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드디어 오늘 대만에서의 마지막 점심과
내일 올릴 저녁을 끝으로
대만 여행 포스팅을 마무리하게 되네요.
3박 4일의 일정 동안 알차게 먹고
알찬 정보를 공유해 드리고자
열심히 포스팅 했는데
함께한 대만 여행은 즐거우셨나요?
저는 글을 쓰면서 대만 여행의
추억도 새록새록 생각나고
먹었던 음식 맛도 다 기억이 나서
신기하리만큼 대만이 그리워졌어요.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베이터우 온천을 갔다가 다녀왔던
MRT 베이터우역 근처에 있는
맛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오가(吳家) 우육면인데요.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2에
나온 맛집이기도 해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은데
저희는 마침 베이터우에 온천을
갔다가 가면 딱 좋을 것 같아서
발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대만은 정말 우육면의 나라다
싶을 정도로 우육면을 어디서든
쉽게 먹을 수 있는데
가게마다 국물 맛과 올라가는 고명이
미묘하게 같은 듯 달라서
다양한 로컬 맛집의 맛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
그럼 저희가 다녀온 오가우육면 후기
빠르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MRT 베이터우역 근처
로컬 우육면 맛집
오가우육면
전화:
+886 2 2892 3686
주소: No. 224, Section 1,
Zhongyang N Rd,
Beitou District,
Taipei City
영업시간:
11:00 ~ 22:00
*목요일 휴무
오가우육면은 독특하게
목요일이 휴무니까 참고하세요.
위치는 MRT 베이터우역
1번 출구에서 나와서
오른편으로 10~15분 정도
광명로를 따라 쭉 걸어오면
건너편 쪽에 입간판이 딱 보여요!
구글 지도를 보고 따라오시면
어렵지 않게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지도를 잘 못 보는 편인데도
쉽게 찾아갔어요^^
매장 외부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흰 바탕에 빨간색 글자로
오가우육면이 떡하니 적혀있어요.
사실 외부/내부를 구분하기가
좀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외부에서 보이는 부분과
테이블 쪽을 구분해서
외부/내부로 적어 볼게요.
멀리서 봐도 대기를 하고 있을 정도로
저희가 딱 정확하게 점심시간에
도착을 했었던 터라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오가우육면 간판 밑쪽에 말고도
건물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안쪽에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로컬 맛집이라 작으려니 했는데
생각보다 꽤~ 넓습니다.
매장 내부
안쪽 테이블은 이미 만석!!
안쪽에 테이블이 생각보다 많아요.
관광객 반, 현지인 반 느낌이에요.
저희는 건물 오른쪽으로 돌아서
외부테라스처럼 되어있는 좌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2-4인 정도까지는 외부 좌석으로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비가 조금씩 내릴 것 같았는데
한두 방울씩 떨어지는 정도라
외부 좌석이라도 괜찮았어요.
메뉴
제일 오른쪽에 주문서에 보면 메뉴가
더 많이 적혀 있긴 한데
한국어로 번역된 건 인기 메뉴만
번역을 해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메뉴는
소/대 사이즈로 구분되어 있어요.
저희는 미리 먹고 싶은 것을
결정하고 방문했던 거라서
비교적 빠르게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홍소모둠우육면(사태, 힘줄, 벌집양)
NTD220(소)/280(대)
홍소반반우육면(사태, 힘줄)
NTD190(소)/240(대)
홍소우육면(사태)
NTD150(소)/190(대)
자차이돼지고기탕면 NTD80(소)/110(대)
새우완탕면 NTD100(소)/120(대)
대만식 짜장면 NTD50(소)/80(대)
마장면 NTD50(소)/80(대)
반반면 (짜장면 + 마장면) NTD60/90
각종 냉채와 곁들임 메뉴들
물만두, 야채볶음들도 많아요.
사진을 참고하세요^^
음식
사실 새우 완탕면을 시킬까
새우 물만두를 시킬까
고민을 하다가 여자친구가
면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새우 물만두로 결정!!
새우 물만두와 갓절임, 물만두 소스,
그리고 공심채 볶음까지 빠르게
세팅이 되었습니다.
새우 물만두 NTD 80(소)
공심채 NTD 40
어차피 맛만 볼 거라 새우 물만두는
우선 소자로 시켰어요.
참고로 대자는 NTD 160입니다.
짜잔~ 그리고 기대하고 기대하던
우육면이 나왔어요.
저희는 사태, 힘줄, 벌집양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어서
홍소모둠우육면 대자로
주문을 했어요.
홍소모둠우육면 NTD 280(대)
우육면과 새우물만두,
공심채 볶음까지 골고루 시켜서
점심 한 끼를 마무리했습니다.
후기
베이터우에서
한 번쯤 들러보면 좋을
로컬 우육면 맛집
오가우육면은 로컬 맛집답게
로컬의 분위기를 가득 느끼면서
우육면을 먹을 수 있어서
그 점이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식당에서 먹는 깔~끔한
느낌은 없지만 그 나름의
운치가 있으니까요^^
하나씩 나온 순서대로 맛을 평가하면
처음에 나온 새우 물만두는
약한 간이 되어있어서 같이 나오는
소스에 따로 찍지 않아도
간이 딱 맞아요.
오히려 같이 나오는 갓절임이랑
같이 먹는 게 더 잘 어울렸어요.
갓절임이 맵고 짜고 간이 센 편이라
새우 물만두와도 잘 맞더라고요.
새우 물만두는 피도 얇고
새우맛도 은은하게 나면서
저희 입 맛에는 잘 맞았어요.
공심채 볶음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최애 하는 반찬이고요^^
심심하게 마늘에 볶아낸 그 맛,
다들 아시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육면..
제가 워낙 우육면 러버라
우육면에서만큼은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평가를 하는 편인데,
국물 한 숟가락 떠먹어보니
진하고 깊은 맛이 잘 우러나왔어요.
국물이 진해서 좀 짜진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전혀 짜지 않았고
조금 느끼해지려고 할 때
갓절임이랑 같이 곁들여 먹으니
딱 좋더라고요!
그리고 사태, 힘줄, 벌집양
어느 것 하나 빠질 것 없이
삶아낸 정도도 딱 적당했고
질기지도 않아서 더 좋더라고요.
다만 우육면이 너무 늦게 나와서
기다리다가 조금 화가 날 뻔
하긴 했습니다^^;;
역시 우육면의 나라답게
우육면만큼은 대만이 최고다
싶어 지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베이터우까지 찾아와서
꼭 드셔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에요.
물론 맛이며 분위기며 평타 이상은
하는 로컬 맛집 중에 하나이기에
베이터우에 들르실 일이 있다면
한 번쯤 와서 맛보고 가시라고
추천은 드리고 싶어요.
저희처럼 온천을 즐기시고
우육면 한 그릇 하셔도 좋고요.
그럼 저는 내일 또
마지막 대만 맛집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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