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외식하는 남자/맛집

[강서구 마곡동 맛집] 남도술상 마곡점 - 해물삼합 맛집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 2023. 11. 3. 13:00

안녕하세요?

어쩌다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던 지난 주말에

여자친구와 굴을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곳을 소개할까 해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9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이라

지금 시기에 먹기 딱 좋은데요.

 

굴의 신선도나 개인 컨디션에 따라서

탈이 나기 쉽기 때문에

신선한 굴을 잘 관리하는 곳에서

먹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서 다녀온 곳은

바로 남도술상 마곡점인데요.

 

남도술상은 일산이 본점이고

서울, 분당, 안양, 화성, 김포,

광명, 인천, 부천, 파주 등

굉장히 지점이 많기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다녀오시면 됩니다.

 

남도술상은 전남 고흥 산지 직송의

재료를 사용하여 어머니까 물려받은

남도의 맛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거두절미하고 남도술상 마곡점 후기

빠르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남도술상_입간판
남도술상_입간판

 

 

마곡에 위치한

산지 직송 해물삼합 맛집

 

 

남도술상 마곡점

전화:
0507-1381-7775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4길 15 2층
영업시간:
14:00 ~ 24:00 (월~토)
22:30 라스트오더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는 가게가 있는 엠펠리체 호텔

건물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으로 오신다면

발산역 1/9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고

역과의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매장 외부

남도술상_입구
남도술상_입구

 

건물 2층으로 올라오면

남도술상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전남 고흥군 거금도 앞바다의

사진이 크~게 걸려있습니다.

 

입구가 조금 작은 편이지만

안쪽으로 쭉 들어오시면 됩니다.

 

 

매장 내부

남도술상_내부1남도술상_내부2
남도술상_내부

 

안쪽으로 들어갔더니 내부가

굉장히 넓어서 놀랐어요.

 

테이블 간 간격도 굉장히 넓고

창가석과 내부 룸석도 있어서

단체 모임을 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매장이 깔끔하고 청결합니다.

 

저희는 주말 낮 2시에

오픈런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첫 손님이었어요.

 

 

 

메뉴

남도술상_메뉴1남도술상_메뉴2
남도술상_메뉴

 

 

메뉴가 굉장히 다양해서

네이버 메뉴 이미지를 가져왔어요.

 

스페셜코스와 삼합류,

숙회 및 무침류, 조림 및 찜류가

메인 메뉴이고요.

 

계절 메뉴와 계절회 및 샤부샤부,

탕 및 구이류와 전류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주류도 생맥주, 살얼음 막걸리 외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네이버 예약 시

소주 or 맥주 1병을 서비스로

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음식

남도술상_세팅_막걸리
남도술상_세팅_막걸리

 

 

메뉴를 주문하면 막걸리와

기본 세팅을 가져다주십니다.

 

뻥튀기와 멸치/고추장 그리고

해물삼합을 찍어먹을

쌈장/기름장/초고추장이 나와요.

 

얼음은 살얼음 막걸리를

계속 시원하게 마시라고

따로 챙겨주시더라고요.

 

살얼음 막걸리(한 되) 8,000원

 

 

남도술상_문어홍어삼합
남도술상_문어홍어삼합

 

 

짜잔~ 저희가 주문한

문어홍어 삼합이 나왔어요.

 

서두에도 적었듯이 저희는

굴을 먹고 싶어서 찾아갔던 곳인데

삼합도 너무 맛있어 보여서

고민하다 삼합을 시켰거든요.

 

원래는 삼합에 보쌈고기가 있는데

혹시 보쌈고기 대신에 굴로

바꿔주실 수 없는지

여쭤봤더니 흔쾌히 바꿔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장님^^)

 

문어+홍어삼합 中 54,000원

 

정말 양도 푸짐하고

사진과 똑같이 나와요.

 

문어/홍어/굴과 함께 곁들일

배추, 미나리, 마늘/고추,

무말랭이, 양파, 묵은지,

다시마 쌈까지 나와요.

 

막걸리와 함께 여자친구와

행복한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후기

해산물을 좋아하신다면

꼭 들러보면 좋을

해물삼합 맛집

 

저희가 워낙 해산물을 좋아해서

기대하고 찾아갔는데

완전 저희 취향 저격이었어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테리어도 굉장히 깔끔했고

매장도 시원하고 넓어서

여러 명이 오기에도 너무 좋겠더라고요.

 

저희는 창가 쪽에 앉았는데

좌석 간 간격도 굉장히 넓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저희가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로

변경을 부탁드렸는데도

흔쾌히 들어주시고

먹는 내내 부족한 것이 없는지

오셔서 잘 챙겨주셨어요.

 

처음에 뻥튀기가 같이 나와서

좀 생소하긴 했는데

막걸리랑 먹으니 또 그럭저럭

괜찮긴 하더라고요.

 

멸치와 고추장은 제가 가끔

먹을 때가 있는데

아재 취향이라고 놀리던 여자친구도

은근히 막걸리랑 잘 어울린다며

잘 먹더라고요^^

 

살얼음 막걸리라는 이름답게

거의 슬러시처럼 나옵니다.

 

삼합은 하나하나 나무랄 것 없이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는데요.

 

홍어는 삭힌 정도가 딱 적당해서

한입 먹으면 쿰쿰함이 훅 올라오더라고요.

 

홍어 초급자이신 분들은

조금 힘드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심한 삭힘은 아니기 때문에

한 번쯤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문어는 바로 삶아 주셔서 그런지

한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살도 굉장히 부드럽고 도톰해서

따로 기름장을 안 찍어도

은근히 달고 고소하더라고요.

 

그리고 굴은 알도 크고 싱싱한 게

바다향과 단맛이 강했어요.

 

홍어+문어+굴 삼합으로 먹으니까

너무 맛있어서 배추와

다시마쌈을 쉬지 않고 먹었던 것 같아요.

 

해산물들의 신선함은

더 이상 말할 것도 없고

그중에서도 같이 주시는 묵은지가

진짜 최고였어요.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은 묵은지가

삼합과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묵은지만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어요.

 

글을 쓰는 지금도 다시 또 한 번

먹으러 가고 싶어질 정도로

재방문 의사가 100%인 곳입니다.

 

물론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지만

은근히 양이 많기 때문에

둘이서 中사이즈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해산물을 좋아하신다거나

굴을 좋아하신다면

제철인 지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그럼 저는 다음 주에는

또 다른 맛집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