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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전주 여행에서 다녀온 디저트 카페
한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지난 시간에는 디저트와 찹쌀떡 맛집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 날 또한 너무 더워서
시원한 디저트가 생각나지 뭐예요.
하지만 전주하면 전통 찻집으로도
워낙 유명하니까 한 번 정도는
꼭 마셔봐야 되겠다 싶어서
고민 끝에 두 가지를 충족할 수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역시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디저트 카페고요.
외할머니 솜씨라는 매장입니다.
지금부터 후기를 시작해 볼게요.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유네스코 음식 창의 업소
외할머니 솜씨
1.매장 정보
외할머니 솜씨
전화 : 063-232-5804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오목대길 81-8
영업시간 : 11:00 ~ 21:00(매일)
라스트 오더 20:30
외할머니 솜씨는 가게 앞에
주차가 가능한데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한 편입니다.
가게 앞에 주차를 원하시면
방문 전에 직접 문의해 보시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아요.
아니면 전주 한옥마을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걸어오시면 됩니다.
전주 성심여고 근처에 위치해 있고
이전 포스팅을 보니까
새로운 장소로 이전된 곳 같아요.
저희는 마지막날 점심을 먹고
택시로 이동을 했습니다.
2.매장 외부
역시나 둘째 날에도 맑은 하늘이
저희를 반겨주었는데요.
맑은 하늘에 전통 한옥의 인테리어가
어우러지니 한 폭의 그림 같지 않으신가요?
가게 앞에 감나무도 있고
이름에 걸맞게 정말 외할머니 댁에
놀러 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조금은 아담하면서도 정갈한 곳이에요.
입구에는 유네스코 음식 창의 업소라는
푯말도 붙어있고 2019년부터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수록이 되었네요.
3.매장 내부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가
굉장히 넓은 편이에요.
아기자기한 소품들 하나하나까지
굉장히 많이 신경 쓴 느낌이 들어요.
전통 한옥의 느낌을 잘 살린
한지로 만든 조명들과 장식들이
눈길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포스팅에서 항상 대기가 많다고 했는데
저희가 12시쯤 도착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자리가 여유 있긴 했어요.
4.메뉴
외할머니 솜씨도 메뉴가 참 다양하네요.
빙수, 아이스크림, 전통음료, 죽
전통차, 발효차, 커피, 디저트까지
취향에 따라 고르시고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옛날 흑임자 팥빙수 9,000원
팥이솜솜 빙수 15,000원
망고 빙수 15,000원
단팥죽 10,000원
궁중 쌍화탕 10,000원
곡물 미숫가루 7,000원
5.디저트
저희가 주문한 옛날 흑임자 팥빙수와
궁중 쌍화탕이 나왔어요.
옛날 흑임자 팥빙수 9,000원
궁중 쌍화탕 10,000원
센스 있게 덜어먹을 앞접시를
각각 따로 준비해서 가져다주셨어요.
놋그릇에 나오니 진짜 더 옛날
팥빙수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팥빙수와 쌍화탕이 나오는 시간이
조금 걸리긴 했지만
이야기하면서 기다리다 보니
금방 나오더라고요.
사실 갑자기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답니다.
첫날 못 마셨던 쌍화탕까지
맛있는 디저트로 전주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6.후기
전주에 가면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디저트 카페
외할머니 솜씨
어제 다녀온
미애담과 외할머니 솜씨 둘 다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해 있어서
어디를 들러도 무방하긴 하지만
저희는 외할머니 솜씨가
더 취향이긴 했던 것 같아요.
두 군데 다 한옥 인테리어라서
전주의 지역적 특성을 잘 담아냈지만
외할머니 솜씨가 뭔가 더 아담하면서도
고즈넉한 느낌이 더 난다고 해야 할까요?
사실 저희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메인 골목에 있는 곳보다는
조금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선호하는 편이라 그럴 수도 있어요.
그리고 가격이나 서비스적인
면에서 비교했을 때도
외할머니 솜씨가 더 좋았습니다.
미애담에 비해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이 체계가 잡혀 있고
특히 다민족 분이 서빙을 하셨는데
한국어가 얼마나 유창하신지
전주 한옥마을이라는
지리적 요점에 걸맞게
세계화에 앞서 나가는 부분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었어요.
외할머니 솜씨 옛날 흑임자 팥빙수는
흑임자가 굉장히 고소한 맛을 냈고
너무 달지 않아 딱 좋았어요.
다만, 가운데만 우유 빙수였고
겉에는 얼음이라서 우유 빙수의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약간 거친 얼음의 느낌이 강해
약간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하지만 고급스러운 놋그릇에
담아 나온 센스며
팥과 흑임자의 조화가 너무 훌륭해서
약간의 아쉬움은 금세 해소가 되었어요.
그리고 궁중 쌍화탕이 정말
저희 스타일이었는데요.
잣, 호두, 은행, 대추, 곶감이 정말
가득 들어 있고 진하게 우려내서
건강한 맛이라고 해야 될까요?
무튼 너무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둘이 나눠 먹기에 충분할 만큼
양도 생각보다 많았어요.
저희에게 올해 첫 쌍화탕을
맛볼 수 있게 해 준 곳이라
의미가 있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들르시는 길에
디저트 카페 외할머니 솜씨
한 번쯤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전주 여행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고
대구 여행 맛집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행복한 금요일 저녁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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