에 익는 냄새와 소리가
식욕을 더 자극하더라구요~
이렇게 신나는 자리에
맥주 한잔이 빠질 수 없어
맥주도 한병 주문해서
즐거운 식사를 마무리했답니다!!^^
후기
돼지갈비가 먹고 싶은 날에
찾아가고 싶은 문정 맛집
사실 돼지갈비 맛집에 대한
큰 기대 없이 찾아갔는데
박항서 감독이 찾아오는 맛집으로
이미 너무 유명하더라구요~
박항서 감독 외에도
유명인들의 싸인도 많고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구나 하고
신기했습니다^^
요즘 어딜 가도 물가가 너무 비싸서
마음 놓고 외식하는 것도 많이 꺼려지잖아요~
그런데 수원집은 정말 양도 너무 많고
기본으로 주시는 세팅 메뉴들도 푸짐해서
오래 유지되는 맛집의 비결은
따로 있구나 싶더라구요~
한 가지 메뉴만 고수하는 집일수록
그 맛에 자신이 있는 집인데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돼지갈비 맛집을
찾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돼지갈비 양념도 적당히 짜지 않고
너무 달지도 않아서 딱 좋았고
다른 돼지갈비 집은
가끔 고기가 정말 질긴 집도 있는데
수원집은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서비스로 주시는 껍데기도 별미여서
추가 주문을 할까까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사실 저는 껍데기를 그렇게 즐겨먹진 않는데
여자친구가 껍데기를 좋아해서
(미용에 좋다는 말로 저는 꼬십니다^^)
하나를 더 시킬까 했지만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계란찜과 된장찌개는
안 먹으면 너무 서운할 정도인데
기본으로 세팅이 되니 더할 나위 없이 기뻤어요~
계란찜은 너무 부드럽고,
(제가 먹어봤을 때는 계란찜에
두부를 같이 갈아서 넣은 것 같아요!)
된장찌개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밥 없이 먹기에도 부담스럽지는 않았어요~
저희는 돼지갈비 2인분을 시켜놓고
한참을 둘이 이야기하면서 먹다 보니
배가 너무 불러서
식사 메뉴는 구경할 생각도 못하고
마무리했어요~
낮부터 고기를 먹어서 그런 건지
요즘 소화가 잘 안 돼서 그런 건지
예전만큼 고기 추가하고 냉면까지 주문해서
먹는 정도는 안되더라구요ㅠㅠ
다음번엔 식사 메뉴도 꼭 시켜서 먹어볼 생각이에요!
그만큼 재방문의사는 100%, 200%입니다~
송파구에서 데이트하시거나
장지/문정동 맛집을 찾으실 때
가든파이브 쪽에서 쇼핑하시러 오실 때
한 번쯤 들러서 돼지갈비 외식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독감이 유행한다고 하는데
따뜻하게 몸 잘 챙기시고
오늘도 행복한 불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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