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관람] 태양의 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어요남)입니다.

 

오늘은 맛집/요리가 아닌

공연 관람 내돈내산 후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어요남의 더 많은 일상을 소통하고자

티스토리를 시작했는데

사실 맛집 후기만 주로 소통하고 있었잖아요~

 

그래서 지난주 금요일 여자 친구와 데이트에 이어

주말에 공연을 관람하고 오게 되어

따끈따끈한 공연 후기 전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바로 너무나도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 뉴 알레그리아"에요!!

 

이번 뉴 알레그리아는

1994년 알레그리아 초연 당시의 감동을 재연해

뉴 알레그리아로 내한 공연을 하게 되었는데요~

 

태양의 서커스는 캐나다의 거리 공연자

기 랄리베르테가 1984년에 퀘벡주에서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진행하는 상설 공연과

전 세계 순회 공연으로 나눠서

공연을 하고 있어요!

현재 1,300명 이상의 예술가가 있다고 하니

그 규모나 오랜 전통과 역사는

이미 전세계급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거에요~

 

이번 태양의 서커스 한국 내한 공연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것이라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어요~

 

저는 공연에 진심인 여자 친구와

VIP석을 예매하고 다녀왔는데

VIP석의 가장 큰 매력은

공연을 가까운 곳에서 가장 생생하게

관람 가능하다는 것이지만

이외에도 VIP 전용 매표소/주차장/라운지/기념품

이렇게 소소한 즐거움이 있어요~

 

그럼 상세한 후기 이제부터 시작할게요^^

 

 

태양의 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기간: 2022년 10월 20일(목) ~ 2023년 1월 1일(일)
시간(140분) : 수~금 20:00
토 12:30, 16:00, 19:30
일 14:30, 18:00
장소: 잠실 종합 운동장 내 빅탑
예매처: 네이버 예약, 인터파크, 예스24 

 

시간이 11/30~1/1부터는 조금 바뀌니
예매하실 때 시간 확인하세요^^

 

주차는 종합운동장 내에 하시면 되고

VIP석 예매자는 VIP 전용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돼요~!!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분들은 종합운동장 7번 출구에서

입구를 통과해서 쭉 올라오시면

바로 안내 표시를 볼 수 있어요^^

 

외부

 

태양의 서커스 공연은 전용 텐트 공간에서 진행이 되는데

이중에 가장 큰 텐트가 '빅탑'이라고 불리는 공연장이에요~

 

규모가 너무 커서 사진을 한 번에 다 담지는 못했는데

사진상 오른쪽에 있는 텐트가

가장 큰 텐트입니다! 

 

빅탑의 규모만 1360평이라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이 가시나요?

정말 작은 마을 하나를 통으로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이에요!

 

VIP 전용 매표소

저희는 4시부터 도착해서

VIP 전용 매표소에서 대기를 했어요!

티켓을 자택 수령으로 하신 분들도 있으신데

저희는 현장 수령으로 해서 조금 여유 있게 나왔습니다^^

 

티켓 수령은 4시 반부터 진행되는데

4시에는 저희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빅탑 외부 사진도 찍고 설렁설렁 구경하다

1등으로 줄을 서고 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시 반이 되니까 칼같이 오픈을 해주셔서

티켓 예매 확인서와 휴대폰 번호 뒷자리 4 번호

확인하고 잽싸게 티켓을 수령했어요~

 

VIP 전용 라운지

티켓을 수령하면 바로 옆쪽에

VIP 라운지로 들어가는 통로에서 또 대기를 해야 하는데요~

저희는 일요일 18시 공연을 관람했고

관람 한 시간 전부터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기에

티켓을 받고 줄을 서서 라운지 입장을 기다렸어요!

 

티켓을 자택 수령으로 하신 분들은

바로 라운지 입장하는 입구 쪽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어차피 라운지 입장이 한 시간 전부터라서

4시 반에 티켓 수령하고 라운지 입장하는 대기줄에 서도

그렇게 시간적으로 빡빡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사람 마음이 대기줄이 한 팀/두 팀 늘어갈수록

괜히 초조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번엔 자택 수령으로 해야지 하고

마음먹었답니다^^

 

드디어 5시가 되어 VIP 라운지로 입장!!!

티켓 확인을 하고 VIP 카드 목걸이를 받아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내부 테이블이 생각보다 꽤 많아요~

 

여자 친구 말로는 2018년도 태양의 서커스 쿠자일 때는

VIP라운지에 좌석이 생각보다 없어서

좀 불편했다고 하는데

이번엔 많이 개선이 된 모양이에요~

 

VIP 라운지에는 간단한 핑거푸드(케이터링)와

와인, 맥주, 커피, 음료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자유롭게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사진도 찍고 화장실도 미리 다녀오고 하려다 보니

한 시간이 은근히 짧더라고요~

 

그리고 VIP 전용 라운지 내부에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붐비지 않고 기념품을 구매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공연 중간에 인터미션(30분) 때도

VIP 전용 라운지에서

다과와 커피를 즐길 수 있고,

2부 공연하기 전에 기념품을 받아가셔야 해요^^

(기념품은 담요와 책자입니다!)

 

VIP 라운지를 나와 빅탑 공연장 입장하기 전에

츄러스/햄버거/핫도그/팝콘/맥주/음료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공연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서 좀 놀랬던 점은

기존에는 공연 진행할 때 모든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었는데

이번에는 플래시만 주의하면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공연 사진을 몇 장 남길 수 있었고

이렇게 공유를 할 수 있어서 좋지만,

역동적인 움직임을 다 담기도 어렵고

조명도 어두운 편이라

역시나 공연에 더 집중하는 게

확실히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지만

공연 내용을 사이트의 내용을 바탕으로

짧게 나마 정리해봤어요~

 

알레그리아는 스페인어로 기쁨, 행복, 환희를 의미한다고 해요!

전반적인 스토리는 왕을 잃은 왕국에

오랜 질서를 유지하려는 자들과

희망과 쇄신을 갈망하는 신흥 세력 간의

권력투쟁을 그린 내용이고,

권력을 향한 욕망, 변화에 대한 갈망,

어둠에 맞선 빛의 승리 등의 주제를 담고 있다고 하니

대략적인 스토리를 알고 보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퍼포먼스 소개에는

아크로 폴(장대 연기), 저먼 휠(바퀴 곡예),

싱크로 나이즈드 트라페즈 듀오(공증 그네),

파이어 나이프 댄스(불꽃),

에어리얼 스트랩스(스트랩 곡예),

훌라후프, 파위트랙(트램플린),

핸드투핸드(손/발/어깨 곡예),

플라잉 트라페즈(공중그네),

핸드 밸런싱 & 콘도션(아크로바틱 기술)

이렇게 소개되어있어요!

 

이 중에서 저먼 휠(바퀴 곡예)과

핸드투핸드(손/발/어깨 곡예)는

제가 간 날에는 퍼포먼스에서 빠져있었어요~

 

무대인사

 

마지막으로 무대인사를 하는데요~

곡예사와 아티스트, 광대, 음악가, 가수들이

다 나와서 인사를 하고

마무리를 하는데

140분의 공연들이

하나씩 더 선명하게 떠오르더라구요~

 

여자 친구 덕분에

특별한 데이트를 즐 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관람후기

몸짓이 만들어 내는 최고의 걸작

 

서커스 공연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역시 태양의 서커스의 명성에 맞게

명불허전이더라구요~

 

VIP석의 가격이 착하진 않아서

고민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VIP 전용 혜택을 잘 이용하시면 정말 좋고

공연을 더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충분히 그만한 가치는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더군다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많지는 않다 보니

이럴 때 한 번씩 특별한 데이트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드릴만 하고요!

 

그리고 공연의 모든 음악이 전부 라이브로 진행이 되어서

현장의 곡예사의 퍼포먼스와 콜라보를 이루는 것 또한

관점의 묘미가 되더라구요~

 

정말이지 알레그리아의 세계로

잠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랄까요?

 

여자 친구 말로는 쿠자와 비교했을 때

조금 아쉬운 부분(퍼포먼스/스토리)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이지 만족도 상상상 이었어요!

 

각각의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들이

각각 잘 드러나서 너무 좋았고

공연 중간중간에 한국어를 사용하는

배우들의 센스에도 감동을 받았습니다^^

 

권력에 대한 투쟁뿐만 아니라

우정과 화합이라는 메시지도 분명히 전달하고 있어서

 140분의 공연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어요~

오히려 너무 짧은 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더 크게 몰려왔었던 것 같아요^^

 

또한 공연하는 내내 곡예사들이 보여주는

환상의 팀워크와 서로를 신뢰하는 몸짓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타인에게 본인의 몸을 의지하고 맡기면서

공중에서 회전을 하고 그네를 타고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무대가

너무 감동적이었고

이런 게 인간의 몸짓으로 만들어내는

최고의 걸작이 아닌가 하고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답니다!

 

23년 1월 1일까지 공연이 계속된다고 하니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나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남기시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관람해 보시길 강추드릴게요~

저도 다음 공연 일정을 손꼽아 기다려 보려구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