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DAY 2
점심에 먹은 라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왜 DAY 1, 저녁은 없는 것인지 궁금하시죠?
그 이유는요..
저녁에 여자 친구랑 근사한 것을 먹겠다고
미~리 한국에서 일본 사이트 찾아서 예약을 했는데
炊き肉라고 스키야키처럼
고기를 조금씩 넣어서 먹는 국물 요리인데.....
너무 대실망!!!!!!을 하는 바람에
DAY 1 저녁은 넘기고
바로 DAY 2 메뉴로 넘어왔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個室炊き肉 円(Kyu)라는 곳인데
다른 지역은 모르겠으나..
우메다점은.. 정말 비추입니다ㅠㅠ
물론 연말이라 송년회도 많고
일본 국내/해외 손님들이 너무 많았던 터라
신경을 많이 못썼던 부분도 있겠지만
서비스적인 면을 다 떠나서
코스로 5만원 정도씩 비용을 내고 먹을 만큼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에
정말 炊き肉가 너무!!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다른 곳을 가셔요..
그래도 저희는 이 마저도 우리에겐 좋은 경험이고
추억이기에 서로를 위로하며
편의점 오뎅으로 첫날 저녁을 마무리했어요^^
서두가 길어졌는데
그럼 저희가 다녀온 DAY 2, 라멘 맛집
まんねん(만넨)
후기를 시작해 볼게요!!
まんねん(만넨)
전화 : +81-6-6315-5121
주소 : 5-9 Doyamacho, Kita-ku, Osaka, 530-0027
영업시간 : 11:00 ~ 다음날 08:30 (연중무휴)
まんねん(만넨)의 영업시간이 좀 특이하죠?
즉, 8:30부터 11:00까지만 쉬고
거의 24시간을 운영하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돼요^^
위치는
히가시 우메다역 히가시 우메다 출구에서 도보 4분
우메다 지하철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우메다 역 근처고
돈키호테 우메다 본점 가까이에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매장 외부
짜잔~ 너무 귀여운 돼지 그림이 있고
빨~간색으로 라멘/교자(만두)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보고 바로 まんねん(만넨)을 찾았어요!
저희는 딱 아점으로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고
저희가 갔을 때 막 매장이 오픈을 해서
손님이 한분 정도밖에 안 계셨어요^^
와... 이제야.. 정말 일본에 왔구나 하고 느껴지는
외관을 보면서 안으로 입장했어요~
매장 내부
내부에는 또 귀여운 돼지 두 마리가
벽화로 그려져 있고~
왜 라멘집 이름이 まんねん(만넨)인가 했더니
벽에 まんねんいき라고 쓰여 있어서
만년을 산다는 의미로 만년이라고 지었구나
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공간 활용을 정말 잘했어요~
라멘집인데도 정말 깔끔한 인테리어에 한번 더 놀랐고
테이블석이 3개 정도 있고
다찌로 둘러진 테이블이 있는데
혼밥의 원조 나라인 만큼
전부 좌석이 개인별로 따로 분리되어있고
테이블석도 마주 보는 가운데에 분리가 되어있어서
저희는 나란히 앉아서 식사를 했어요^^
그리고 다찌석 밑에 짐을 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넉넉해서 이런 세심함에 또 한 번
감탄을 했습니다~
메뉴
메뉴는 단품 메뉴, 세트메뉴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보면서 간단하게 코멘트할게요^^
이게 기본 단품 메뉴에요!!
라멘/츠케멘/마제 소바 다양하게 준비되어있어요^^
라멘은 기본적으로 베이스에 따라
육수가 달라지는데
돈코츠(돼지 사골), 간장, 소금 다양하게 있어요~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가면서 하나씩 메뉴를 적어볼게요!
초라멘) 미니 사이즈 760엔, 860엔
간장 라멘) 미니 사이즈 760엔, 860엔
돼지 소금 라멘) 미니 사이즈 760엔, 860엔
김계란 라멘) 미니 사이즈 1,000엔, 1,100엔
특제 라멘) 미니 사이즈 760엔, 860엔
고기 라멘) 미니 사이즈 1,080엔, 1,180엔
더블차슈면) 미니 사이즈 1,150엔, 1,250엔
고기 카레 라멘) 미니 사이즈 1,150엔, 1,250엔
마제 소바) 900엔
츠케멘) 900엔
카레츠케멘) 950엔
좋아하는 토핑은
반숙 조미 계란, 멘마(죽순 조림), 김치, 김, 파, 수란
각 130엔에 추가 가능하고
면 추가도 130엔에 가능하고
교자(만두)도 200엔에 5개 주문 가능하네요^^
+ 볶음밥/오므라이스 볶음밥도 추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세트 메뉴인데, 종류가 정말 많죠?
동일하게 오른쪽부터 보실게요~
라멘 + 오므라이스 볶음밥 세트 1,260엔
라멘 + 미니 오므라이스 볶음밥 세트 1,210엔
미니 라멘 + 미니 오므라이스 볶음밥 세트 1,110엔
만넨 세트) 라멘 + 2/3 볶음밥 1,110엔
교자(만두) 세트) 라멘 + 교자 5개 1,060엔
레이디 세트) 미니 라멘 + 미니 오므라이스 볶음밥
+ 디저트 1,110엔
김치 볶음밥 세트) 라멘 + 김치 볶음밥 1,260엔
멘즈 세트) 라멘 + 오므라이스 볶음밥 1,490엔
(면 or 밥 무료 사이즈업)
그리고 개별 밥 메뉴와 교차(만두)
맥주, 하이볼, 콜라 등등 드링크 메뉴와
디저트 메뉴도 나와있어요^^
레이디 세트에는 디저트가 묶여있어서
좀 귀엾네요~
아무래도 멘즈 세트가 면 or 밥 무료 사이즈업도
가능하다 보니 남자분들은 거의 멘즈 세트를
시켜서 드시더라구요~
음식
라멘에 맥주가 빠질 수 있나요?
라멘 주문하면서 생맥주 두 잔도 주문했습니다!
생맥주 소 400엔 / 중 500엔
100엔 차이라 저희는 중을 주문했어요^^
저희는 세트 메뉴를 하지 않고 각각 시켰는데
이유는....... 교자(만두) 세트는 5개만 있어서
그걸로는 안된다는 저의 의견에 따라서
라멘 2개 + 교자 10개를 주문했어요^^
(교자가 한입 사이즈인데 다들
한 접시씩은 드실 수 있잖아요?^^)
김계란 라멘) 1,100엔
특제 라멘) 860엔 + 반숙 조미 계란 추가 130엔
교자(만두) 10개 500엔
저희는 둘 다 돈코츠(돼지 사골) 베이스의 라멘을 주문했고
반숙 조미 계란을 너무 좋아해서
특제 라멘에는 반숙 조미 계란을 추가했어요^^
다른 건 몰라도 반숙 조미 계란만큼은 꼭 추가해서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후기
언제든 다시 찾아가고 싶은
우메다 라멘 맛집
오사카에서 라멘집 하면 사실 도톤보리의 양대산맥
이치란 라멘이랑 킨류 라멘을 많이 생각하시잖아요~
저희는 현지인이 찾는 맛집을 가고 싶기도 했고
저희 숙소가 우메다역 근처라
그 근처에 로컬 맛집을 찾고 싶어서
まんねん(만넨)을 선택했는데
그 선택이 후회 없을 만큼 너무 맛있었어요!
일본에서 유학했던 여자 친구가
일본 라멘은 한국인 입맛에는 너무 짜고 기름지기 때문에
퍼스널 오더처럼 주문할 때 요청사항을 이야기해서
맞춰서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입맛이 워낙 비슷하다 보니
여자 친구에게 믿고 맡겼는데
너~무 짜지도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한 간이 너무 좋았어요!
(물론 라멘이 식으니까 짠맛이 더 세지긴 했습니다^^)
라멘 주문하실 때 참고)
면의 익힘 정도 선택 가능 - 꼬들(카타메)/보통(후쯔우)
국물의 짠맛 선택 - 진한맛(코이아지)/연한맛(우스아지)
국물의 기름양 선택 - 많이(오오메)/적게(스쿠나메)
추천)
면 꼬들(카타메), 연한맛(우스아지), 기름 적게(스쿠나메)
혹시 일본 라멘 너무 짜고 느끼했던 분들은
위에 추천대로 주문해서 드셔 보세요^^
이런 퍼스널 오더가 가능한 것도
로컬 라멘집의 큰 메리트예요!!
라멘의 뽀얗게 우려진 돈코츠(돼지 사골) 국물에
꼬들한 면을 한입 두입 먹다 보니
라멘은 벌써 반이 줄어 있었고
같이 나온 한입 크기의 교자(만두)는
맥주와 너무 찰떡이라
아점인데 과음을 하게 될까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사실 교자(만두)는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육즙이 팡 터지는 맛은 아니었지만
라멘과 맥주와 같이 시켜서 먹기엔 훌륭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토핑으로 들어간 김/멘마(준순 조림)/파도
라면과 딱 적당히 조화가 잘 맞았고,
저는 사실 멘마(죽순 조림)를 별로 안 좋아 하지만
제 여자 친구는 좋아하는데
まんねん(만넨)의 멘마(죽순 조림)는 좀 짜서
추가 토핑 주문을 안 하길 잘한 것 같아요!
그리고 반숙 조미 계란......
이미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저 노~~랗게 고운 자태를 뽐내는
반숙 계란이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여자 친구가 토핑으로 추가를 하지 않았다면
하나로 반개씩 나눠먹다가
맘 상할 뻔했지 뭐예요^^
저희가 국물을 싹 비울 때쯤
모든 테이블이 다 찼고
저희는 조용하게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도 우메다에 가게 된다면
정말 망설이지 않고 まんねん(만넨)을
찾아갈 것 같아요!
오사카에 여행가면 우메다는 한 번씩 들르시잖아요?
고민하지 않고 라멘집에 가고 싶다 싶으신 분들은
まんねん(만넨)에 한번 들러 보세요~
글을 쓰다 보니 다시 라멘 한 그릇 먹고 싶네요!
아쉬운 마음 달래러 짜파게티 끓이러 가야겠어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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