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어요남입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많이 놀라셨죠?
입동이 지났지만 겨울이라고 하기에는
살짝 아쉬운(?) 날씨였는데
이번주는 시작부터 영하권으로 떨어졌어요
이젠 정말 겨울이 왔나봐요~
그러고 보니 올해도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어요
울 이웃님들께서는
올 한 해 계획하신 것들은
어떻게 잘 진행되어 가시는지요?
저는 누구보다 바쁘게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을 해보니
변변하게 제대로 이룬 것 하나 없는 것 같아
무언가 아쉬움이 크고
미련도 많이 남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아직 너무나도 많이 남았기에
'안된다, 못한다'라는 부정적인 말보단
'할 수 있다, 반드시 잘 될거야' 같은
긍정적이고 살리는 말들로
남은 12월 한 달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목동 사거리에 있는 아주 핫한 가게인데요
바로 남춘네숯불닭갈비입니다.
요즘 연말이라 그런지
송년회다 회식이다 하며
자리를 많이 갖고 있잖아요~
여기 모임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
추천 드려요~
하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여기는 아닙니다!!
남춘네숯불닭갈비는 인터넷에 찾아보니
2개의 매장이 검색되는데요
제가 소개할 목동에 있는 본점과
또 염창직영점이 있어요~
동일한 메뉴와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같은 브랜드인 것 같구요~
매장이 2개이다 보니
모임을 할 때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나봐요
주의사항에도
'본점과 염창직영점 헷갈리지 마세요'
라고 적혀 있는 것보니
꼭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춘네 숯불 닭갈비
본점
전화 : 0507-1313-2668
주소 : 서울 강서구 등촌로 47-1
영업시간 : 16:00 ~ 24:00 (월~일)
연중무휴
매장의 위치가 굉장히 애매해요
지하철 5호선 목동역 3번출구로 나오셔서
대략 1km정도 걸으셔야 됩니다
아니면 출구 앞 버스정류장에서
목동사거리까지 버스타고 오셔서
등촌역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오시면 됩니다!!
앞에 주차 공간은 3~4대 정도 있구요
옆 대로변에도 주차를 하는 것으로 보아
환경이 좋아 보이진 않았어요~
차는 집에 두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매장 외부
저흰 19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이미 앞에 3~4팀이 대기하고 있었어요
대기자 명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3시간 동안 20팀 정도가
빠지고 들어오고 했어요~
회전이 나쁘진 않은 매장이네요
하지만 저희는 30분 대기했습니다
매장 외부 우측 한 켠은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거든요?
내공이 많아 보이시는 아주머니께서
매장 이름에 걸맞게 숯불에다가
초벌을 하고 계십니다
저 쌓여있는 닭갈비 보이시죠?
내가 다 먹어 줄테닷!!
매장 내부
30분 만에 드디어 들어 왔습니다!
매장이 생각보다 넓지는 않네요~
테이블은 4인석 9개가 있습니다
메뉴
따로 메뉴판은 없구요
벽에 큼지막하게 붙여 놓았습니다
닭갈비 말고도 다른 메뉴들이 보이네요
양념 닭갈비(130g) 13,000원
소금 닭갈비(130g) 13,000원
쟁반막국수 14,000원
모두 국내산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음식
배가 너무나도 고픈 저희는
양념 닭갈비 2인분
소금 닭갈비 2인분
막국수, 공기밥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찬이 세팅됩니다
참나물 무침, 깻잎지, 오이냉국 등등
양념장도 세 가지 나와요
명란 마요네즈, 고추장, 와사간장
개인적으로 참나물 무침이 너무 괜찮았습니다!!
양념을 먼저 주시네요~
대개 소금부터 먹어야 되는데...
초벌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살짝만 익혀서 먹으면 됩니다
양념이 탈 수 있으니
계속 뒤집어 주면서 구워 주세요!!
양념 대박!!
왜케 맛있어??
더 맛있어 진 거 같아!
소금구이는 초벌이 안된 것 같죠?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거 아니죠?
새송이 버섯과 마늘도 굽굽~
역시 양념을 먼저 먹었더니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요!
왜 양념만 쌓아 가며 굽는지 이유를 알겠네요~
블로그에서 극찬한 막국수입니다
저번에 쟁반 막국수 먹고
배가 터질 뻔 했으니....
오늘은 아담한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막국수 6,000원
좋은 사람, 좋은 장소, 좋은 안주엔
맥주가 빠질 수 없죠?
딱 한 잔만 하겠습니다!!
후기
춘천까지 가기 힘들 땐
남춘네 숯불 닭갈비
10년전 여자친구와 '그냥 친구' 시절에
춘천가서 먹은 닭갈비 이후로
단 한 번도 만족하지 못했던 어요남이
드디어 찐 맛집을 찾아 냈습니다!!
고급스러운 강원도의 숯향을 제대로 입혀
자칫 누린내가 날 수 있는 닭고기를
아주 담백하게 구워 냈구요
특히 양념 닭갈비의 맛은 과히 최고였어요
너무 달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육즙도 제대로 가둬
먹는 내내 행복함을 느낄 정도였어요~
다만,,,
소금 닭갈비는 너무 아쉬웠어요~
양념을 먼저 먹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니맛 내맛도 아닌
뭔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닭갈비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늘 조연 역할만 하는 막국수도
칭찬합니다!!
아주 맛있게 매콤하구요
닭갈비 한 점 척 올려서 먹으면
'맞아, 이게 행복이지'
할 겁니다!
홀에 닭갈비 굽는 아주머니를 제외하고
젊은 여성 3명이 있었는데
그 바쁜 상황에도 웃음 한 번 잃지 않고
세심히 테이블을 챙기시는 모습
너무 좋았구요~
서비스까지 최고였어요!!
위치만 좋으면 자주 가겠는데....
위치가...위치가.. 너무 아쉽네요~
야채와 함께 볶아 먹는 닭갈비 보다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을 즐기신다면
여기 꼭 방문해 보세요!!
빨리 여자친구에게도
맛을 보여 주고 싶네요~
재방문 의사는 말모말모!
10,000%입니다
남은 한 주도 즐겁게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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