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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집떠난 남자/해외여행

[대만 DAY 2, 아침] Morning Call(早喚) - 대만 로컬 조식 맛집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3. 6. 4.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오늘은 대만에서 첫 아침 식사를

먹으러 다녀온 로컬 조식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저희의 여행 포스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희는 호텔 조식을

따로 신청하지 않고

로컬 조식을 맛보거나

저녁에 장을 봐와서 아침에 방에서

조식을 먹는 것을 즐기는 편이거든요.

 

대만은 아침 식사 문화가 워낙

잘 발달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조식으로 꼭 먹고 싶었던

메뉴가 있어서 호텔 근처에 있는

로컬 조식 맛집을 찾아보았어요.

 

바로 Morning Call(早喚)이라는

로컬 조식 맛집인데

다들 어떻게 아셨는지 후기도 많고

저희가 찾던 조식 메뉴가 있어서

망설임 없이 다녀왔습니다.

 

가게 이름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한자뜻을 풀이하면 '아침을 일찍 깨운다'

라는 뜻이라서

영어로 저렇게 직역을 한 것 같아요.

 

그럼 빠르게 Morning Call(早喚)

후기 시작해 볼게요!

 

 

Morning Call_입간판
Morning Call_입간판

 

대만 현지에서 먹는

로컬 조식 맛집

 

Morning Call(早喚)

전화: +886 2 2271 0594
주소: No.6, Alley 8,
Lane 202, Minquan Rd,
Banqiao District,
New Taipei City
영업시간: 
06:30 ~ 14:00 (월~금)
07:00 ~ 15:00 (토, 일)

 

 

위치는 저희가 묵었던

시저 파크 호텔 반차오에서

도보 8분 정도의 거리에 있고, 

반차오역에서는 도보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골목 안쪽에 있어서 저희는

길을 좀 헤매긴 했는데 구글 맵을

잘 보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갈 때는 좀 어려웠는데 올 때는

길이 크게 어렵지 않아서

숙소로 바로 찾아서 돌아왔어요.

(사실 제가 길을 잘 못 찾거든요ㅠㅠ)

 

 

매장 외부

Morning Call_외부
Morning Call_외부

 

작은 골목길에 코너를 돌아서

들어가면 바로 가게가 나와요.

 

외관이 너무 깔끔하죠?

 

가게 주변으로 다른 식당이나

집들이 완전 로컬 장소인데

가게만 눈에 띌 정도로 깔끔한

외관이라 눈에 확 들어와요.

 

저희는 7시쯤 가게에 도착했는데

저희 커플 말고 한 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고 대기는 없었어요.

 

7시부터 부지런히 움직인 저희 둘

아주 칭찬합니다^^

 

 

매장 내부

Morning Call_내부1Morning Call_내부2
Mornig Call_내부

 

내부는 화이트와 우드로

아늑한 느낌이 잘 살아있고,

생각보다 테이블이 꽤 많아요.

 

오른쪽 사진이 좀 어둡게 찍혔는데

매장은 굉장히 밝고 아늑한 느낌이에요.

 

테이블 간 간격이 그렇게 좁지는 않고

자리는 편한 곳으로 앉으라고 해서

오른쪽 안쪽에 앉았어요.

 

손님이 없어서 여유롭고

너무 좋더라고요.

 

 

 

메뉴

메뉴판은 한글 메뉴가 있어요.

한글 메뉴를 달라고 하면

가져다주세요^^

 

메뉴는 사진으로 보시면 될 것 같고

저희가 시킨 것만 밑에 적을게요!

 

메뉴판 보고 앞쪽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을 해야 하고

결제는 현금만 가능합니다!!

 

Morning Call_딴삥

 

우선 딴삥 메뉴입니다.

 

딴삥은 대만의 대표적 아침 메뉴인데

밀전병 안에 속 재료와 함께 얇게

부쳐낸 음식이에요.

 

선택하는 속 재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서 메뉴에도 이것저것 많네요.

 

 

Morning Call_주먹밥_딴삥볶음

 

주먹밥이랑 딴삥 볶음도 있어요.

아침인데 메뉴가 정말 많죠?

 

추가 NTD 75에 딤섬과 음료를

택 1 하는 콤보 메뉴도 있네요.

 

 

Mornig Call_국수_딤섬

 

그리고 주말, 휴일에만 판매하는

국수 메뉴와 딤섬 메뉴까지 있어요.

 

저희가 마침 주말에 방문해서

사실 국수 메뉴가 살짝 끌리긴 했는데

점심에 국수를 먹기로 했어서

국수는 패스했어요.

 

아침부터 딤섬이라니 딤섬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 싶어질 정도예요.

 

 

마지막으로 음료 메뉴,

저희가 아침으로 가장 먹고 싶었던

또우장(두유)이 눈에 들어오네요.

 

설탕은 고정이고 단맛이 싫으시면

노슈거를 선택하시면 되어요.

 

모든 음료는 ice와 hot을

선택할 수 있어요.

 

음식

Morning Call_또우장
Morning Call_또우장

 

짜잔~ 저희가 주문한 또우장(두유)이

따끈따끈하게 두 그릇 나왔습니다.

 

또우장(두유) NTD 35

 

전날에 비가 와서 그런지

아침에 조금 쌀쌀해서 저희는

따끈한 또우장(두유)으로 주문했어요.

 

Morning Call_딴삥
Morning Call_딴삥

 

저희가 주문한 딴삥도 나왔어요.

 

우선 딴삥 오리지널은 무조건 맛봐야지

싶어서 오리지널 하나 정하고,

여자친구가 유타오를 먹고 싶다고 해서

메뉴판을 열심히 봤는데 없더라고요.

 

유타오는 밀가루 반죽을 발효시켜

길쭉하게 튀겨낸 빵이에요.

 

직원에게 물으니 유타오만 단품으로는

팔고 있지 않고 유타오가 들어간

딴삥이 있다고 해서 땅콩유타오

딴삥을 주문했어요.

 

사진상으로는 위쪽이 땅콩유타오 딴삥,

아래쪽이 오리지널 딴삥 입니다. 

 

땅콩유타오 NTD 65

오리지널 NTD 40

 

딴삥을 찍어먹는 소스도

같이 나와요.

 

 

 

후기

한 번쯤 가보면 좋을

대만 로컬 조식 맛집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사실 저희는 또우장(두유)에 딴삥,

유타오를 푹 적셔서 먹으려고

찾아갔던 집이라 매우 만족스러웠고

숙소 근처에 있어서

도보로 이동하기도 편하고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함,

한국어 메뉴가 준비된 세심함까지

어느 것 하나 아쉬운 점이 없었고

근처에 숙소가 있다면 한 번쯤은

꼭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화장실은.. 가지 마세요ㅠㅠ)

 

노점이 아닌 깔끔한 식당에서

대만의 현지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여성분들에게는 더더욱

취향 저격하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담백하고 뜨끈한 또우장(두유)은

속을 든든하게 해 주고

해장까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저희가 마시는 두유보다는

조금 더 묽은 느낌이었고요.

 

딴삥 오리지널은 얇은 계란에

밀전병을 겉바 속촉으로 잘 구워서

고소하면서도 담백했고,

땅콩유타오 딴삥은 바삭한 유타오에

땅콩소스가 발려져 있어서

고소한 맛이 두 배가 되더라고요.

 

또우장에 푹 찍어서

오리지널 한번, 땅콩유타오 한번

같이 곁들여 먹으니

속도 든든하고 맛있었어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다른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지 못한 게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또우장과 딴삥 맛은 제대로 보고 왔어요.

 

아침치고는 은근히 양도 많아서

아침부터 든든한 한 끼로

시작을 할 수 있었답니다.

 

반차오 근처 숙소에 묵으시면

아침 드시러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그럼 저는 토요일에 대만 DAY 2 점심

맛집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주말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한 한 주의 시작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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