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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외식하는 남자/맛집

[강서구 등촌동 맛집] 속초그바람에 발산본점 - 명태조림 맛집

by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3. 2. 23.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생선 요리가 먹고 싶어 져서

다녀온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희 커플은 고기/생선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어서 다양하게 먹는 편인데

집에서는 생선 요리를 해 먹으면

생선 비린내가 늘 따라오다 보니

생선 요리는 가능하면 외식으로 먹는 것을

매우 선호합니다^^

 

여자친구가 발산역 쪽에 매주 올 일이 있어서

그 주변 맛집을 검색하다 한번 가보기로 찍어둔

속초그바람에 명태조림 맛집을 다녀왔어요.

 

여기서 잠깐, 명태는 이름 부자인 거 아시나요?

명태는 생선의 종류로 구분하는 이름이고,

생물로 먹으면 생태, 얼린 것은 동태,

반건조한 것은 코다리, 말린 것은 황태(북어)

이렇게 다양하게 불려집니다.

 

명태는 숙취 해소와 해독에 탁월하고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생선으로

워낙 유명하다고 합니다!

제철은 12~1월이라고 하는데

시기와 상관없이 자주 먹을 수 있어서

더 친근한 식자재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저희가 다녀온 속초그바람에

후기를 빠르게 시작해 볼게요.

 

속초그바람에_외부1
속초그바람에_외부1

 

 

강서구에서 즐기는

명태조림 맛집

 

속초그바람에 발산본점

전화: 02-3665-6839
주소: 서울 강서구
강서로 54길 11
영업시간:
10:00 ~ 21:30(매일)

 

 주소는 등촌동으로 나오는데

발산역에서 가까워요!

 

주차는 매장 앞에 하시면 되고

주차 공간도 제법 넉넉했어요.

 

대중교통으로 오시면

발산역 3,4번 출구에서

NC백화점 쪽으로 5분 이내의

거리에 있어서 가까워요.

 

다녀와서 찾아보니

속초그바람에는 발산본점,

인천 운서점 이렇게 두 군데에

매장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매장 외부

속초그바람에_외부2속초그바람에_외부3
속초그바람에_외부2

 

위치는 골목 안쪽에 있어서

지도대로 잘 보고 따라오시면 되는데

앞에 도착하면 깔끔한 흰색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가 들어간

외관이 눈에 확 띄어요.

입간판에 보면 명태가 달려있는

그림도 귀엽게 들어가 있어요.

 

저희는 점심에 방문했는데

따로 대기가 있거나 하진 않아서

예약 없이 편히 가시면 되어요.

 

 

매장 내부

속초그바람에_내부1속초그바람에_내부2
속초그바람에_내부3
속초그바람에_내부

 

내부는 깔끔한 우드톤으로 되어있고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 매장이 꽤 넓어요.

 

속초에서 직접 직송하는 최상급의

명태로 요리하는 맛집으로

방송에서도 소개되었더라고요.

(생방송 오늘저녁 1536회,

생방송 투데이 2766회)

 

벽면 안쪽에 방송에 소개된 영상을

계속 틀어 놓으셨어요.

 

그리고 김포에 계시는 부모님들이

직접 농사로 지으신

쌀과 채소를 우선으로 사용한다고

가게 한편에 쌀포대가 놓여있더라고요.

 

직접 농사지으신 식자재로

요리한다고 하니 더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메뉴 

속초그바람에_메뉴1
속초그바람에_메뉴2속초그바람에_메뉴3
속초그바람에_메뉴

 

메뉴는 명태조림뿐만 아니라

모둠 생선구이, 갈비명태조림,

탕메뉴도 있고, 계절 메뉴도 있어요.

 

조림요리는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

선택이 가능해서 취향에 따라

골라서 드시면 되어요.

 

오후 3시까지 점심 식사 메뉴도

주문이 가능하고

정식에서는 솥밥이 아니라

일반 공깃밥으로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계절메뉴에 속초에서 먹을 수 있는

도루묵과 오징어순대도 눈에 띄네요^^

 

메인 메뉴인 명태조림 가격만 적을게요.

나머지는 메뉴 사진을 참고하세요!

 

주문은 인원수대로 하셔야 합니다.

 

명태조림

2인 27,000원

3인 35,000원

4인 45,000원

시래기 사리 5,000원

 

그리고 수저통에 붙어있는

명태조림 더 맛있게 드시는 방법도

같이 찍어 두었습니다.

 

명태조림은 포장 시 한 마리 더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니 너무 좋네요^^

 

 

음식

속초그바람에_반찬
속초그바람에_반찬

 

주문을 하면 먼저 반찬이 세팅됩니다.

 

왼쪽부터 톳나물 무침, 고추 장아찌,

단배추 된장무침, 콩나물 무침, 김,

콩나물 국과 김치가 나와요.

 

조미하지 않은 마른 김은

따로 판매도 하고 있더라고요.

 

속초그바람에_시래기명태조림
속초그바람에_돌솥밥1속초그바람에_돌솥밥2
속초그바람에_시래기명태조림_돌솥밥

 

짜잔~ 저희가 주문한 명태조림과

돌솥밥까지 나오면 다 나온 거예요!

 

명태조림

2인 27,000원

시래기 사리 5,000원

 

저희 커플은 순한 맛으로 주문을 했고

둘 다 시래기를 좋아해서

시래기 사리를 추가했어요.

 

2인인데 양이 꽤 많죠?

솥밥을 덜어서 누룽지도 만들고

맛있는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후기

 

매콤한 명태조림이 생각날 때

꼭 한번 들러볼 만한

강서구 맛집

 

최상급의 명태로 요리해서 그런지

통통한 명태 살이 꽉 올라 있었어요.

 

통통한 명태랑 추가한 시래기에도

양념이 골고루 잘 배어있어서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시래기 좋아하시면 꼭 추가해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아까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속초그바람에 명태조림은

꾸덕꾸덕 반건조한 상태의

명태 코다리 조림이라

쫀득한 식감도 너무 좋았고요.

 

명태는 가시가 많지 않은 생선이라

먹기도 편하고 좋았어요.

 

2인인데도 양이 정말 많아서

열심히 먹고 또 먹어도

양이 잘 줄지 않더라고요.

 

다만 저희가 워낙 맵찔이라

순한 맛으로 시키긴 했는데

먹다 보니 순한 맛도 좀 매웠어요.

 

김 위에 밥한술 떠서 명태조림 얹고

콩나물 무침까지 넣어서 싸 먹으니까

매운맛도 잡아주고 딱 좋더라고요.

그래서 김을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저는 사실 김(해조류)의 바다내음에

가끔 예민할 때가 있어서

조미김을 더 좋아하는데

제 여자친구는 조미되지 않은

재료 자체의 담백한 맛을 워낙 좋아해서

같이 따라먹다 보니

또 잘 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취향인데

반찬에 나온 톳나물 무침이

매콤 새콤 달콤하면서

입맛이 돌게 하는 별미였어요.

 

속초그바람에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포인트인데

명태조림이 뭐니 뭐니 해도

밥도둑 메뉴인만큼 쌀이 참 중요하잖아요.

직접 농사짓는 쌀로 밥을 해서 그런지

찰기도 너무 좋고 맛있더라고요.

 

일반 공깃밥 보다 갓 지은 솥밥이

더 맛있는 법인데

좋은 쌀까지 더해지니

밥맛이 안 좋을 리 없겠죠.

 

제가 요즘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

밥 양을 조금씩 줄이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덜어준 추가 1/2 공기까지

완벽하게 클리어하고 말았어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돌솥밥은 밥 먼저 덜어내고

물 부어 놓고 누룽지 만들어서 

싹싹 긁어먹어야

완벽하게 먹는 거잖아요^^

 

밥 클리어하고 누룽지에

시래기랑 명태조림 얹어서 먹으니

같은 음식 다른 느낌으로

슴슴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막상 먹을 때는 너~무 맛있다 하는

느낌은 덜했는데

계속 생각나는 감칠맛이 있더라고요.

 

사실 발산이랑 인천 두 군데만 있어서

위치적으로 좀 멀리 있긴 한데

매콤한 명태조림이 생각날 때

근처에 있으시면

한 번쯤 꼭 방문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 커플도 다음번엔 다른 메뉴로

한번 더 방문해 볼 생각이에요.

 

이번주도 빠르게 지나갔네요.

저는 또 여자친구와의 주말 데이트를

기대하면서 한주를 마무리 하려구요.

 

그럼, 모두들

행복한 목요일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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