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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집떠난 남자/해외여행

[베트남 DAY 1, 저녁] 라 브라세리 - 해산물 뷔페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3. 7. 27.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오늘은 호찌민 여행에서 특별하게
제 생일 저녁으로 다녀온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는 생일을 그렇게 크게 챙기는 편이 아니라
제 생일로 다녀왔다고 하기에
아직까지도 조금 부끄럽지만
제가 태어난 날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저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가 생일 저녁 메뉴를
오랫동안 고민을 했었는데
제가 워낙 해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특별한 곳을 찾았다며
미리 예약을 해주었어요.
 
아마 호찌민에서 해산물 맛집이라면
너무 유명해서 눈치 채신 분들이
있으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저희가 생일 저녁으로 다녀온
해산물 맛집은
바로 라 브라세리입니다.
 
라 브라세리는 니코 사이공 호텔에
위치해 있고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해산물 뷔페예요.
 
게다가 맥주와 와인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저희 둘에게는
더더욱 좋은 곳이었지 뭐예요.
 
그럼 거두절미하고 빠르게
라 브라세리 후기 시작해 볼게요!
 

라 브라세리_입구
라 브라세리_입구

 

1군에 위치한

무제한 랍스터 해산물 뷔페

라 브라세리

 

 

라 브라세리

전화: +84 28 3929 5520
주소: 235 Nguyen Van Cu,
Nguyen Cur Trinh, 1,
Ho Chi Minh
영업시간:
18:00 ~ 22:00 (매일)

 

 

위에도 적었지만 라 브라세리는
니코 사이공 호텔에 위치해 있어서
찾아가기 쉽습니다.
 
1군에 있기 때문에 저희는 그랩을
타고 이동을 했어요.
 
라 브라세리는 수용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반드시 예약을 하고 방문하셔야 해요.
 
예약은 니코 사이공 호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희는 못 찾아서
메일을 보내서 예약했어요.
 
메일 예약이 아무래도 기록이 남으니
저희는 메일 예약을 좋아하긴 합니다.
 
참고로 메일 주소는 아래에 남길게요.
dining@hotelnikkosaigon.com.vn
 
그리고 할인 꿀팁이 있는데
니코 호텔 멤버십 등록을 해놓으면
10% 할인 적용이 되어요.
 
여자친구가 미리 꼼꼼히 체크해서
멤버십 등록도 해놓고
예약 진행할 때 멤버십 번호도
같이 송부했어요.
 
멤버십 가입은 아래 사이트에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https://oneharmony.com/en/Member/Create
 
 

매장 외부
라 브라세리_외부1라 브라세리_외부2
라 브라세리_외부

 

외부라고 하기엔 니코 사이공 호텔이지만
그래도 모던하고 깔끔한 니코 사이공 호텔의
외부도 사진으로 남겨 보았어요.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고
그쪽으로 올라가면 되어요.
 
5성급 호텔에 걸맞게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높은 층고와 고급스러운 대리석 바닥이
눈길을 확 끌어요.
 
여담이긴 하지만 입구에서 오른쪽에는
1층 라운지가 있는데
라운지에도 꽤 손님이 많더라고요.
 
저희는 예약 시간보다 5분 정도
늦게 도착해서 급하게 사진만 찍고
빨리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예약 시간보다 20분 이상 늦으면
예약이 자동 취소되기 때문에
늦지 말고 서둘러 가셔야 해요.
 
저희는 여유롭게 출발을 했는데도
니코 사이공 호텔 거의 다 와서
차가 너무 막혀서 조금 늦었거든요.
 
저녁이라 그런지 오토바이랑
차가 정말 양보를 안 해줘서
얼마나 진땀이 나던지
괜히 마음이 초조하더라고요.
 

 
 

매장 내부
라 브라세리_내부1라 브라세리_내부2
라 브라세리_내부

 

저희는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저희 말고도 2-3팀 정도가 있었어요.
 
내부는 생각보다 좌석이 꽤 많고
좌석 간격도 보기보다 넓어요.
 
단체로 예약하면 단체 할인이
적용이 돼서 그런지
가운데는 주로 단체 손님들
위주로 배정이 되더라고요.
 
특별히 드레스 코드가 있는 건 아니지만
거의 다 세미캐주얼 차림이고
여자들은 대부분 원피스를 많이 입고
한껏 꾸미고 왔더라고요.
 
그리고 특별한 날에
방문한 분들이 많아서인지
꽃을 들고 오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관광객들 보다는
현지인들이 훨씬 많았어요.
 
저희는 창가 쪽 좌석으로 안내를 받고
2인 좌석에 앉았는데
아무래도 가운데 좌석은 사람들이
계속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창가 쪽이 더 좋더라고요.
 
직원들도 부지런히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메뉴
라 브라세리_랍스타메뉴라 브라세리_드링크리스트
라 브라세리_랍스타메뉴_드링크리스트

 

사실 해산물 뷔페이기 때문에
따로 메뉴라고 할 건 없지만
자리에 앉으면 먼저 랍스터와
드링크 주문을 확인합니다.
 
처음에는 구두로만 이야기를 해서
메뉴를 가져다 달라고 말했어요.
 
1,650,000 VND/1인
(5% 서비스 세 + 10% 부가세 별도)
 
위에 가격에서 멤버십 가입하면
10% 할인됩니다.
 
일단 무제한 랍스터 뷔페인 만큼
일반적으로 스팀 랍스터 외에
랍스터 소스 5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요.
 
랍스터 소스는 마늘 버터, 치즈,
타마린, 싱가포르(칠리), 검은 후추이고
치즈 오이스터도 따로 주문할 수 있어요.
 
드링크 리스트는 맥주,
레드/화이트 와인,
그 외에 탄산음료나 주스 중에
선택하시면 되고
기호에 따라 다양하게
바꿔서 드시면 돼요.
 
처음 주문한 한 종류만
쭉~마셔야 하는 건 아니랍니다.
 
맥주는 삿포로 맥주이고 계속해서
잔이 비면 리필을 해주어요.
 
중간에 화이트 와인도 마셔보고 싶어서
한번 주문했는데 맛만 보고
다시 맥주를 리필했어요.
 
레트/화이트 와인은 한 종류만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봤던 포스팅에
2시간 시간제한이 있다고 적혀있었는데
시간제한 없습니다!!
 
시간제한이 있는 줄 알고
2시간쯤 다 돼 갈 때 직원분한테 물어보니
영업 끝날 때까지 마음껏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2시간 이상 계속 먹기도
조금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제한이 없으니
천천히 여유롭게 즐기시면 됩니다^^
 
 
 

음식
라 브라세리_검은 후추 랍스터라 브라세리_마늘버터 랍스터
라 브라세리_검은 후추_마늘버터 랍스터

 

우선 메인인 랍스터 먼저!!
 
저희는 우선 두 가지 맛으로
각각 한 마리씩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왼쪽이 검은 후추, 오른쪽이 마늘버터
랍스터인데 주문하면 바로 구워서
가져다주기 때문에 따끈따끈 합니다.
 
랍스터 사이즈도 생각보다 크죠?

 
 

라 브라세리_싱가포르 랍스터라 브라세리_머드크랩
라 브라세리_싱가포르 랍스터_머드크랩

 
그리고 왼쪽에는
싱가포르(칠리) 랍스터 반마리와
오른쪽에는 머드크랩입니다.
 
머드크랩은 뷔페 안쪽에서
일반 스팀 머드크랩을 바로 받거나
소스를 선택해서 주문해도 됩니다.
 
직원분이 타마린, 싱가포르(칠리),
검은 후추 3가지 소스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소스를 선택하여 주문하면
랍스터처럼 자리로 가져다 주어요.
 
머드크랩은 소스가 묻어 있으면
까먹기 더 불편하기 때문에
저희는 일반 스팀 머드크랩으로
가져다 먹었습니다.

 
 

라 브라세리_해산물1라 브라세리_해산물2라 브라세리_해산물3
라 브라세리_해산물

 
랍스터 외에도 다른 음식들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많습니다.
 
사진에 다 담으면 정말 끝도 없어서
일부만 사진으로 남길게요.
 
해산물 뷔페답게 메인인
각종 해산물 찜, 구이,
그리고 싱싱한 일본산 석화까지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즐길 수가 있어요.
 
종류가 정말 많아서
하나씩 집어다가 맛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제일 오른쪽 사진에 있는
가리비 관자도 바로 구워서
예쁘게 플레이팅 해주어요.
 

 

라 브라세리_파스타라 브라세리_스테이크라 브라세리_똠양꿍
라 브라세리_해산물 외

 

해산물 뷔페라고 해서
무조건 해산물만 있는 것도
아니랍니다.
 
파스타, 치즈, 샐러드,
와규 스테이크와 BBQ,
똠양꿍과 튀김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식사 메뉴들도 다양하고
과일과 디저트 종류도 굉장히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다양한 메뉴도 메뉴지만
정말 플레이팅도 정갈해서
보는 눈마저 너무 즐겁습니다.
 
저희는 메인인 랍스터와
머드크랩에 집중하고
나중에 후식과 아이스크림
조금만 맛을 보았어요.
 
여자친구가 부지런히 찾아준 덕분에
오랜만에 랍스터와 머드크랩을
질리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후기

호찌민에서 꼭 들러봐야 할

해산물 뷔페 라 브라세리

 
라 브라세리의 후기는 한마디로
대만족이었습니다.
 
5성급 호텔 식당에서
인당 9만 원대 정도에
랍스터와 머드크랩, 맥주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성비/가심비 둘 다
저격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서비스나 응대는
말할 것도 없는 것이
빈접시도 빠르게 정리해 주고
부족한 것들은 말하지 않아도
먼저 물어보고 리필도 잘해주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메인인 랍스터도
갓 구워서 가져다주기 때문에
따뜻할 때 바로 먹으니
살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주문하면 정말 빠르게 가져다
주시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개를 주문하지 말고
드실 때마다 그때 그때
주문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랍스터는 식으면 맛이 덜하잖아요^^
 
저희는 랍스터를 3가지
소스로만 맛을 보았는데
저희가 먹은 3가지 소스 중에
원픽은 검은 후추였어요.
 
처음에는 검은 후추가
조금 자극적인가 싶긴 했는데
먹다 보니 랍스터랑도 잘 어울리고
랍스터의 고소한 풍미를
더 잘 살려주는 게 너무 맛있어서
한번 먹고 또 한 마리
리필을 했어요.
 
싱가포르(칠리) 소스는 후기가
좋아서 시켜봤는데
약간 달콤한 칠리소스가 아니고
정말 매콤한 칠리소스라서
맵찔이인 저희 입맛엔 안 맞았어요.
 
그래서 반마리만 시켜서 맛보고
검은 후추로 다시 갈아탔어요.
 
랍스터가 은근히 살이 많아서
한 마리만 먹어도 양이 많고
꽤 먹을만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커플이 무려 3번이나
리필을 해먹은 머드크랩이
정말 찐으로 맛있었습니다.
 
바로 스팀이 된 것을 까먹어서
더 맛있기도 했던 것 같고
양념 없이 스팀 된 거라
담백하고 고소한
머드 크랩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두 번째 리필할 때는 암케도 주어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일회용 장갑까지 달라고 해서
완전 열정적으로 까먹었지 뭐예요.
 
여자친구에게 살을 골라주는
시간마저도 얼마나 행복했던지
한참을 정신없이 먹었던 것 같아요.
 
물론 메인인 랍스터와 머드크랩 외에
다른 뷔페 음식들도
나무랄 것 없이 훌륭했습니다.
 
가리비 관자는 정말 싱싱한데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주니
더 부드럽고 맛있었고,
소라도 양념에 볶아서 내주는데
간장 베이스의 양념이
그렇게 세지 않고
소라가 싱싱해서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의외로 와규 스테이크도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BBQ는 생각보다 조금 질겼습니다.
 
맥주는 계속 리필을 해주기 때문에
마실 때마다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어요.
 
알쓰인 저희들이지만
이 날은 4-5잔 정도씩 마신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맥주보다는
와인을 많이 드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가족 단위로 정말 많이 왔는데
아이들도 스팀 랍스터와 머드크랩을
잘 먹더라고요.
 
가족/친구/연인 다양하게 와서
식사도 하고 특별한 추억도 남기기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해산물 종류도 많고
재료가 너무 신선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점도
너무 좋고요.
 
호찌민에 방문하게 되시면
라 브라세리에 꼭 한번
방문해 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저는 다음번엔 더 맛있는
호찌민 로컬 맛집으로 돌아올게요!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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