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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집떠난 남자/해외여행

[오사카 DAY 2, 저녁] えんや(엔야) - 야키토리 맛집

by 행복한그녀 2022. 12. 16.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오사카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우라난바에 있는  DAY 2 저녁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은 "오사사(오사카에 사는 사람들)"를 보고

원래 가려던 ええもんや(에에몬야)라는

야키톤(돼지 꼬치구이) 집이 있어서

미리 위치/영업시간까지 다 알아보고 갔는데

문이 굳게..닫혀 있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까지 걸어봤는데

전화도 받지 않는거에요ㅠㅠ

사정이 있으려니 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여기저기를 둘러보면서 갈만한 곳을 찾아다녔는데

입구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가게를 발견!!

 

저희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여기다!!! 하고

좌석이 있는지 재빠르게 확인을 했고,

 입구에선 다찌석만 보였는데 2층 좌석을 치우고

안내해 주겠다고 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잠시 기다렸다가

바로 안내를 받았어요~

 

그럼 저희가 다녀온 DAY 2, 야키토리 맛집

えんや(엔야)

후기를 시작해 볼게요!!


えんや(엔야)

전화 : +81-6-6647-6558
주소 :4-chrome-6-4 Nanba, Chuo-Ku, Osaka, 542-0076
영업시간 : 17:00 ~ 25:00 (매일)


えんや(엔야)는 

난바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오사카 난바역 2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정도에 위치해 있어요!

 

일본 현지인에게 유명한 우라난바의 거리에 있는데

작고 귀여운 가게들이 즐비해 있어서

이것저것 취향에 따라 여러 가게를 다니며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 랍니다^^

매장 외부

난바역에서 조금만 걸어서 도톤보리로 향하는 길목에

바로 이렇게 우라 난바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여기부터가 우라난바의 시작이다라고 보시면 되어요~

우라난바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오면

어렵지 않게 えんや(엔야)를 찾으실 수 있는데

간판에서부터 풍겨오는

맛집의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매장 내부

내부는 1층은 다찌석으로만 되어있어서

야키토리를 바로바로 구워서 내어주시는데

저 좁은~~~ 다찌석의 뒤편을 지나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저렇게 좁은 공간에 2층이 있다니 하는 생각에

공간 활용이 정말 너무 신박하다는

감탄 밖에는 나오지 않더라구요~

 

계단도 정말 딱 한 사람만 오갈 수 있는

정도의 폭이라

내려오는 손님들이 있으면

서로서로 양보하며

내려오고 올라가고 한답니다^^

 

사실 저희는 다찌석에서 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2층 테이블 석으로 안내를 받아서 조금 아쉬웠거든요~

 

그런데..올라가니 아니..이게 뭐에요~

개별실처럼 딱 저희 둘만의 공간인

테이블석으로 안내를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공간이 좁아서 사진에 잘 담기지 않았는데

정말 너무 귀엽고 예쁜 좌석이었어요~

커플끼리 가시면 정말 딱이에요!!

메뉴

메뉴는 추천 메뉴, 단품 메뉴, 드링크 메뉴가 있는데...

분명히 제가 단품 메뉴를 찍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없네요ㅠㅠ

우선 추천 메뉴, 드링크 메뉴는 상세하게 적고

단품 메뉴는 홈페이지 참고하여 적어 볼게요~

 

가게에 한국어 메뉴도 있다는

블로그 글이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영어 메뉴가 필요한지 물어봤어요!

 

아마 영어 메뉴가 다 구비되어 있는 모양이에요^^

 

오른쪽부터 추천 음식 (세금 포함 금액)

숯불구이 야채) 자주색 무 440엔/은행 660엔

츠쿠네) 츠쿠네(계란), 츠쿠네 치즈 각 330엔

말이꼬치) 오쿠라말이 275엔

꼬치 모둠) 5종 935엔, 6종 1,067엔

그 외 식사류, 튀김, 회 등등이 있어요!

 

여기서 꼬치 모둠은 인원수에 맞춰서

5종, 6종이 나오는 거니 주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즉, 2명이 5종을 시킬 때는

5종 * 2개씩 이렇게 나와서

총 10개의 꼬치구이를 드시게 되는 거예요~

 

꼬치 모둠에 나오는 종류는 선택할 수가 없어서

저희는 단품으로 주문을 했어요~

단품은 1개씩 주문 가능^^

 

단품 메뉴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메뉴를

글로나마 적어봅니다ㅠㅠ

 

닭껍질 132엔

닭똥집 132엔

염통(타레/소금) 132엔

간 143엔

닭목살(타레/소금) 220엔

닭안심 220엔

닭다리대파(타레/소금) 220엔

연골 220엔

닭가슴살 198엔

닭날개 198엔

연골츠쿠네 220엔

츠쿠네 330엔

츠쿠네치즈 330엔

 

그리고 각종 야채 말이와

샐러드, 튀김, 밥 종류가 있는데

저희가 주문한 메뉴들을 보면서

설명할게요^^

 

드링크 메뉴는

하이볼, 맥주, 막걸리,

칵테일, 일본 소주 등등 아주 다양합니다^^

음식

우선 자리에 앉자마자 야키토리를 주문하고

하이볼이 먼저 나왔어요!

 

진저 하이볼 550엔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양배추!!

이 양배추가 슴슴하면서도 고소한 드레싱이

뿌려져 있어서 계속 손이 가요~

참고로 양배추는 리필 가능합니다^^

 

오토오시라고 일본에서 술집에 가면

테이블차지의 개념으로 나오는 찬인데, 

오토오시는 그때그때 다르게 나와요!

 

가게마다 오토오시를 안 받겠다고 하면

빼주는 경우도 있는데

えんや(엔야)는 오토오시를 빼는 건

안된다고 했지만,

순두부 국 같은 느낌의 슴슴한 국물이

나름 나쁘지는 않았어요^^

사진 첫 장 왼쪽에서부터 닭똥집, 닭껍질, 닭 목살,

왼쪽 아래쪽에 염통, 츠쿠네에요!

 

닭껍질 132엔

닭똥집 132엔

염통(소금) 132엔

츠쿠네 330엔

 

 

닭목살과 닭다리대파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닭목살(소금) 220엔

닭다리대파(소금) 220엔

 

사실... 사진에는 없지만

닭염통, 닭껍질도 한 번씩 더 시켜먹었는데

이럴 거면 5종 모둠을 시켜서 2개씩 먹었던 게

낫던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폭풍 흡입했어요^^

 

그리고 야키토리 말고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서

카라아게(닭튀김)와 마숯불구이도 시켰어요^^

 

카라아게(닭다리튀김) 660엔

마숯불구이 220엔 

 

한참을 정신없이 먹다 보니

마지막 오더를 받을 시간이라고..

공간이 좁아서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로

이용 시간제한을 두더라고요!

 

막 일어나려는 찰나에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내어주고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여담이지만,

2층에서 아르바이트했던 아르바이트생이

너~무 센스도 좋고 싹싹해서

저희 둘 다 홀딱 반했답니다!!)

 

 

후기
진짜 일본의 야키토리 맛이 궁금하다면
꼭 들러봐야 할 우라난바 맛집


사실 처음에 우라난바에서

가려던 집을 못 가서

실망감이 더 컸었는데..

(정말 기대하고 있던 터라)

"전화위복"이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건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야키토리는 적당한 굽기와 적당한 숯불향의

콜라보로 육즙이 살아있는 맛 그대로였고

츠쿠네는 계란이 안 나와서 아쉬웠지만

겨자소스에 찍어 먹으니

느끼함을 싹 잡아주어 너무 좋았어요!

 

모든 음식들과

하이볼의 콜라보는 더 말할 것도 없고,

닭다리 튀김은 겉바속촉의 정석이라 할 만큼

부드러운 속살이 그대로 살아 있는데

적당히 뿌려진 후춧가루가

식욕을 자극했어요^^

 

그리고 제 여자 친구가 좋아하는

마숯불구이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너무나도 완벽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정보로 드릴 것이 있는데

えんや(엔야)에서 일하던 한국 직원분이

한국에 야키토리 집을 열어서

えんや(엔야)와 형제 가게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야키토리 요이사"라고

신사동에 운영하고 있다고하니

여자 친구와 꼭 다녀오려고 합니다^^

 

오사카 우라난바 현지인 맛집

えんや(엔야)

100% 200%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이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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